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마스터의 빠른 공격과 인파이터의 묵직한 한 방이 융합된 스타일로 매력 뿜뿜

[게임플] 스마일게이트 RPG의 핵앤슬래시 MMORPG '로스트아크'가 무도가 직업군 최초의 남성 클래스 '스트라이커'를 업데이트했다.

 신규 클래스 '스트라이커'는 로스트아크 무도가 직업군 최초의 남성 클래스로 화려한 발차기 스킬을 보유한 근접 격투 클래스다. 

비슷한 메커니즘으로 운영되는 기존 클래스 '배틀마스터'에 비해 강력한 발차기 스킬이 다수 추가된 만큼 배틀마스터와 차별화된 운용 방식을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운룡각' 스킬은 스킬을 3회에 걸쳐 나누어 사용하며, 3회 사용 중 다른 스킬까지 연계가 가능해 스트라이커만의 화려한 공중 콤보 공격을 이어갈 수 있는 부분이 매력적이었다.

첫 인상은 배틀마스터의 빠른 움직임, 인파이터(충격 단련)의 묵직한 한 방과 타격감이 합쳐진 느낌이었다.

최근 배틀마스터를 운용할 때 오의 스킬을 사용하지 않아 타격감에서 아쉬웠고 인파이터도 충격 단련보다는 극의: 체술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묵직한 한 방이 그리웠는데, 이 부분이 정확하게 해소되어 만족스러웠다. 

스트라이커의 가장 큰 특징은 '오의: 호왕출현', '오의: 뇌호격'과 같은 '호랑이'를 형상화 한 이펙트를 자랑하는 '오의 스킬' 2종과 '극의: 폭열각, '극의: 진천각'이라는 넓은 범위의 적을 화려한 발차기로 타격하는 각성기 2종이다.

여기에 오의 스킬의 피해량을 크게 높여주거나 오의 스킬을 더욱 자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트라이커만의 '각인'인 '일격필살'과 '오의 난무'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일격필살은 엘리멘탈 버블 최대량이 1개 추가되고 오의 스킬 사용 시 엘리멘탈 버블을 모두 소모시키는 각인이다. 이때 추가된 엘리멘탈 버블 소모량의 따라 피해량이 상승하기 때문에 한 번의 타격으로 큰 피해를 주고 싶은 이용자들에게 좋은 선택지라 생각한다.

오의 난무는 오의 스킬의 피해량을 줄이는 대신 엘리멘탈 버블 소모량을 1개로 고정한다. 3레벨 기준 오의 스킬의 피해량이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되도록 3레벨까지 올려야 하는 조건이 있으며 오의 스킬을 연사하는 속도감 넘치는 운용을 하고 싶을 경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직 두 각인의 최대 DPS와 효율은 커뮤니티에서 토론 중이다. 아무래도 특화를 투자해 엘리멘탈 버블 수급량을 올린 후 피해량을 35% 끌어올려주는 일격필살을 사용하는 것이 최대 DPS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되는데, 기본 계수가 높은 스트라이커인 만큼 오의 난무를 통한 오의 스킬 연타가 이에 준하는 DPS를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된다.

스트라이커의 아쉬운 점이라면 자신의 피해량이나 치명타 확률을 올려주는 버프가 없다. 번개의 속삭임으로 치명타 저항률을 18% 낮추고 각종 스킬을 통해 공격속도와 이동속도를 상승시킬 순 있지만, 피해량, 치명타 확률 증가 버프가 없다는 부분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다.

아무래도 앞서 언급했듯이 스킬들의 기본 계수가 높고 오의 스킬을 통한 한 번에 몰아치는 운용에 특화된 클래스라 개발 당시 이러한 버프 효과를 제공하면 다른 클래스들 보다 월등한 능력을 보일 수 있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도 연구가 더욱더 필요하겠지만, 치명타 발동률이 낮은 만큼 일격필살 각인 채용 기준 치명, 특화를 1대1 비율로 부여하고 '오의: 호왕출현', '오의 뇌호격'을 통한 2오의 스킬트리가 유용했다.

운용 자체는 달의 소리 '리퍼'와 비슷하다. '번개의 속삭임'으로 시너지 효과를 부여하고 방천격, 뇌명각, 월섬각, 운룡각 등 일반 스킬로 엘리멘탈 버블을 채운 후 오의 스킬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안정적인 엘리멘탈 버블 수급을 위해 '풍요' 룬을 채용할 필요가 있으며, 오의 스킬들의 경우 '질풍' 룬을 사용하면 적을 타격할 때 도움이 될 것이다.

유물 장비의 경우 백어택 기술이 많고 치명타 발동률이 낮은 만큼 사멸4, 예정2 혹은 사멸4, 지배2 등 사멸 4세트를 기본으로 채용하고 나머지 2부위를 원하는 장비로 채우는 것이 유용할 거로 보인다.

최종 각인 33333(1), 유물·보석 세팅, 트라이포드 효과 부여 등 최종 세팅까지 두고봐야 할 테지만, 스트라이커는 일반 콘텐츠, 보정 콘텐츠 모두 준수한 활약을 보여줄 거로 예상된다.

자체 버프 효과가 없다는 것을 제외하면 만족도는 최상급. 멋진 외모와 화려한 기술로 무장한 두 번째 젠더락 클래스가 앞으로 아크라시아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줘 이용자들을 놀라게 만들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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