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넥슨의 대표 온라인 게임 중 하나인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퍼스트 서버를 통해 마지막 순서인 외전 캐릭터들의 진각성을 공개하며 그간 이어져온 진각성 업데이트에 종지부를 찍었다.

던파는 2019년 던파 페스티벌을 통해 2차 각성의 다음 단계인 진각성을 공개하며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각성기 컷신과 애니메이션을 선보이며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환호와 기대를 얻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1월 여귀검사로부터 시작된 진각성 업데이트는 매달 하나의 직업군씩 선보이며 진각성 업데이트가 약 1년 반이라는 긴 시간동안 이어져왔다.

진각성 업데이트 초반엔 어느 캐릭터가 진각성을 받을지 몰라 모두가 자신의 주 캐릭터가 먼저 진각성을 받길 바라는 모습과 함께 진각성 업데이트 순서를 보고 예측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는데, 이후엔 남은 진각성 업데이트 순서를 공개하면서 차례를 기다려왔다.

그렇게 어느덧 총검사 진각성까지 완료해 마지막 진각성으로 외전 캐릭터만 남은 상태까지 다다른 상태에서 금일(4일) 퍼스트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외전 캐릭터의 진각성이 공개된 것이다.

외전캐릭터들도 기존 캐릭터들과 동일하게 주요 버프 스킬 사용 시 진각성 일러스트가 출력되도록 변경되고 일부 스킬들의 위력 조정 및 편의성 개선이 이뤄짐과 동시에 신규 스킬, 진각성기가 추가됐다.

다만 다른 캐릭터들과 다른 점이라면 새로운 능력을 얻는 각성과 달리 잃었던 힘을 하나씩 되찾아간다는 설정에 맞춰 자각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진자각이라고 부르는 부분이다.

먼저 출시 당시 ‘가장 완벽한 귀검사’라는 별명을 얻었던 다크나이트는 모든 스킬들의 공격력이 5% 증가했다. 또한, 다크 브레이크에 공격 전 준비 동작에 슈퍼아머가 추가되거나 타임 브레이크가 기존에 해상도에 따라 공격 범위가 다르게 적용되던 현상을 수정하고 공격 범위를 늘렸다.

95레벨 신규 패시브 스킬 ‘타임로드’는 다크나이트의 기본 공격 및 스킬 공격력을 높여줌과 동시에 콤보 강화 시스템이 추가됐다.

해당 시스템은 일정 시간동안 사용중이던 콤보 슬롯을 초기화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콤보 슬롯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대신 다른 콤보 슬롯을 사용하는 동안 타임 스톱 스택이 쌓이지 않는다.

진각성기 ‘디 엔드 오브 타임’은 다크나이트가 타임로드의 힘으로 시간의 흐름을 정지시킨 다음, 시간의 대검을 뽑아 시간의 틈과 함께 적을 베어버리는 스킬이다. 스킬 시전 시, 타임 스톱 스택 5단계 효과가 상시 적용돼 스택 상관없이 사용가능하다.

마우스 조작으로 스킬을 사용한다는 독특한 전투 방식을 지닌 크리에이터는 대부분의 스킬들의 공격력이 10%가량 증가했으나, 주력기인 빙하시대와 링크는 공격력 상승 대신 내구도 소모량이 감소해 수리비가 절감되는 패치를 받았다.  

신규 95제 패시브 스킬 ‘창조의 아티팩트’ 습득 시 크리에이터의 기본 공격 및 전직 계열 스킬의 공격력이 증가하며, 아이스 스톤의 크기 및 공격 범위가 증가하고 다단히트 횟수가 고정된다. 또한 아이스 플레이트는 소모한 게이지의 일정 수치만큼 아이스 스톤 게이지를 회복시켜주도록 변경됐다.

진각성기 ‘종말’은 크리에이터가 시간 간섭 마법을 발동해 최후의 시간대로 이동한 다음 카발라가 종말의 시간을 알리면, 차원이 폭발하며 모든 존재를 소멸시키는 스킬로 창조의 공간 퍼밀리어 출현 시에만 발동이 가능하다.

두 캐릭터의 진각성 일러스트와 컷 신을 살펴본 이용자들은 대부분 다크나이트의 일러스트와 진각성기 컷 신에 감탄을 보냈지만, 크리에이터의 일러스트는 이전과 큰 변화가 없어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러스트를 바꾸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본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충분한 연출력을 보여준 진각성기에 애니메이션이 추가되면 조금은 아쉬움을 달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처럼 기존 캐릭터들과 다른 플레이 방식으로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는 외전 캐릭터들의 진각성까지 완료한 상태로 많은 이용자들이 곧 다가오는 6월에 진행될 캐릭터 밸런스 패치와 오즈마 레이드에 많은 관심이 쏠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