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테일즈위버M, DR, HP 등 신규 게임과 게임의 한계를 초월한 플랫폼 개발 中

넥슨 신규개발본부 김대훤 부사장

[게임플] 새로운 변화를 꿈꾸며 신설된 넥슨 신규개발본부가 업계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넥슨은 창의적인 DNA를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와 새로운 형태의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자체 개발 본부를 신설하고 지난달 15일부터 게임 기획, 프로그래밍, 게임 아트, 프로덕션, 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군에서 다수의 인재들을 채용 중이다.

신규개발본부는 월 메이드 게임을 만든다는 목표로 인력과 자원을 집중함과 동시에 게임을 소재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색다른 프로젝트를 도전할 계획이다.

이에 신규개발본부를 이끄는 김대훤 부사장은 서로 다른 메모리 주소 값 저장 방식인 'Big Endian'과 'Little Endian'에서 차용한 'Big & Little'을 개발 모토로 내세웠다. 

그는 "게임 시장을 선도할 대규모 프로젝트에 몰두하면서도 창의적인 개발 DNA를 자유롭게 발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결국 모든 것은 사람으로 귀결되므로 인재 중심의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넥슨도 재미있는 게임을 개발하고 싶은 열정과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둔 인재들을 전례 없는 대규모로 모집하는 만큼 성과에 따라 최고 수준의 보상을 지급하고 성취와 발전도 이룰 수 있는 인재 중심의 조직 운영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신규개발본부는 신규 MMORPG, PROJCET SF2, HP, 테일즈위버M, DR, P2, P3를 준비 중이다. 신규 MMORPG는 언리얼 엔진4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대규모 공성 전투 콘텐츠를 핵심으로 전략적 플레이 경험을 강화한 심리스 로딩 오픈월드가 특징이다.

무엇보다 서든어택, 액스 등 다수의 대작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이익제 디렉터가 지휘봉을 잡고 넥슨 입장에서도 처음 시도하는 대규모 인원 프로젝트인 만큼 그 기대치가 매우 높다.

PROJECT SF2는 언리얼 엔진4 기반의 Full 3D 카툰 애니메이션 그래픽과 일반적인 캐릭터 수집형 게임과는 전혀 다른 게임성을 갖춘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해 SF2만의 고유한 전투 방식을 토대로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HP는 듀랑고와 마비노기 영웅전 개발자 이은석 디렉터의 신작이다. 이 게임은 칼, 창, 망치, 활 등 근접 문기를 활용한 전투 중심의 PvP 액션 게임으로 마비노기 영웅전처럼 전형적인 중세 판타지 세계와는 달리 현대적인 시각 요소가 가미된 비주얼과 화끈한 액션을 강조했다.

테일즈위버M은 넥슨의 대표 IP 테일즈위버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재구성한 게임이다. 원작의 강점인 2D 그래픽과 스토리를 계승해 단순한 PC 버전의 이식을 넘어 기존 모바일 MMORPG보다 전략적인 전투를 구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작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저 탐험 테마로 독특한 게임성을 지닌 DR, 빠른 템포의 전투와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강도한 팀 대전 액션게임 P2,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동료들과 함께 중세 판타지 던전을 모험하는 P3도 신규개발본부 라인업에 포함되어 있다.

게임뿐만 아니라 새로운 플랫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Game Making Platform'이라는 'MOD'는 새롭고 창의적인 재미를 만들자는 목표의 도전적인 프로젝트로 기존 게임 개발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FACEPLAY는 딥러닝과 비전컴퓨팅에 기반한 차세대 AI 기술과 반응형 진행·연출 시스템을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놀이 플랫폼으로 단순히 게임이라고 정의할 수 없는 재미 요소를 한층 더 부각시키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이렇듯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발전을 추구하는 넥슨 신규개발본부. 국내 대표 게임사로 거듭난 넥슨이 이번에 야심차게 준비 중인 다수의 신규 프로젝트가 어떠한 변화와 발전을 거둘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