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구역 개편, EMP 드론 도입, 팀원루트 공유 기능 등 게임 편의성 높여

[게임플] 님블뉴런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온라인 게임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이하 영원회귀)’가 프리시즌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변화가 도입되는 시즌 2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영원회귀는 지난해 출시 이후 격주 단위로 새로운 시스템 혹은 기존 시스템 개선과 함께 신규 영웅 추가, 기존 영웅 밸런스 조정 등을 진행하며 이용자들이 게임을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원했던 랭크 게임이 도입되고, 첫 번째 시즌을 진행해 보상을 제공하는 등 보다 경쟁력 있는 게임과 함께 추가되는 신규 캐릭터로 메타에 변화가 일어나 다양성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시즌 2 또한 게임 내 지속해서 문제시됐던 마지막 금지구역 시스템을 변경하고, 신규 이용자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아이템 파밍 난이도 개선, 게임 편의성 증대 등 여러 방식으로 달라진 모습을 준비 중이다.

마지막 금지구역은 원거리 딜러가 혹은 너무 많은 생존자가 살아남았을 때, 암묵적으로 팀을 맺고 한 명만 집중해서 탈락시킨 다음 최후의 생존자를 가리는 행위가 만연해 솔로 모드로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오랫동안 골칫덩이로 존재해왔다.

이에 이와 관련해 공지한 바가 있듯이 이번 시즌 2에선 솔로 모드의 금지구역 문제 해결을 위해 최종 금지구역이 시작되기 전 단 한 명만 머무를 수 있는 임시 안전지대를 생성해 혼자서 차지할 수 있도록 싸움을 유도할 예정이다.

임시 안전지대가 총 두 곳인 만큼 각자 최종 금지구역이 시작되기 전부터 안전지대를 하나씩 차지하기 위해 싸움을 벌여 각자 안전지대를 차지한 이후 살아남은 두 명만 최종 금지구역에서 최후의 결투를 벌이다 보니 이전의 티밍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됐다.

해당 시스템은 이미 프리시즌에 도입돼 실험을 거치고 있는 만큼, 본격적으로 시즌 2가 시작되면 어느 정도 개선이 진행돼 보다 완성도 있는 시스템으로 자리 잡아 보다 공정한 경기가 진행되지 않을까 기대된다.

또한, 매번 금지구역에 먼저 도착한 사람이 함정을 여러 개 소지하고 금지구역에 설치하면 나중에 온 사람은 이미 깔린 수많은 함정으로 인해 금지구역 진입이 어려워 그대로 일방적인 게임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감시 카메라나 망원 카메라를 사용하면 함정의 위치가 보이기 때문에 함정을 파괴하면서 진입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적도 마냥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했다.

이를 해결하고자 시즌 2에선 지정된 범위에 존재하는 모든 함정을 일시적으로 무력화가 가능한 EMP 드론을 도입한다. 이로 인해 함정을 설치하는 사람은 EMP 드론의 범위를 고려해 함정을 설치할 필요가 있고, 진입하는 입장에서도 교전을 만들어내 승리할 기회도 생긴다.

다음으로 이용자들이 꾸준히 게임을 즐기면서 불편함을 호소했던 부분을 일부 개선해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중 단연 눈에 띄는 기능은 ‘팀원 루트 표시기능’이다. 영원회귀는 팀 게임을 하면 각자 정해진 루트를 따라 자신에게 필요한 아이템을 파밍하다가 합류해서 다른 사람들을 잡고 다니는게 이득이다.

그래서 듀오 및 스쿼드를 진행할 때마다 서로의 루트를 확인할 수 없어 집합 장소를 정하거나 다음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지속적인 의사소통이 요구돼 매번 서로 다른 캐릭터를 할 때마다 체크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했다.

이번에 추가되는 팀원 루트 표시기능은 지도를 열어 팀원의 루트와 자신의 루트를 모두 확인해 팀원들의 다음 동선을 예측하고 싸움이 예상되는 장소를 갈 때 도와주거나 반대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마이크가 되지 않는 팀원이 있으면 해당 기능은 더 빛을 발해 랜덤 듀오와 랜덤 스쿼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맵에 남은 목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능과 목표 아이템 제작 트리 표기를 통해 어떤 아이템을 조합하면 새로운 재료를 만들 수 있는지 볼 수 있는 목표 아이템 제작 트리 표기 등 신규 이용자들이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는 기능들도 여럿 추가될 예정이다.

이처럼 영원회귀는 시즌 2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신규 이용자의 진입장벽을 낮춘다는 두 마리의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28일 업데이트 이후 행보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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