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캐시카우 '붉은사막'과 메타버스 게임으로 개발 중인 '도깨비' 정보 공개 예고

[게임플] 펄어비스가 금일(12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검은사막 IP 서비스와 자사가 준비 중인 신작에 대한 상세 내용을 전했다.

먼저 검은사막 온라인 매출에 대해선 자신 있게 목소리를 냈다. 1분기는 북미·유럽 퍼블리싱 이관 준비 기간에는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고 회계가 정상적으로 집계된 이후 매출의 약 46%만 1분기 실적에 반영돼 2분기에서는 좋은 성과를 보일 거라는 분석이다.

검은사막 모바일 부진과 관련해선 "출시에 따른 라이프 사이클의 차이로 지역별로 다른 매출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MMORPG 특성상 서비스 장기화에 따른 성장의 피로도로 매출이 소폭 감소하는데, 이 부분을 완화하기 위해 1분기 중에 PC에서는 선보이지 않은 솔라리스를 모바일에 먼저 출시하는 시도도 진행했다.

그 결과 이러한 시도로 유저 지표의 경우 전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만큼 추후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펄어비스는 "2분기에는 기존 유저를 위한 편의성 개선, 신규 유저를 위한 초반 동선 개선 등 게임의 기반을 다지는 업데이트와 신규·복귀 유저를 위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적화된 운영화 합리적인 BM을 통해 수익성 확장을 도모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펄어비스가 현재 개발 중인 신작으로는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8이 있다. 검은사막에 이어 올해 펄어비스의 성장동력으로 자리 매김할 거로 예상되는 붉은사막은 지난 12월 더 게임 어워드를 통해 선보인 것과 같이 글로벌 게임쇼나 파트너사의 행사에서 붉은 사막의 세 번째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가장 영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행사를 선정해 여름쯤 공개할 계획이다"며 "전 세계 유저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해 TGA보다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는 도깨비에 대한 내용이 많이 공개됐다. 도깨비는 3D 그래픽으로 구현한 실제 지형물에서 게임 콘텐츠를 즐기면서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알려진 바 있다.

펄어비스의 설명에 따르면 기존 MMO 개발과 서비스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깨비를 고퀄리티 메타버스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메타버스를 일시적 유행이 아닌 기술의 발전과 유저의 니즈가 반영된 트렌드라고 보고 고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도깨비가 가져올 효과도 높을 거라 기대했다.

이에 따라 도깨비에 투자되는 회사의 노력과 개발 역량은 최고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안으로 도깨비의 구체적인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며 "2022년 출시를 목표로 두고 정확한 시기는 추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차세대 엔진과 게임 기술을 연계한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 확장 혹은 다른 산업과의 연계에 대한 질문에는 "자체 제작한 차세대 엔진은 가상 공간을 현실과 같이 구현해 주는 핵심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엔진의 그래픽 렌더링 기술을 AI 기술과 접목해 메타버스 세계를 더욱 실감 나게 구현할 수 있고 현재 게임 외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엔진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앞으로 엔진 원천 기술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타 산업과의 가능성도 타진 중이라 언급했는데, 이에 따라 게임 외적 분야에서 펄어비스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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