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데뷔전 '원작의 감성 고스란히 전해 원작 팬과 신규 이용자 모두 잡아냈다'

[게임플] 썸에이지의 신작 '데카론M'이 지난 15일 출시 이후 순조로운 데뷔전을 치렀다.

2005년 공개됐던 원작 PC 게임 '데카론'을 현 트랜드에 맞게 감각적으로 재구성해 향수를 자극한 '데카론M'은 대군주 가리온과 데카론 실레노스가 치열하게 전투를 펼치는 트레일러 영상으로 수많은 게이머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 바 있다.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MMORPG가 다수 출시돼 매출 순위 경쟁력이 더욱더 치열해 졌는데, 데카론M은 높은 그래픽 수준과 원작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1대1 결투, 강제 PK 등을 담아낸 것을 토대로 게이머들을 매혹시켰다.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 그리고 트리에스테의 멸망 '그랜드 폴', 카론에 대한 저항과 이계의 공습에 맞서 과거로 회귀하는 세계관 등 방대한 원작 스토리를 모바일에 그대로 이식, 탄탄한 스토리 라인은 원작 팬들에게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로 인해 지난달 24일 시작된 사전예약에 100만 명 이상 돌파하는 등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 15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서의 사전 출시 당시 수많은 이용자가 몰렸다.

특히, PVP에서의 평가가 긍정적이었다. 좁은 화면에서의 시야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카메라 시점을 최대한 멀리 배치시켜 모든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만든 것이 핵심이었다.

관련해서 썸에이지 정재목 이사는 "양질의 콘텐츠와 유저들과의 소통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으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전했으며, 개발총괄 최진혁 PD는 "데카론M은 원작의 추억과 현시대의 세련됨을 동시에 갖춘 게임으로 자신한다"고 말한 바 있다.

최 PD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데카론M은 첫 출시 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14위로 시작해 20일 기준 9위로 부쩍 오르면서 TOP 10 입성에 성공했다.

데카론M은 다른 게임과 달리 만 18세 이상 게이머들만 참여 가능하다는 조건이 있는 만큼 그 인기가 얼마나 드높은 상황인지 가늠할 수 있다.

현재 TOP 10에 라이즈 오브 킹덤즈, 기적의 검, 삼국지 전략판, 원펀맨: 최강의 남자 등 중국산 게임이 다시금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데카론M의 TOP 10 입성은 국내 게임업계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M, 라그나로크M와 같은 성공 사례 이후 중소 게임사들도 현재 과금의 핵심 고객층인 40대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라며 "충실한 원작 재현에 현 트렌드를 입히는 방식이 세련되어 지고 있어 세 게임 모두 향후 업데이트와 운영만 잘 한다면 장수 인기 게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라고 진단했다.

썸에이지는 조만간 애플 앱스토어에도 데카론M을 출시할 계획이다. 출시 시작부터 승승장구 좋은 행보를 펼친 데카론M이 앞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 과거 블루포션게임즈의 '에오스 레드'처럼 중소 게임사의 저력을 보여준 대표작으로 자리 매김할 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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