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피드백 반영에 힘입어 게임성을 인정 받은 백년전쟁 'e스포츠의 성과에도 기대감 상승'

[게임플] 컴투스의 신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에서도 지속 상승 분위기를 자아냈다.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핵심 지표 중 하나다. 일본, 북미, 유럽 시장의 경우 아이폰의 수요가 높아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의 비중이 높은 반면, 국내 게이머들은 안드로이드와 PC 앱 플레이어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백년전쟁은 전설급 몬스터를 소환해도 덱의 콘셉트와 부합되지 않으면 희귀급 몬스터보다 성능이 떨어져 전략을 깊이 고민하고 구성하는 시간과 노력의 요구치가 크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즉, 확률형 아이템 비즈니스 모델을 주 수익으로 둔 모바일 게임이 아니기에 구글 플레이 매출 지속 상승세는 본질적인 게임성을 인정받았다는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를 계획한 컴투스도 BM보다는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이용자가 직접 플레이하는 재미뿐만 아니라 접근성, 직관성, 관전 시점 등 보는 재미까지 고려한 것이다. 

덕분에 테스트 목적으로 개최한 글로벌 인플루언서 100인 매치 이벤트도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 출시 전부터 e스포츠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출시 이후에는 게임 내에서 다른 이용자들의 경기를 볼 수 있는 응원 및 명예의 전당 콘텐츠가 이용자들에게 몰입감 높은 관전의 재미를 선사한다는 호평을 얻어냈다.

그 결과 백년전쟁의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80%를 넘어서며 컴투스의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세계 전역에서의 고른 성적이라는 점에서 장기적 글로벌 흥행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없진 않았다. 론칭 당일 매칭 시스템 오류로 국내 게이머들에게 혹평을 받았고 자잘한 버그가 정상적인 플레이에 지장이 생겨 초반 매출 성적을 크게 끌어올리지 못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신속하게 오류를 수정하고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귀담아 듣고 적극 반영한 노력이 구글 플레이 최대 매출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은 컴투스 입장에서 다행이라 볼 수 있다.

관련해서 컴투스 관계자는 "백년전쟁 출시 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실적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장르가 다른 두 게임이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백년전쟁이 서머너즈 워 IP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글로벌 대작 게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원작 SWC와 같이 백년전쟁도 조만간 e스포츠 대회를 시작할 전망이다. 앞서 언급한 이벤트 대회에선 카운터 스킬이 원작보다 전투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시청자들도 짜릿하게 만든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컴투스도 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막바지 작업에 돌입한 거로 보이는데, 과연 e스포츠 대표 모바일 게임을 꿈꾸는 백년전쟁이 구글 플레이 매출 지속 상승에 힘입어 전 세계 e스포츠 무대에서도 좋은 활약알 보여줄 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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