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컴투스의 신작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들의 게임 이해를 돕기 위해 진행했던 이벤트 ‘승부 예측 퀴즈’의 답을 지난 13일 공개됐다.

백년전쟁은 전작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와 다르게 다른 이용자들과의 실시간 대전이라는 PVP가 주 콘텐츠이다 보니 높은 실력대로 가기 위해선 게임의 시스템이나 흐름, 각 캐릭터별 스킬 등 전반적으로 많은 기초 지식을 요구한다.

이러한 기초 지식의 여부가 결국 기존 이용자와 신규 이용자의 차이를 벌리게 되는데, 해당 부분이 쌓이면 쌓일수록 흔히 말하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해 게임의 신규 이용자 유입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에 컴투스는 백년전쟁의 전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승부 예측 퀴즈’를 콘텐츠를 진행해 강한 공격으로 적을 제압하는 덱을 가져온 ‘사이먼’과 적의 공격을 흘리면서 역으로 공격하는 덱인 ‘O3Ob’ 중 어느 쪽이 승리할지 각 이용자들끼리 의견을 주고받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많은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한 승부 예측 퀴즈의 정답이 공개된 영상을 살펴보면, 사이먼이 첫 스킬로 적들을 빙결시키고 자신의 방어력을 높이는 쿤의 ‘얼음 방패’를 사용하자마자 O3Ob가 카운터 스킬을 사용하며 적의 스킬을 무효화하려는 시도를 보였다.

이후 사이먼이 체력을 회복하고 각종 이로운 효과를 몬스터들에게 부여하며 큰 한 방을 노리는 움직임을 포착한 O3Ob는 다음 스킬에 강한 공격이 올 것이라 예측하고 카운터 스킬로 모든 아군에게 무적을 부여해 스킬을 그냥 낭비해버렸다.

사이먼은 이를 놓치지 않고 무적이 끝나는 순간 곧바로 루쉔의 ‘절단 마술’을 사용해 모든 적에게 광역 피해가 들어가고 이어서 포세이돈의 ‘메가 쓰나미’로 다시 한번 더 적진을 휩쓸어 광역 피해와 함께 감속 효과를 부여했다.

O3Ob 또한 곧바로 해로운 효과에 맞서기 위해 채용한 미케네의 ‘생명의 멜로디’를 사용해 몬스터들의 체력을 동일하게 맞추고 감속 효과를 해제하며 안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계속해서 지속 피해를 틈틈히 넣어 몬스터의 체력을 깎아냈다.

광역 회복기가 없었던 사이먼에게 지속 피해는 치명적으로 다가왔으며, 계속해서 공격력을 높이고 광역 공격을 시전했지만, 체력을 동일하게 맞추는 미케네의 스킬로 인해 생각보다 상대의 체력을 깎아내지 못했다.

사이먼은 결국 전열이 무너진 순간부터 적에게 군중 제어기를 사용할 수 있는 몬스터가 남아있지 않은 것과 더불어 지속 피해를 막아낼 방도가 없었기에 차례로 하나둘 쓰러지는 몬스터들로 인해 결국 공격에 너무 치중한 결과 안정성이 떨어져 패배했다.

이번 영상을 통해 전반적인 전투의 흐름과 함께 카운터 스킬의 중요성, 이용자마다 다양하게 덱을 구성할 수 있는 점 등 백년전쟁의 특징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승부 예측 퀴즈는 잘 만든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한편, 아직 출시까지 충분한 여유가 있는 점과 동영상 제목이 ‘승부 예측 퀴즈 #1’이라는 점을 미뤄보면 추후 또다른 퀴즈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음에는 어떤 덱들이 등장해 대결을 벌일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