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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디스테라 알파 테스트 '높은 완성도로 탐험과 생존의 재미 부각돼'다른 사람들과 경쟁 및 협동하는 생존 게임의 묘미도 두드러져
정준혁 기자 | 승인 2021.03.15 18:26

[게임플] 리얼리티매직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맡은 온라인 생존 게임 ‘디스테라’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총 4일간 진행한 알파테스트를 모두 마무리됐다.

이전부터 그래픽 상관없이 마인크래프트, 러스트, 더 포레스트, 테라리아 등 다양한 멀티 생존 게임들을 재미있게 즐겼던 만큼, 이번에 국내에서 제작되고 있는 디스테라의 정보가 공개됐을 때부터 관심을 가져왔다.

그래서 CBT 모집 소식이 들리자마자 곧바로 신청을 넣었는데, 100명만 모집하다 보니 경쟁에 밀려 당첨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운이 좋게 당첨돼 직접 체험해볼 기회를 얻어 직접 플레이해봤다.

게임을 실행하면 나오는 프롤로그를 보면, 테라사이트라는 광물의 발견함으로써 급격한 성장을 이뤘으나, 무분별한 남용으로 인해 결국 더 이상 지구에서 살 수 없게 됐다가 테라사이트 부족으로 다시 지구로 내려와 생존하면서 채광한다는 배경을 소개한다.

생존 게임의 경우 보통 기본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재료를 채집하고, 채집한 재료를 바탕으로 제작하는 것이 기본이기에 시작 지점 근처부터 시작해 재료를 수집하면서 만들 수 있는 아이템들을 하나씩 제작해봤다.

특히, 특정 재료들을 얻을 수 있는 지역들이 정해져 있다 보니 어느 지역에서 해당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그래서 초반엔 재료 수집도 수집이지만 나중에 생활할 집터도 찾을 겸 죽음을 무릎쓰고 맵을 돌아다녀 봤는데, 최대 50명이 머무는 서버임에도 다른 사람들을 만나보기 어려울 정도로 넓어 다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맵 전체를 둘러본 소감으론 아직 게임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은 알파 테스트임에도 그래픽적인 부분에서 지형이나 생물과 같은 오브젝트들이 대체로 잘 구현돼 있어 맵을 돌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했다.

집을 지을 땐 맨손인 상태로 건설 모드에 들어가 가지고 있는 재료가 허용하는 한 원하는 형태로 집을 짓는 것이 가능한데, 매번 특정 조건에서만 건설 모드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보니 차라리 단축키를 누르면 강제로 건설 모드에 진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탐험을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던 기능은 바로 초감각 시야 기능으로 사용 시 레이더처럼 주변에 보이는 오브젝트들을 입체적으로 보여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밤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거기다 내가 조사하거나 채집할 수 있는 오브젝트는 색이 다르게 표시돼 필요한 채집물이나 오브젝트라면 편하게 채집하며 진행할 수 있었는데, 너무 편리한 기능인 나머지 계속 사용하고 다니게 됐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실제론 수풀이나 건물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적도 바로 보이다 보니 다른 이용자의 위치를 파악하면서 싸울 때 높은 성능을 보여줘 자원 소모 속도를 높이는 등 다소 조정이 필요해 보였다.

초감각 시야와 다음으로 게임을 즐기면서 특이하다 느낀 요소는 RPG에서의 스킬과 같은 ‘프로토콜’ 시스템이었다. 프로토콜은 힐이나 대시, 방어막, 은신 등 다양한 종류로 구성돼 있으며, 제작을 통해 얻은 다음 캐릭터에게 장착 및 단축키 등록을 거쳐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또한 초감각과 같은 자원을 사용하지만 에너지 소모량이 높아 이를 채워줄 수 있는 배터리팩 아이템을 많이 들고 다니는 것이 좋았다.

디스테라는 다른 생존 게임과 다르게 좌측 상단에 표시된 디데이에 도달하면 먼 옛날 발생했던 재해 테라파이어가 일어나 지구를 다시 한번 멸망시키면서 게임이 완전 초기화되는 설정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이용자들은 맵에 존재하는 거점을 점령함으로써 테라파이어를 지연시키거나 앞당겨 서버 초기화를 늦출지 혹은 빠르게 재시작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어 한 단체가 독점한 서버나, 협동해서 지내는 서버 등 서버별 상황에 맞춰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거점을 점령하기 위해선 거점마다 존재하는 보스 몬스터를 처치해야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다른 이용자들과 협동해서 공략해야 원활한 진행이 가능했기에 색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테스트 기간 중엔 시간이 부족해 자연적인 테라파이어를 볼 순 없었지만, 테스트 마지막 날엔 각 서버별로 사람들이 한곳에 모인 다음 인위적으로 테라파이어를 일으켜 함께 감상하며 마무리하는 광경이 펼쳐졌다.

아쉽게도 아직 알파 테스트라 그런지 테라파이어로 인해 지구가 어떻게 되는지 자세한 영상을 볼 순 없었지만, 디스테라만의 특성인 만큼 테라파이어가 일어나는 과정을 세세하게 보여주면 한 층 더 재미를 높일 것이라 예상된다.

4일이라는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기간동안 즐겼던 디스테라는 다른 이용자들과 동맹을 맺고 협동하며 생존하는 요소가 아직 존재하지 않은 점은 아쉬웠으나 알파 테스트라 해도 높은 완성도를 갖춰 다음 진행될 테스트에선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줄 것인지 기대되는 게임이었다.

정준혁 기자  june@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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