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게임이 판치는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저력과 인기를 보여준 V4

[게임플] 넥슨과 넷게임즈의 협업작 모바일 MMORPG 'V4'가 최근 오디세이 업데이트를 통해 게이머들의 마음을 한껏 저격한 분위기다.

오디세이는 새롭게 부임한 V4 손화수 신임 디렉터가 야심차게 준비한 업데이트로 클래스 전직, 신규 지역, 편의성 개선 등 다양한 내용을 통해 V4의 전반적인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V4는 지난 9일 첫 오디세이 업데이트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23일에는 클래스 변경 시스템과 신규 소환수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요소는 단연 클래스 변경 시스템이었다. V4에서의 클래스 변경 기능은 레벨, 경험치, 마석 각인, 잠재력 개방 등 변경 신청한 캐릭터의 일부 성장 정보를 유지한 상채로 장착 장비, 습득 스킬을 다른 클래스로 변경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으로 이용자들은 자신이 그간 생각했던 다른 클래스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때 100레벨 이상 캐릭터만 기간 내 계정 당 7회, 캐릭터 당 1회 제한이 있어 클래스를 변경할 때 신중할 필요가 있다.

V4는 클래스 변경과 함께 캐릭터명 변경권과 길드명 변경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였다. 해당 변경 서비스는 각각 계정 당 3회, 길드 당 1회 제한이 있으므로 캐릭터 변경과 같이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해야 할 것이다.

편의성 개선으로는 주화 아이템 '이동' 버튼 추가, 일부 아이템 획득 알림 개선 등으로 사소하지만 그간 불편했던 부분들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변경됐다.

커뮤니티에서는 "드디어 클래스 변경이 나왔다", "밸런스 패치도 빠르게 진행되길 바란다", "변경 조건을 100레벨에서 90레벨로 하향했으면 더 좋겠다" 등 기대감을 보인 동시에 다양한 피드백을 함께 전했다.

아직 이용자들에게 모든 부분이 만족하진 않겠지만 현재 V4는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5위를 다시 탈환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국내 게임사들의 신작 부재로 중국산 게임들이 상위권에서 활개치는 만큼 이번 V4의 반등 소식은 국내 게임업계 입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볼 수 있다.

2021년 로드맵으로 예고한 신규 콘텐츠들을 앞두고 있는 V4. 하나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손 디렉터의 새로운 V4가 이번 오디세이 업데이트를 필두로 승승장구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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