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4 글로벌 버전은 NFT 활용한 새로운 BM 선보인다

[게임플] 위메이드가 금일(12일) 2021년 1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향후 미르4 및 미르 IP 신작들의 향후 서비스 방향 등을 공유하기 위한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다.

위메이드의 2021년 1분기 실적은 매출 760억 원, 영업익 275억 원, 당기순이익 240억 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47%, 755%, 204%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은 위메이드 창사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영업익 또한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익을 기록하는 등 이번 분기는 위메이드에게 있어 기념비적인 분기였다.

이만큼의 성적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지난해 출시된 미르4가 안정적인 서비스와 운영을 보여주며 멈출 줄 모르는 상승세가 4분기에 이어 1분기까지 이어온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위메이드는 이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대만, 일본을 포함한 미르4의 글로벌 서비스와 지난 4월 중국 롱화그룹과 체결한 ‘미르의 전설2’ 현지 서비스 파트너십 계약으로 중국 진출을 꾀하거나 메타버스 진출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미르4는 글로벌 버전에 블록체인 기반 게임 생태계 플랫폼 ‘위믹스’를 기반으로 NFT(대체불가능한토큰) 기술을 적용해서 출시할 예정인 만큼, 새로운 BM을 형성해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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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미르4 글로벌 버전의 경우 NFT를 도입하면 국내 버전 BM이랑 어떻게 달라지는지?

미르4 글로벌 버전은 원 빌드로 출시가 진행되는데, 기존에 미르4가 가지고 있던 BM들은 그대로 유지한 채 거기에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위믹스 토큰과 NFT를 적용한다고 보시면 된다. 그래서 BM이 변화한다기보다는 BM이 추가 확장된다고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다.

 

Q. 롱화그룹과 체결한 미르의 전설2 현지 서비스 파트너십 계약의 진행 상황을 알고 싶다.

미르의 전설2 현지 서비스 파트너십 계약은 사설 서버 시장을 주 타겟으로 잡고 있는데, 롱화그룹이 우리와 계약한 이후로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는 상태다. 계약 당시 미니멈 갤런티로 160억 정도를 받았는데, 올해 전체를 본다면 충분히 갤런티 이상의 로열티로 추가 수익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Q. 미르4가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장기 서비스를 위한 전략이 궁금하다.

미르4의 트래픽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를 더 안정적으로 유지하거나 올리기 위해 여러 가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으로 게이머들이 기다리고 있는 게 신규 직업인데, 6월에 ‘석궁사’라는 새로운 직업을 가진 캐릭터를 출시하면 당분간 트래픽 유지에 도움을 줄 것이라 보고 있다.

 

Q. 미르4의 글로벌 진출 및 미르M, 미르W의 출시 일정을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

미르4의 글로벌 진출은 일본, 대만을 포함해 11개 언어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내부에선 8월에서 9월 정도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중국의 경우, 중국에서 서비스해줄 퍼블리셔를 찾아서 협업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 안에 퍼블리셔를 확정하고 계약을 체결한 다음 공시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또 다른 신작인 미르M은 3, 4분기 안에 국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미르W는 외부 개발사와 게임을 어떻게 고치고 개선할지 등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단계이기에 아직까지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정해 둔 것이 없다.

 

Q. 신작 출시를 위한 향후 인력 충원 규모나 성과금 지급 시기 등 인건비에 대한 예상 전망치가 궁금하다.

아시다시피 우리 게임들은 거의 다 출시했거나 이미 출시 막바지에 이르렀던 게임들이 많아 신작 출시를 위해 인력의 채용이 급격하게 이뤄지거나 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오히려 메타버스나 가상 재산 쪽에 수십 명 정도의 채용이 있을 예정이다.

성과금의 경우, 회사 내부적으로 성과금과 관련된 제도가 존재하고 있어 그 제도에 따라 지급되고 있기 때문에 급격하게 성과금이 발생해서 분기 실적이 왜곡되는 것과 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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