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불안정 현상을 해결하지 못하고 CBT 1일차 종료 '2일차에서 반전을 꾀할 수 있을까?'

[게임플] 국내 게이머들 사이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던 엔트런스의 신작 모바일 MMORPG 'DK모바일: 영웅의 귀환'이 CBT 1일차부터 온전한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DK 모바일은 지난 15일 15시부터 18시까지 CBT를 진행했다. 이번 CBT에서는 라이브 서비스를 통한 게임 플레이 동향 분석, 각종 버그 조사, 최적화 확인 등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에 여러 요소들을 점검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하지만 게임을 제대로 즐겨보기도 전에 서버 불안정 현상이 발생했다. 운영진은 너무 많은 이용자가 몰리는 바람에 서버가 일시적으로 불안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서버 불안정 현상을 점점 더 심해져 결국 서버를 오픈한 지 약 30분 만에 임시 점검에 돌입했다.

운영진은 "CBT 1일차의 남은 시간 동안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공지를 남겼지만, 이미 CBT 1일차 3시간 중 1시간이 지나간 상태였고 점검 이후에도 서버 불안정 현상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공식 커뮤니티에서 이용자들은 "3시간 중 2시간 이상을 점검으로 날렸다", "준비성이 너무 부족하다", "30분 전부터 접속이 안되는데 왜 공지에서는 접속 가능하다고 말하는지 모르겠다", "1일차 즐기지도 못했는데 CBT 시간을 연장해야 하는 것 아니야?" 등 점점 끌어오르는 불만을 표했다. 

결국 DK모바일 1일차 CBT는 예정대로 18시에 종료됐다. 운영진은 "서버 불안정 현상으로 인해 CBT 1일차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을 거라 사료된다"며 "미처 발견하지 못한 문제점이 발견되어 내부적으로 논의한 결과 CBT 연장보다는 CBT 2일차를 순조롭게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이 더 나을거 같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운영진 설명에 따르면 CBT 2일차는 금일(16일) 18시부터 21시까지 진행된다. 최근 다양한 신작이 등장하는 만큼 첫 인상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면 흥행에 성공하기 어려운 행보를 보이곤 한다.

DK모바일의 경우 그간 많은 게이머들의 기대가 한껏 실렸던 게임이라 이번 서버 관리 운영에 더욱더 아쉬움이 컸는데, 과연 DK모바일이 이번 CBT 1일차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CBT 2일차에는 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게임성으로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심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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