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4 중국 진출, 미르M 출시에 따라 증권가 예측보다 더 높은 모멘텀 발휘 가능해

[게임플] 2020년 모바일 MMORPG '미르4'로 게임사로써의 위용을 다시금 회복한 위메이드가 올해 1분기부터 그 진가를 발휘할 전망이다.

작년 11월 25일 정식 출시된 미르4는 4분기에만 164억 원(일평균 4.4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4분기 가파른 외형 성장과 손익 개선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최근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출시 당시 4주간 매출 순위가 8위, 6위, 6위, 7위였는데, 최근 4주간 매출 순위도 8위, 7위, 7위, 6위로 절대 순위를 유지하면서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는 비슷한 시기에 같이 출시된 넷마블의 신작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가 초기 2~3위를 오가면서 리니지 모바일 형제를 위협했으나, 현재 6~9위로 순위가 다소 하향 안정화된 점과 비교시 상당히 고무적인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증권가는 1분기 미르4 매출액만 340억 원(일평균 3.8억 원)에서 380억 원(일평균 4.2억 원)까지도 가능할 거라 분석했다. 이는 분기 매출 650억 원 이상으로 미르4 이전 평균 분기 매출 230~240억 원 대비 2.8배 이상 상승한 기록이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의 지속된 적자 문제는 미르4를 통해 어느 정도 축소되고 '미르M' 출시와 중국 진출을 통해 완전히 해소될 거로 예상된다.

미르2의 모바일 버전인 신작 미르M은 당초 예정됐던 일정에서 크게 지연되는 것 없이 올해 여름쯤 출시가 가능할 거로 보이며, 미르M 출시에 따라 영업이익 컨센서스보다 한층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관련해서 위메이드는 2022년 모멘텀까지 확보하기 위해 미르M과 함께 '미르W'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는 만큼 앞으로의 성장 곡선은 더욱 가파르게 변화할 전망이다.

여기에 위메이드의 경우 중국 시장으로의 진출도 빼놓을 수 없다. 미르4의 중국 진출은 파트너십 선정 이후 빠르게 가속화될 거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도 "미르4의 중국 진출은 하반기에 가시화될 전망이다"며 "2분기 중 미르4 중국 퍼블리셔 선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동사 실적에 퀀텀점프를 견인할 것이다"고 예측했다.

아울러, 액토즈소프트와의 미르 IP 관련 저작권 소송도 마무리 단계를 지나는 중이다. 싱가폴 국제 중재법원에서 진행 중인 저작권 침해 소송은 현재 손해배상액 확정 과정 단계에 있다.

조만간 결과 확정시 일회성 이익과 더불어 향후 미르 IP 사업 전개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점에서 동사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될 것이다.

이렇듯 2021년 최고의 성장기를 맞이하기 위해 신작 준비, 중국 진출에 전념하는 위메이드. 최근 라인게임즈가 개발 서비스 중인 '이카루스 이터널'의 흥행 여부에 따라 로열티 수익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올해 자사가 목표했던 만큼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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