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밴시, 크리스탈하츠2, 언디셈버, 하우스홀드, 퀀텀나이츠 등 다수 신작 선보여

[게임플] 최근 로얄크라운, 스매시레전드, 대항해시대 오리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며 게임 시장 영역을 넓히고 있는 라인게임즈가 준비중인 신작 게임들을 소개하는 '라인게임즈 플레이 게임(이하 LPG)'을 금일(29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해 라인게임즈 김민규 대표를 비롯해 각 스튜디오의 디렉터들 등이 참석해 각자 개발중인 신작에 대한 상세 내용을 발표하고 출시 일을 공개했다.

본격적인 행사 시작에 앞서 김민규 대표는 “라인게임즈가 퍼블리셔라기보다 개발사에 좀 더 가까운 개발사 연합체라고 생각한다”며 “각 스튜디오들과 함께 처음부터 같이 게임을 개발해나가며 저희들만의 세계를 만들어 나가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작은 더 밴시, 크리스탈 하츠2, 언디셈버, 퀀텀나이츠, 프로젝트 하우스홀드 등 총 5개로 일부 게임들은 이전부터 개발 소식을 전했던 게임들이다.

먼저 소개된 ‘더 밴시’는 온라인 PC 플랫폼으로 개발중인 게임으로 외계문명의 침공으로 파괴된 근 미래의 지구에서 멸망 위기에 처한 인류가 외계기술과 협력해 마법으로 재무장하고 생존해 나가는 스토리를 담은 게임이다.

언리얼엔진4를 기반으로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을 바탕으로 전투를 즐기며 직업이 아닌 장비의 제작과 증폭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조건 발동형 스킬 등 다양한 효과를 부여하는 기록석을 장비에 장착해 장비의 성능을 높이는 ‘장비 모딩’ 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플레이스타일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조건부로 모션을 캔슬할 수 있는 슈퍼아머와 모션캔슬이 불가한 하이퍼아머라는 시스템을 도입해 게이머가 상황에 따라 모션을 캔슬하는 슈퍼아머 브레이크를 비롯해 패링, 카운터, 가드, 회피, 구르기 등을 사용하며 전투를 이끌어나갈 수 있다.  

이처럼 최근 보기 드문 온라인 액션 RPG 장르로 새로운 재미가 예상되는 더 밴시는 PC 플랫폼 스팀을 통해 2021년 얼리엑세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크리스탈 하츠2: 차원의 나침반’은 전작의 세계관으로부터 20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새로운 주인공 ‘로그’와 동료들이 함께 펼치는 여정을 담은 게임이다.

다양한 기믹으로 이뤄진 ‘퍼즐형 던전’, 서로 역할을 맡은 수행하는 ‘역할 분담 던전’, 함께 보스 몬스터를 토벌하는 ‘파티 레이드’ 도입해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파티를 이루고 협동해서 공략하는 재미를 높였다.

이와 함께 상황에 맞춰 개입이 필요한 인터랙션형 전투 ‘4인 스쿼드’와 주변의 지형지물을 활용한 전투를 더해 다양한 전투가 예상되는 게임으로 2022년 모바일 플랫픔을 통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타이틀명과 핵앤슬래시 장르라는 것만 공개돼 궁금증을 유발했으나,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없었던 ‘언디셈버’가 그 베일을 벗었다.

언디셈버는 핵앤슬래시 장르의 가장 큰 재미인 역할의 재미, 성장의 재미, 파밍의 재미 등과 함께 언리얼엔진4를 기반으로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이용자들은 미지의 영역을 탐험하며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핵앤슬래시의 재미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도록 자동전투를 일절 지원하지 않아 이용자가 직접 캐릭터를 조작하는 수동 조작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초기화하고 선택할 수 있는 특성 시스템과 직접 사용하는 ‘스킬룬’과 스킬룬을 강화해주는 ‘링크룬’을 조합해 자신만의 스킬을 만들어나가는 재미를 더해 기대감을 높였다.

콘텐츠 또한 이벤트 던전, 파티던전, 카오스, 길드전, 레이드 등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 다른 핵앤슬래시 게임과는 다른 즐거움이 예상된다. 언디셈버는 PC와 모바일 크로스플랫폼으로 2021년 하반기 게이머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다.

프로젝트 하우스홀드는 지난해 베리드스타즈를 출시해 흥행을 이끌어냈던 진승호 디렉터의 차기작으로 무속에 기반한 설정을 바탕으로 현대 서울에서 펼쳐지는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신작이다.

이 게임은 시간을 되풀이하며 적대 세력과 전투를 벌이고, 퍼즐 요소를 탐험하는 어드벤처 요소를 가미한 RPG를 목표로 개발중으로 진승호 디렉터가 선보였던 전작들과 비교하면 다소 참신함이 느껴진다.

시간을 되풀이한다는 설정에 맞춰 다회차 플레이의 피로도를 줄여주기 위해 공통 시나리오 부분을 줄이고,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스토리에 좀 더 집중했으며, 3D 환경에서 캐릭터를 직접 조작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는 재미를 넣어 기존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담아냈다.

하우스홀드는 베리드스타즈와 동일하게 콘솔 플랫폼 게임으로 제작 중에 있으며, 구체적인 콘솔 기기나 출시 일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어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신작 ‘퀀텀나이츠’는 지난 2018년 진행된 ‘LPG 2018’에서 프로젝트NM으로 공개된 바가 있는 게임으로 갑옷과 마법, 그리고 총이 어우러진 중세 시대를 자유롭게 탐험하는 오픈월드 형식의 게임이다.

마력원을 담아 누구나 쉽게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중세 판타지 세계관에서 마법 공학이 발전함에 따라 마법 무기가 등장하고 이를 사용해 적과 전투를 벌이는 설정으로 다양한 시대적 요소들을 섞어 새로움을 만들어냈다.

정해진 클래스가 존재하지 않아 자신의 취향에 맞는 무기와 방어구를 조합해 강한 공격력으로 적을 밀어붙이거나, 빠른 속도로 적의 공격을 피하며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등 자신만의 플레이스타일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넓은 대륙에서 다양한 임무들과 미션을 해결하면서 성장하는 재미를 부여하기 위해 오픈월드 형식으로 기존에 출시됐던 TPS 슈팅 액션 게임과 다른 재미가 예상된다. 퀀텀나이츠는 2022년 하반기 PC 플랫폼 스팀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처럼 LPG 2021을 통해 하나의 플랫폼에 귀결되지 않고 모바일, PC, 콘솔 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든 플랫폼을 활용한 신작들을 공개한 라인게임즈가 2021년 하반기부터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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