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공술, 공성 병기를 활용한 다양한 전략 등장 '앞으로의 비천 공성전 양상이 더욱 기대돼'

[게임플] 위메이드의 모바일 MMORPG '미르4'가 지난 14일 미르 대륙을 평정할 절대 권력을 가리는 '비천 공성전' 첫 번째 전투를 개최했다.

미르 대륙 전체에 걸쳐 총 22개 전 서버에서 진행된 비천 공성전은 '미르4' 핵심 콘텐츠로 투력과 전략 등을 바탕으로 문파 간 전력을 총망라하는 치열한 공방으로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이번 공성전을 통해 총 19명의 국왕이 탄생하는 만큼 각 서버 핵심 문파들 사이에선 이를 위해 오래 전부터 동맹 구성, 전략 수집 등 다양한 논의가 치밀하게 펼쳐졌다.

비천 공성전은 성을 공격하는 공성 문파와 성을 지키는 수성 문파의 치열한 전투가 펼쳐지는 콘텐츠로 진영별 최대 150명, 총 3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전쟁이 펼쳐진다.

공성전은 전쟁 시작 전 참여 자격을 갖춘 문파만이 참가할 수 있는데, 이는 문파 기술 중 '전쟁 비기' 1레벨 이상을 달성하면 된다. 여기에 '전쟁 비기 내 '비상 동원'을 레벨을 5단계까지 달성 시 전쟁에 참여할 수 있는 문파원 수를 증가시켜 진영을 보다 강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경매를 통해 공성전 참여 진영 입찰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처럼 성을 보유한 문파가 없는 상태에서는 최고가를 입찰한 문파가 수비(수성) 진영, 차순위로 최고가를 입찰한 문파가 공격(공성) 진영으로 구분된다.

입찰 문파가 없을 때는 성의 주인이 없는 상태로 공성전이 무효 처리되는 것은 물론, 단 1개의 문파만 입찰할 경우 비천성의 왕위에 무혈입성할 수 있다.

수비와 공격 진영으로 배정된 문파는 전쟁 시작 시 각각 비천성 내부와 외부에 위치한 입장 위치에서 전쟁 준비를 할 수 있다.

공성 병기로 수비 진영은 거대쇠뇌를, 공격 진영은 공성탑을 최대 4대까지 소환해 공격과 방어에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공성탑을 이용해 성벽 위로 진격하는 '별동대', 좁은 다리를 지나 성문을 파괴해 돌격하는 '돌격대' 등 다양한 전략을 세워 진영을 지킬 수 있다.

비천성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중앙에 위치한 석상의 상태에 따라 결정되고, 석상이 파괴되지 않으면 방어 측 승리, 석상을 파괴하면 공격 진영의 승리로 돌아간다.

치열한 접전 끝에 비천성의 새로운 주인이 된 국왕은 거래소 수수료와 비곡의 흑철 채광에 각각 금화와 흑철을 세금으로 징수할 수 있고, 관직 부여와 칙명 발동, 칭호 부여, 지명수배, 포상 등의 특급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14일(일) 펼쳐진 비천 공성전은 수성과 공성 문파 간의 치열한 대결로 게임 팬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지금까지 쌓아온 전투 능력과 단합력을 바탕으로, 문파원 각자의 역할과 공성 병기를 활용한 치밀한 전략을 통해 비천성 최초 대규모 전쟁의 새로운 역사의 한 편을 장식한 것이다.

특정 서버에서 치러진 비천 공성전에서는 수성 진영과 공성 진영으로 약 300명에 가까운 대규모 인원이 전장에 참여했다. 수성 문파의 경우 역할에 따라 여러 파티로 구분해 파티별 방어 구역을 정하는 등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특히, 공성병기를 소환하는 역할을 따로 나눠 고투력 문파원들이 성벽을 넘어 공성 측의 '돌격대'를 역공격하는 등 성벽을 수호, 다른 문파원들이 공성 측 '공성탑'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방어를 지속했다.

전략을 체계적으로 설계한 문파는 상대 진영에 비해 보다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촘촘한 방어진을 유지해 시선을 압도했다.

반대로 공성 문파의 공격진도 탄탄한 공격력과 전략으로 맞섰다. 첫 고비라 할 수 있는 성문 돌파에서는 예상과 다르게 핵심 인원들이 정면으로 돌진하고 중견층 이용자가 '경공술'과 공성 병기를 활용해 적의 시선을 끄는 방식이 인상적이었다.

즉, 수성 문파는 핵심 인원이 경공술로 넘어온 줄 알고 주력 부대를 경공술 게릴라 부대를 막아내는 역할로 배치해서 오히려 허점이 생긴 것이다.

상대가 예측하기 쉬운 직선적인 전략을 보인 서버의 경우 수성 문파의 전후방을 타격하고 주요 인원을 급습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선보였지만, 보다 조직적으로 전투에 임한 수성 문파의 촘촘한 방어진을 뚫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비천 공성전에서는 지도를 통해 한눈에 진영과 전투의 흐름을 파악하며 즉각적으로 다양한 전략을 적용한 수성 문파의 전술이 크게 두드러졌다.

성의 진영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직업별 스킬 특성을 중심으로, 빙결과 암혼격, 회복술 등 스킬을 적재적소에 활용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며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이에 따라 대부분 서버에서 공성 문파의 공격은 수성 문파의 보다 앞선 리더십과 역할이 뚜렷이 구분된 전략에 무릎을 꿇었다.

이는 진영을 십분 활용한 전술을 비롯해 지휘관 역할을 맡은 문파원의 지시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문파원들의 탄탄한 단합력에 승리의 여신이 손을 들어준 것.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 끝에 수성 문파의 전략이 이번 공성전에서 정통했으며, 투력의 높고 낮음을 떠나 전술적인 면에서 자신의 진영을 유지하는 것으로 승기를 거머쥐었다.

무엇보다 승패의 흐름이 '단합력'과 '전략'으로 달라지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더불어, 절대 권력을 지닌 최초의 국왕이 탄생한 이번 비천 공성전으로 미르4 대륙의 물자 흐름이 달라진 만큼 앞으로 미르 대륙에서 펼쳐질 전장의 대서사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이렇게 손에 땀을 쥐게 만든 '미르4' 비천 공성전은 앞서 언급했듯이 3월 14일 일요일을 시작으로 4주에 한 번 일요일 오후 10시에 진행된다.

각 문파는 성공과 실패를 경험한 만큼 차주 비천 공성전의 전략을 다시 설계해 자신들의 권력을 굳건하게 유지하거나 반전을 이뤄낼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정확한 해답이 없는 만큼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창의적인 전략을 선보여 놀라움을 선사할 문파가 나타날 지 다음 비천 공성전도 손꼽아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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