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컴투스의 준비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이 출시를 앞두면서 오는 24일 이벤트 대회인 'World 100 Invitational'을 개최한 가운데, 대회에 참가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열정적인 연습 활동이 돋보인다.

백년전쟁은 서머너즈 워 세계관 속 다양한 몬스터를 소환∙육성해 자신만의 팀을 만들고 전 세계 유저들과 전투를 펼치는 PvP 중심의 대전 게임이다. 

카운터 시스템, 소환사 스펠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토대로, 반격과 역전이 펼쳐지는 화끈한 한 판 전투를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 대회에는 홍진호, 매드라이프(홍민기), 무릎(배재민), 러너, 감스트 등 前 프로게이머와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초대됐다.

각 참가자들은 테스트 버전을 받아 미리 덱 구성 및 전략을 연구할 수 있으며, 이 모습은 순차적으로 일정이 짜여진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일부 공개되는 중이다.

가장 처음 스트리밍을 시작한 베오르그는 이미 서머너즈 워에 대한 지식이 갖춰진 덕분에 덱 구성부터 순조로웠고 어떤 방식으로 운용하면 유리할 지 빠르게 파악했다.

반면, 서머너즈 워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홍진호, 무릎은 처음 적응할 때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철권, 리그오브레전드 등 각 게임에서 레전드로 등극할 만큼 남다른 게임 센스를 가진 사람들이라 백년전쟁의 매커니즘을 금방 알아내는 모습을 보였고 그들만의 전략을 조금씩 강화해 시청자들을 흥미롭게 만들었다.

백년전쟁의 핵심은 단순히 전설급 몬스터로만 도배하면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파티를 구성할 땐 평균 마나 코스트가 존재가기 때문에 높은 등급 몬스터로만 구성할 경우 제대로 된 공격을 제대로 펼칠 수 없다.

게다가 희귀, 영웅 등급 몬스터가 전설급 몬스터와 스탯 차이가 크게 나지 않기 때문에 최적화된 전략에 사용할 경우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어 이 부분을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인플루언서들은 시청자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시청자들과 논의를 하면서 덱을 만들었다. 대부분 방어형 카밀라, 공격형 라칸 또는 랙돌을 주축으로 두고 희귀, 영웅급 몬스터들을 추가해 덱의 색깔을 결정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백년전쟁은 실시간 전투를 강점으로 내세운 게임이다. 인플루언서들은 처음에 마나 코스트에 맞춰 스킬을 사용하는 연습에 집중하다가 이후에는 적의 공격에 맞춰 카운터 스킬을 사용하는 연습을 매진했다.

확실히 카운터 스킬에 익숙한 인플루언서들은 승리를 쉽게 쟁취했다. 아직 훈련소 교관과의 연습 모드라 자신의 덱이 다른 선수들에게 통할 지는 알 수 없었지만, 신중하게 연구하고 고민한 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질 거라 믿었다.

이번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서머너즈 워에 대해 전혀 모르는 시청자들은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알 수 없어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없었다는 것.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본 가이드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면 시청자들도 보다 재밌게 시청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한편, 컴투스는 금일(19일)부터 시작되는 2일 간의 순차적 인플루언서 라이브 스트리밍 일정을 공개했다.

팬들은 19일 오후 5시 문호준, 오후 8시 매드라이프와 20일 오전 1~3시 감스트, 오후 9시 풍월량, 오후 9시 인간젤리에 시선을 주목하는 상황.

과연 이들이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어떤 재미를 선사하고 'World 100 Invitational'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