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의 스킬들을 알아갈수록 카운터 스킬 사용 쉬워져

[게임플] 컴투스의 대표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후속작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의 출시가 점차 다가오고 있는 와중에, 다른 게임에선 보기 드문 카운터 스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백년전쟁의 전투는 기본적으로 전작처럼 서로의 턴을 주고받는 턴제 방식이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차오르는 마나로 주어지는 스킬들을 사용하는 실시간 전투로 진행된다.

그래서 재사용 대기시간을 계산하고, 상태이상에 걸려서 턴을 얻어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가는 전작과 달리 주어진 스킬들과 마나를 적재적소로 활용하는 것이 곧 승리로 이어지는 새로운 전략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백년전쟁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투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카운터 스킬’을 도입했다. 카운터 스킬은 상대가 사용하는 스킬에 맞춰 특정 스킬을 사용하면 대응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상대가 조커의 스킬 ‘절단 마술’을 사용해 아군에게 광역 피해를 입히려는 순간 아군 전체에게 무적과 상태이상 면역을 부여하는 사제의 스킬 ‘광신’을 사용하면 피해를 무효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적이 단일 대상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이로운 효과를 해제하는 아크엔젤의 ‘천상의 검’을 시전했을 때, 아군들의 체력을 회복하고 치명타 공격에 맞을 확률을 감소시켜주는 ‘홀리혼(화신)을 사용하면 피해를 경감시킬 수 있다.

이로 인해 무턱대고 스킬을 난사하기보다 상대가 보유한 몬스터들을 보고 언제든 카운터할 수 있도록 일정량의 마나를 유지하면서 공격을 가해 아군의 피해는 최소화하고 적의 피해는 높이는 방식으로 전투를 이끌어 나간다.

물론 게임 초반부터 각 몬스터들이 어떤 스킬과 효과를 지니고 있는지 전부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적 스킬을 보고 카운터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그래도 게임을 지속적으로 플레이하면 각 몬스터들의 스킬들이 파악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적이 해당 스킬을 쓰면 카운터할 수 있는 스킬들을 보유하면서 전투를 치르며 백년전쟁만의 재미를 느끼는 것이 가능하다.

이처럼 백년전쟁은 카운터 스킬을 바탕으로 전작 못지않게 높은 전략성을 보유한 게임으로 실시간 대전에서 상황에 따른 다양한 변수와 함께 서로 어떤 스킬로 공격하고 방어할지 생각하게 만드는 심리전을 제공한다.

지난해 실시했던 글로벌 CBT에서 참가자들에게 충분한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하고,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선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백년전쟁이 출시 후 서머너즈 워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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