서폿 자이라와 유미, 탑 케일 등 조금씩 활약 두드러지는 챔피언 주목

[게임플] 국제 e스포츠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을 마무리한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가 다음 챔피언 밸런스 조정이 진행되는 11.11 패치를 앞두고 있다. 

이번 11. 10 패치는 다른 라인의 경우 다소 밸런스 패치에 따른 티어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나, 유독 미드 라인만 암살자 챔피언들이 하향 조정 됐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리우스는 이번 패치로 인해 상대를 일방적으로 때릴 수 있게 만들어주는 E 스킬 ‘포획’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전구간 증가함에 따라 스킬이 빗나갈 경우 리스크가 다소 높아져서인지 승률과 픽률 모두 감소했다.

그래도 다리우스의 딜 자체가 감소한 것이 아니고 발걸음 분쇄기만 구매하면 E 스킬과 연계하기 좋기 때문에 상위권에 머무는 상황으로 솔로 랭크에선 여전히 활용하기 좋은 챔피언이다.

세주아니의 경우 E 스킬 ‘만년 서리’의 편의성만 높아졌을 뿐인데, 승률과 픽률이 모두 눈에 띄게 상승한 모습이 두드러졌다.

11.10 미드 갈리오 승률과 픽률 [출처 - OP.GG]

핵심 스킬인 W 스킬 ‘듀란드의 방패’ 재사용 대기시간이 전구간 통일되고, 최대 체력 비례 보호막 흡수량이 높은 레벨에서 크게 감소한 갈리오는 미드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던 승률이 중위권까지 떨어질 정도로 큰 변화가 일어났다.

W 스킬의 보호막은 궁극기 ‘영웅출현’ 사용 시 아군에게 제공하는 보호막에도 영향을 주다 보니 이후 한타에서도 아군 보호 능력이 감소해 한타 기여도도 떨어진 것이 크다.

그래도 Q 스킬 ‘전장의 돌풍’과 기본 지속 효과 ‘석상의 강타’를 활용한 빠른 라인 클리어를 바탕으로 다른 라인을 지원하거나 적을 묶어 두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에 주문력 챔피언이 많다면 꺼낼 만한 챔피언이다.

기본 이동 속도가 감소해 로밍 능력이 조금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던 카타라니는 승률이 감소하긴 했으나 픽률 자체엔 큰 변동 없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16레벨까지 달성하기 전에도 힘들지만, 달성한 뒤에도 예전만큼 강해진 느낌이 없어 11.10 패치로 기본 지속 효과 ‘거룩한 승천’ 효과가 상향된 케일은 승률과 픽률 모두 상승한 모습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16레벨까지 안정성 있게 버티는 것 자체가 가장 큰 과제면서 최근 정글 메타가 이전보다 갱킹을 자주 가는 쪽으로 흘러가다 보니 그다지 추천하는 챔피언은 아니다.

궁극기 ‘날카로운 소용돌이’ 하나로 한타에서 존재감을 내뿜는 케넨은 W 스킬 ‘전류 방출’의 표식 최대 중첩 대상 추가 피해가 상향되면서 좀 더 한타에 기여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승률이 감소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일어났다.

11.10 미드 탈론 승률과 픽률 [출처 - OP.GG]

이전부터 심심하면 1티어 자리에 등극해 오랫동안 왕위를 차지하던 탈론은 Q 스킬 ‘녹서스식 외교’의 피해량 계수가 감소한 탈론은 오히려 승률이 증가해 강함을 내뿜고 있다.

동일하게 1티어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쓰레쉬는 이번에 기본 체력과 레벨당 체력 증가량이 감소하는 패치가 진행돼 승률이 감소하더라도 1티어 자리를 꿰차고 있다.

오랫동안 1티어 자리에 군림하기 시작하면서 기본 방어력과 궁극기 ‘초강력 초토화 로켓!’을 하향시켜 위력을 낮춘 징크스는 승률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딜 적인 부분에서 달라진 것은 없어 1티어에 머무르는 중이다.

이번 패치로 Q 스킬 ‘사르르탄’의 기본 피해량 및 강화 피해량이 증가한 유미는 라인전 능력이 높아지면서 승률과 픽률 모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탱커 서포터들이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활약이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11.10 서포터 자이라 승률과 픽률 [출처 - OP.GG]

기본 지속 효과 ‘가시 정원’으로 생성되는 덩굴 채찍손의 둔화율이 증가하고, W 스킬 ‘맹렬한 성장’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전구간 감소한 자이라는 승률과 픽률이 큰 폭으로 상승해 패치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다.

럭스는 주요 스킬인 E 스킬 ‘광휘의 특이점’ 기본 피해량이 증가하면서 높은 견제력을 바탕으로 승률과 픽률 모두 늘어나 활약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졌다. 그래도 마나 소모량이 큰 점은 변함없어 마나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추가 피해와 함께 둔화 효과를 부여하던 기본 지속 효과 ‘방랑자의 부름’의 추가 피해가 감소한 바드는 픽률이 감소하면서 주로 사용하는 이용자들만 남은 것이 원인인지 승률은 오히려 높아진 모습이 나타났다.

정글에  변화가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정글 챔피언간에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있는 만큼, 앞으로 도입될 11.11 패치에선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지 이후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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