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으로 기믹이 변하는 고대던전, 전투를 점검하는 전투 피드백 시스템 등 선보여

[게임플] 엔씨소프트 대표 온라인 게임 중 하나인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이 6월에 진행하는 신규 업데이트 ‘태동록’의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지난 3월 티저 페이지와 함께 공개된 태동록은 2012년 정식 출시해 약 9년간 꾸준히 서비스를 이어온 블소가 엔진 교체부터 4인 파티 던전 부활, 신규 난이도 시스템 ‘봉마록’, 하나의 캐릭터로 모든 직업이 가능한 ‘직업 변경 시스템’ 등을 도입해 새로운 게임으로 재탄생하는 업데이트다.

이번에 공개된 정보는 이전에 알려진 신규 난이도 시스템 ‘봉마록’을 도입한 첫 고대등급 던전 ‘무도대회 유랑극단’이다.

해당 던전은 각지를 돌아다니며 강한 자를 모아 무도대회를 여는 기묘한 서커스단을 배경으로 빠른 움직임과 분신술 등을 보유한 유랑극단의 수장이 최종 보스로 등장해 새로운 전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봉마록 시스템이 적용돼 이전보다 세분화된 난이도가 제공되며, 특정 단계에 도달할 때마다 추가되는 새로운 기믹들로 인해 공략 방법이 달라진다. 또한 해당 기믹들이 특정 시기마다 변화하기 때문에 공략법이 고정되지 않아 같은 던전이라도 특정 시기마다 새로운 도전을 요구한다.

보통 던전과 같은 콘텐츠들은 한 번 게임 내 추가되면 공략법이 나오고 정형화되면서 나중엔 재미보단 파밍을 위해 의무적으로 수행하는 콘텐츠로 변한다. 하지만 이번 고대등급 던전은 단계에 따라, 특정 주기마다 기믹이 변하므로 같은 던전이라도 매번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첫 고대등급 던전과 함께 새롭게 추가되는 ‘전투 피드백 시스템’은 피해량부터 합격기 지원, 파티 보호기 사용 등 던전 공략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면 점수를 획득해 자신이 해당 전투에서 얼만큼 기여를 했는지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로 인해 각 이용자는 매번 던전을 공략할 때마다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더 높은 피해량을 넣는 것과 더불어 합격기로 적을 넘어뜨리거나 파티 보호기를 통해 파티원을 지켜주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던전 공략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개된 정보만 보면 어디까지나 기여도로 인정받는 부분은 합격기 혹은 파티보호기를 사용했을 때가 아닌 성공했을 때를 기준 점수를 얻는 방식처럼 보이는데, 시스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을 위해 영상으로 예시를 보여주면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외에도 변화하는 전투 콘텐츠 및 시스템에 맞춰 오랫동안 유지해온 전투 UI도 변경해 버프, 디버프, 항마 공격력 등 다양한 요소들을 분리시켜 이용자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랭킹 시스템 또한 일정 시간마다 일괄 갱신돼 자신의 위치를 바로바로 확인 불가능했던 부분을 실시간으로 순위 변동을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이용자들은 전보다 상위 랭킹에 오르는 재미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이전보다 많은 이용자가 상위 랭크에 도전할 것으로 추측된다.

이처럼 블소는 태동록 업데이트로 달라질 요소들을 지속적으로 공개하며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아이템 변경점, 신규 클래스, 두 번째 고대던전의 공개만 남은 가운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블소가 새로운 전성기를 되찾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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