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길드, '무릉도장, 더 시드, 유니온, 업적 등 각종 콘텐츠 랭커 및 커뮤니티 대표 초청

[게임플] 넥슨의 대표작 '메이플스토리'가 '고객 간담회' 참여 신청을 시작했다.

지난 9일 공지사항을 통해 메이플스토리 강원기 총괄 디렉터는 "고객님들과 겸허한 자세로 진솔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준비하고 해당 자리를 통해 다시금 진성성 담긴 사과를 드릴 것이다"라고 언급하면서 메이플스토리의 고객 간담회를 4월 11일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16일부터 고객 간담회 참여자 모집 관련 안내문을 발표했다. 고객 간담회는 4월 1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신청을 통해 접수된 이용자 중 특정 랭킹 기준 7명 및 커뮤니티 3명을 선정해 총 10명을 초청한다.

특정 랭킹 기준은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의 랭킹을 의미한다. '종합 랭킹(일반)', '종합 랭킹(리부트)', '길드 랭킹', '무릉도장 랭킹', '더 시드 랭킹', '유니온 랭킹', '업적 랭킹' 등이 해당되고 각 분야 별 순위가 가장 높은 이용자를 초청하는 방식이다.

랭커 7명 신청은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에 진행할 수 있으며 신청 시, 앞서 언급한 랭킹 기준 중 1개를 선택하도록 돼 있다. 고객 간담회에 초청될 이용자는 오는 29일과 30일 유선 연락을 통해 참가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하며, 유선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다음 순위의 신청자에게 기회가 제공된다.

다음으로 커뮤니티 대표 신청은 메이플스토리를 대표하는 커뮤니티인 메이플스토리 인벤, 메이플스토리 갤러리, 메이플스토리 공식 카페 총 3곳에서 이뤄지며 각 1명씩 선정한다.

메이플스토리 고객 간담회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영상 촬영이 이뤄지고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강 디렉터는 "보다 더 많은 고객님을 모시고 소중한 의견을 듣고 싶었으나, 코로나 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더 많은 분을 초대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한 번으로 끝나는 간담회가 아니라 앞으로 고객님과 지속적인 소통의 장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커뮤니티에서는 "랭커로만 선별하면 대리 게임으로 달성한 이용자들도 가능한건가?"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커뮤니티 대표의 경우 어떤 기준으로 대표를 선정하는지에 대한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실제로 마비노기,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경우 트럭시위를 주도한 총대들이 직접 안건을 제시한 후 개발팀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하지만 최근 메이플스토리의 트럭시위 총대도 이용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있었고 앞선 게임들과는 반대로 운영측에서 참가자를 초청하는 만큼 이용자들이 최대한 납득할 수 있는 참가자들로 구성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사실 메이플스토리는 직접적인 소통과는 거리가 먼 게임이었다. 이번 추가 옵션, 큐브, 어빌리티 등 각종 확률형 아이템 이슈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거로 예상되는데, 과연 이를 발판으로 삼아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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