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인벤, 갤러리 참가자 결정 "현재 정보 및 이용자 의견 수집 등 간담회 준비 박차'

[게임플] 넥슨의 대표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가 오는 4월 11일 고객 간담회 개최를 예고한 가운데, 주요 커뮤니티 대표로 참가하는 이용자들이 결정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메이플스토리는 종합 랭킹(일반), 종합 랭킹(리부트), 길드 랭킹, 무릉도장 랭킹, 더 시드 랭킹, 유니온 랭킹, 업적 랭킹 기준 최상위 이용자 7명과 메이플스토리 인벤, 디시인사이드 메이플스토리 갤러리, 메이플 유저 커뮤니티(네이버 카페)에서 각각 1명씩 대표를 선정해 총 10명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랭킹 기준 참가자들은 오는 31일에 결정될 예정이지만, 커뮤니티 대표는 각 커뮤니티에서의 투표를 통해 이미 선발되면서 간담회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메이플스토리 인벤에서는 '콘파쿠'라는 이용자가 참가한다. 그는 지난 28일 메이플스토리 간담회에서 이용자가 준비한 자료를 사용할 수 있는지, 진행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는지, 메이플 개발팀에선 누가 참가하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메이플스토리 측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정기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다음 간담회 일정도 정해줄 것, 검토 및 개선 필요 사항에 대해선 검토 의견을 공지하고 타임 테이블과 리스트 형태로 안내할 것, 연간 업데이트 로드맵을 발표할 것을 요청했다.

타임 테이블과 리스트 형태는 일전에 마비노기에서 간담회 참석 이용자 질문 리스트에 대해 간단하게 답변해두고 시행됐을지 '완료' 마크가 표기되는 형태로 보인다.

콘파쿠 이용자와 함께 메이플스토리 갤러리에서는 테러비터라는 이용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메이플스토리 개선안에 대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집 중이며, 수백 개가 넘는 의견을 정리하는 거로 알려졌다.

메이플스토리는 아직 간담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랭커 참여자들을 선정 중인 만큼 오는 31일 공지를 통해 참가자 명단과 간담회 진행 방식을 상세하게 안내할 거로 예상된다.

확률형 아이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던 메이플스토리는 그간 운영 방식을 반성하고 이용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약속하며, 고객 간담회 개최와 최근 개설된 '토론 게시판' 답변을 통해 이를 실천하고 있다.

이용자들의 실망감이 극에 달한 상황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선 고객 간담회에서 이용자들이 만족할 만한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이에 따라 4월 11일 고객 간담회는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 외에 수많은 타 게임 이용자들도 유심히 지켜볼 전망이다.

메이플스토리는 과거 침체됐던 게임 분위기를 '빅뱅' 업데이트로 한껏 반등해 국내 최고의 온라인 게임으로 자리를 잡은 바 있다.

그만큼 인기가 많고 이용자들의 애정이 강하다는 것. 다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번에는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의 미래를 고민하고 적절하게 반영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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