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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제2의 나라' 인기에 쏠리는 원작의 관심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거둔 니노쿠니 '특유의 그래픽과 연출이 핵심 세일즈 포인트'
문원빈 기자 | 승인 2021.03.30 16:39

[게임플] 4월 14일 사전등록 시작을 알린 넷마블의 신작 모바일 게임 '제2의 나라'에 국내 게이머들의 관심이 한껏 집중됐다.

제2의 나라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핵심 개발진이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지브리의 합작 게임 '니노쿠니'를 모바일 플랫폼 MMORPG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두 개의 세계를 오가는 환상적인 스토리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카툰 렌더링의 3D 그래픽, 수준 높은 컷신을 앞세워 원작의 감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라 많은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넷마블은 "현실과 환상이 공존하는 원작의 세계관과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으로 유명한 지브리의 감성을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그래픽으로 수려하게 녹여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제2의 나라 사전예약이 눈 앞으로 다가오자 팬들은 원작 '니노쿠니'가 어떤 게임이었는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합작한 판타지 RPG인 '니노쿠니'는 스튜디오 지브리가 단순히 게임 내의 동영상을 제작한 것이 아니라, 그동안 지브리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과 동일한 퀄리티의 연출을 선보이기 위해 게임의 모든 부분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큰 기대를 모았고 그 부분이 실제로 세일즈 포인트로 작용했다.

사실 니노쿠니는 일본 현지에선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토탈 닌텐도 DS(이하 NDS) 버전은 일본 시장에서 42만 장이 판매됐고 PS3 버전은 2주차까지 판매량이 8만 장에 그쳤다.

하지만 해외에서의 분위기는 전혀 달랐다. 앞선 세일즈 포인트가 호평을 얻어 꾸준히 판매됐고 2014년 3월 기준으로 PS3 버전은 글로벌 시장 110만 장 출하를 기록했다. 

여기에 NDS 버전까지 합산할 경우 170만 장 이상 판매된 만큼 현지 시장의 성적과는 전혀 상반된 기록을 보였다.

게임의 스토리는 올리버라는 소년이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이세계 '니노쿠니'로 여행을 떠나는 대모험 판타지를 담아냈다. 

어떤 사건으로 인해 어머니를 잃은 올리버의 앞에 나타난 눈물의 요정 시즈쿠는 한 권의 마법서를 건네면서 '니노쿠니'를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니노쿠니를 위협하는 존재 쟈포를 쓰러뜨리면 어머니를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시즈쿠의 말에 올리버는 니노쿠니로 여행을 하기로 하면서 스토리가 전개되는 것이다.

게임의 시스템은 실시간 전투와 턴 전투가 합쳐진 시스템을 채용했다. 공격에는속성과 약점 시스템이 존재하며, 일종의 동료라고 할수 있는 이마젠은 커넥트 타임이라는 게이지를 가지고 있다.

이 게이지가 전부 소모되면 전투 중인 이마젠이 지쳐 힘을 낼수 없기 때문에 다른 이마젠으로 교대할 필요가 있다.

전투는 캐주얼한 그래픽과 다르게 복잡한 구조로 이뤄져 전략적인 판단을 요구한다. 흔히 알려진 포켓몬스터처럼 자신의 동료 몬스터인 이마젠을 소환해 속성과 약점을 파악하면서 적을 공략하는 방식이다.

당시 이용자들 사이에선 전투 자체가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보여주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난이도에 따라 체계적인 전략을 설계해야 하는 긴장감과 짜릿함이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제2의 나라는 이러한 니노쿠니의 감성을 그대로 계승한 동시에,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하기 위해 편의성 기능을 최신식으로 발전시킨 게임이다.

여기에 킹덤이라는 길드 시스템을 통해 MMO적 요소를 한껏 추가시켜 다른 게이머와 함께 콘텐츠를 즐기고 공략하는 즐거움을 극대화 시켰다.

이에 따라 과거 한국판이 존재하지 않는 니노쿠니를 즐기고 싶은 게이머들은 제2의 나라를 통해 그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2의 나라 출시와 관련해 증권가 관계자는 "넷마블의 라인업을 마블 IP, 일본 애니메이션 IP, 엔씨소프트 IP, 자체 IP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며 "일본 애니메이션 IP 계열 게임의 2021년 예상 매출 비중은 15% 이상 차지할 것이다"고 예측했다.

2020년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기 위해 내부적으로 발 빠르게 움직이는 넷마블이 선발주자로 내세우는 제2의 나라가 니노쿠니의 글로벌 인지도를 통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문원빈 기자  moon@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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