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마스터에 비해 속도감은 다소 느릴 수 있어도 묵직한 타격감과 이펙트가 마음을 사로잡아

[게임플] 스마일게이트RPG의 대표작 핵앤슬래시 MMORPG '로스트아크'가 신규 젠더락 클래스 '스트라이커'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용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스트라이커는 건슬링어 다음 선보이는 젠더락 클래스다. 배틀마스터의 남성 버전으로 건슬링어와 데빌헌터의 관계처럼 배틀마스터와 유사하면서 다른 차별성이 인상적이다.

배틀마스터는 빠른 공격속도를 자랑하는 근접형 격투가 클래스다. 빠른 움직임으로 적의 공격을 쉽게 회피할 수 있고 '내공연소' 스킬을 통한 지속 공격과 '방천격' 스킬을 이용한 큰 대미지 콤보까지 갖춰 무호흡 공격이 가능한 것이 배틀마스터의 특징이다.

여기에 파티원의 공격속도, 이동속도를 올려주고 적의 치명타 저항률을 감소시키는 우수한 시너지 효과 스킬을 보유해 일반 콘텐츠, 보정 콘텐츠 모두 많은 이용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트레일러 영상에서 본 스트라이커는 이러한 배틀마스터의 특징을 고스란히 계승하는 동시에, 배틀마스터의 부족했던 부분들이 다소 보완된 모습을 보여줬다.

먼저 스트라이커의 '번개의 속삭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기술은 공격속도와 이동속도가 증가하는 '바람의 속삭임'와 치명타 저항률을 감소시키는 '용맹의 포효'가 융합된 효과를 보였는데, 배틀마스터 이용자들이 오래 전부터 건의했던 단점을 이번 스트라이커로 보완한 거로 보인다.

스트라이커와 배틀마스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아이덴티티인 '오의' 스킬이다. 영상에서의 스트라이커는 오의 스킬을 사용할 때 엘리멘탈 구슬이 1개만 소모되는 것이었다.

최근 배틀마스터 이용자들이 오의 스킬을 채용하지 않고 '초심' 각인으로 기본 스킬의 공격력을 극대화해서 운용하는 이유는 오의 스킬 사용 시 엘리멘탈 구슬이 1~2개 소모되기 때문이다.

물론, 오의 강화 각인을 통해 엘리멘탈 구슬 최대 개수를 1개 증가시킬 수 있지만, 초심 각인으로 엘리멘탈 게이지를 닫고 피해량 25%를 증가시키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부분도 이유가 될 수 있다.

반면, 스트라이커는 '오의: 호왕 출현'을 사용해도 엘리멘탈 구슬이 1개만 소모되는 것을 알 수 있어 배틀마스터보다 오의 스킬의 효용성이 한층 더 뛰어날 거로 예상된다.

물론, 직업 전용 각인을 통해 오의 스킬 사용 시 소모되는 엘리멘탈 구슬의 개수를 줄이는 방법이라는 것도 간과할 수 없지만, 오의 스킬의 계수와 각인으로 상승하는 피해량 증가량에 따라 충분히 오의 스킬 특화 클래스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타격감도 배틀마스터의 비해 무직한 편이다. 배틀마스터는 흔히 '냥냥펀치'라고 불릴 정도로 타격감에선 다소 아쉬운 면을 보였다.

하지만 스트라이커는 남성 격투가라는 특징을 잘 살리려는 목적이었는지 배틀마스터보다 속도감이 조금 느린 대신 스킬마다 느껴지는 이펙트와 효과음에서 타격에 대한 몰입감이 크게 느껴졌다.

특히, 각성기 모션은 이용자들의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첫 번째 각성기는 다리를 들어 적을 바라본 후 2회 타격으로 강하게 내리찍는 방식이었으며, 두 번째 각성기는 적을 주먹으로 가격해 고정시킨 후 발차기를 3회 사용해 피해를 주는 '극의: 폭렬권'이었다.

아무래도 첫 번째로 공개된 각성기가 시전 시간이 다소 긴 만큼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을 거로 보여 시너지 효과에 맞춰 각성기를 몰아치는 파티 조합에서 유용하고, '극의: 폭렬권'은 빠르게 각성기를 소모하고 싶을 때 효과적일 거로 예상된다.

이렇게 배틀마스터와는 다른 매력을 갖춘 신규 클래스 스트라이커는 오는 17일에 출시된다. 스트라이커를 대비해 파괴석, 수호석, 돌파석, 융합 재료 등 육성 관련 재료 아이템들을 미리 모아두는 이용자가 많이 보이는 만큼 해당 클래스에 대한 기대감이 얼마나 높은 지 알 수 있다.

지난 로아ON에서 공개된 3월 로드맵을 살펴보면 스트라이커 외에도 신규 가디언 토벌전 '쿤겔라니움'과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권좌의 길' 그리고 아바타 제작 및 염색도 담겨 있었는데, 과연 스트라이커 외에 다른 신규 콘텐츠도 출시될 지 이번 업데이트 내용이 점점 더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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