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덱 조합과 낮은 접근성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모습 보여줘

[게임플] 컴투스의 상반기 기대작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이 전 세계 100명의 인플루언서가 서로 대결을 벌이고 우승자를 정하는 이벤트 대회 ‘월드 100 인비테이셔널’을 24일 진행했다.

해당 대회는 29일 출시를 앞둔 백년전쟁을 게이머들이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게임에 대한 기대감과 흥미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개최됐다.

2시간씩 총 3라운드가 진행돼 라운드마다 많은 승수를 달성해야 얻을 수 있는 상금이 늘어나는 만큼, 각 선수 모두 최대한 많은 승수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대회 시청은 백년전쟁 공식 유튜브에서 성승헌 캐스터와 오성균 해설위원이 진행해 모든 경기를 하나씩 살펴보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인플루언스의 방송에 찾아가 직접 시청하며 응원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었다.

1라운드엔 참가자들이 대회가 시작되기 전까지 다른 사람들과 대결하지 못하고 NPC와 대전하며 자신만의 덱을 만들었다 보니 1라운드에서 직접 사람들과 대결하는 경험을 하면서 다시금 덱을 수정하며 전략을 다듬는 모습이 많았다.

가장 먼저 10승을 달성한 선수는 프랑스의 GobGG였다. GobGG는 중독과 화상을 이용해 적에게 지속피해를 줘 피해량을 누적하면서 광역기로 마무리하는 전략으로 적들이 대처하지 못하고 연승을 거뒀다.

선수 모두 적응하는 모습이 두드러진 1라운드는 스킷 선수가 누적 38승을 달성하며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그 뒤를 이어 팬하츠가 37승으로 아쉽게 2등, 맨 처음 10승을 달성한 GobGG가 34승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잠깐의 쉬는 시간을 가진 다음 시작된 2라운드는 이전부터 서머너즈워 대회를 중계했던 허준 캐스터와 김정민 해설위원이 진행을 이어 나갔다.

2라운드는 1라운드에서 만났던 다양한 덱들을 만난 덱들을 참고해 새로운 덱을 만들었다. 대부분 바레타와 스레인을 활용한 광역 피해를 주는 덱을 사용하면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워져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가 높아졌다.

치열한 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이번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 슈퍼주니어 은혁과 개그맨 이진호와 잠시 인터뷰를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명 모두 백년전쟁을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한국 인플루언서들만은 만나지 않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매드라이프는 게임이 멈추는 현상으로 인해 대회 진행이 불가한 이슈가 발생했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해결해보려 했으나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공식 방송을 중계하다가 뒤늦게 해결되면서 승리를 챙겨갔다.

2라운드 또한 스킷 선수와 팬하츠가 1승 차이로 1,2 등을 다투고 GobGG가 61승으로 3등을 유지하는 모습이 나타났으나 이건머야와 베오르그, 사모장, 무릎 등 선수들이 매섭게 뒤를 쫓아오고 있었다.

자신만의 덱을 찾아가기 시작했던 2라운드가 종료되고 이어서 진행된 3라운드는 가장 많은 승리 상금을 얻을 수 있는 만큼 이전 라운드들 보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특히 스킷과 팬하츠 1,2위 대결이 벌어져 많은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초반에 스킷이 메가쓰나미와 둠스데이로 후열을 확실하게 잘라내면서 우위를 점했다. 이후 팬하츠가 저항해보지만 스킷은 아랑곳하지 않고 확실하게 마무리하며 1위에 걸맞은 실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후 팬하츠가 스킷을 추월하고 1위를 차지하는 대형 사건이 벌어지면서 최종 우승을 누가 차지할지 예측할 수 없는 사태가 라운드 종료까지 이어졌다. 결국 치열한 1,2위 싸움 끝에 팬하츠가 107승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팬하츠는 매 라운드마다 얻은 3천 달러와 함께 다른 선수들에게 나눠주고 남은 3천 750 달러를 우승 상금으로 획득하며 총 6천 750 달러를 가져가는 영광을 가져갔다. 

정식 출시전 이벤트로 제공된 대회 '월드 100 인비테이셔널'은 매 라운드가 진행될 때마다 참가자들이 사용하는 전략이 달라지는게 눈에 띌 정도로 하나의 전략이 고착되지 않고 참가자 마다 다양한 전략이 등장해 재미를 높였다. 

또한 카운터 스킬의 존재로 인해 마지막 승리 문구가 노출될 때까지 누가 승리를 차지할 것인지 예상하기 어려워 경기 내내 긴장감이 흐를 정도로 참가자와 시청자 모두 숨직이고 볼 정도의 흡입력을 보여줬다. 

이처럼 출시전부터 백년전쟁의 재미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시작했던 이번 대회는 출시를 기다리던 게이머들이 사전 정보를 얻기 좋은 기회였다. 아울러 e스포츠의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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