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전략적팀전투, 와일드리프트 글로벌 e스포츠 대회 개최 계획 밝혀

[게임플]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을 시작을 앞두고 진행한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통해 2021년 하반기에 발로란트,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전략적 팀 전투 등 다양한 종목의 e스포츠 국제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미디어 프리뷰 행사는 존 니덤 글로벌 e스포츠 총괄, 나즈 알레타하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 웨일런 로젤 발로란트 및 TFT e스포츠 담당, 레오 파리아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 담당 등이 참가해 게임별 e스포츠 대회 계획에 관해 이야기했다.

먼저, MSI가 끝난 다음 첫 글로벌 e스포츠 대회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발로란트는 9월에 진행될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 스테이지3를 독일 베를린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마스터스 베를린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번 대회는 9월 9일에 개막한다. 7개의 지역별로 진행되는 챌린저스 대회에서 수천 개의 팀이 6월부터 경쟁을 펼쳐 마스터스 베를린에 출전할 16개 팀을 가린다.

마스터스 베를린은 챔피언스 진출에 필요한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마지막 대회로 9월 19일 진행되는 결승전의 최종 우승팀에는 연말에 열리는 발로란트 e스포츠 최고 권위의 대회인 챔피언스 직행이라는 특전이 주어지는 만큼, 치열한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대회의 모든 경기는 2019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가 열렸던 베르티 뮤직홀에서 진행되며, 트위치 및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전부터 베트남, 대만,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첫 공식 e스포츠 대회 ‘SEA 아이콘 시리즈’를 개최한 모바일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이하 와일드 리프트)’가 올 4분기에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동남아시아에서 대회의 인기를 확인한 와일드 리프트는 글로벌 토너먼트 출전팀을 가리기 위해 오는 6월부터 지역 대회를 시작해 출전팀을 선발한 다음 4분기 글로벌 e스포츠 대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 담당인 레오 파리아는 대회 개최와 관련해 "연말에 지역 대회 일정과 글로벌 대회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며 시청자들에게도 최적화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19년 갤럭시 쇼케이스를 통해 대중들에게 e스포츠 대회를 선보였던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가 어느덧 2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글로벌 챔피언십을 중국에서 진행한다고 공개했다.

TFT는 지금까지 총 네 번의 세트가 진행될 동안 대회를 개최하며 e스포츠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지역별로 특화된 대회를 꾸준히 열어 전세계에서 24명의 지역별 대표를 선발했으며, 이들이 승부를 펼치는 글로벌 챔피언십을 열어왔다.

이에 TFT e스포츠가 꾸준히 성장하면서 가능성을 확인한 라이엇 게임즈는 좀 더 규모를 확대하고 선수들을 한데 모아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챔피언십을 올 10월 중국에서 개최하기로 정했다.

웰런 로젤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선임 디렉터는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에 공개하겠지만 오는 10월 각 지역의 TFT 대표 선수들을 중국으로 초청해 대회를 치르기로 결정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10년 동안 리그오브레전드의 국제 e스포츠 대회를 성공시킨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라이엇게임즈가 다른 게임들도 e스포츠 게임으로 자리매김해 전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밝힌 만큼,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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