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임금제 폐지부터 평균 임금 1150만원 상향, '분기별 인센티브까지 혁신 수준'

 

[게임플]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11일 신입사원에 대한 연봉 정책, 재직 중인 직원의 연봉 인상 규모, 정기 인센티브와 CEO 특별 인센티브 추가 지급 계획 등을 공개했다. 최근 가속화 되고 있는 우수 인재 확보 경쟁과 기술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업계 최고 수준으로 보여진다. 

엔씨는 입사시 초기 연봉에서 대졸 초임제를 폐지하고 ‘개발직군 5,500만원, 비개발직군 4,700만원을 책정하는 등 이른바 비(非)포괄임금제 적용했다. 올해 1월 입사한 2021년 공채 신입사원부터 적용한다. 신입 사원 시작 연봉은 최소 보장 개념으로 상한선이 없다. 보유한 역량과 전문성에 따라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으며 우수 인재에게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을 책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업계의 이슈가 되고있는 전 직원 연봉도 비포괄임금제 기준 업계 최고수준으로 인상했다. 기존 개발직군의 연봉은 1,300만원 플러스 알파, 비개발직군 1,000만원 플러스 알파’다. 

이와 함께 직원들은 이번 3월에 두 번의 인센티브를 받게된다. 지난해 사업 성과에 대한 정기 인센티브는 기존과 동일하게 개인별로 차등 지급한다. 추가로 최대 실적의 성과를 전 직원과 공유하기 위해 CEO 특별 인센티브 800만원이 별도 지급된다. 이는 현재 재직 중인 정규직, 계약직, 파견직, 인턴 등 직무와 직책 구분없이 모든 직원에게 지급된다.  

엔씨의 이 같은 파격행보의 배경엔 '경쟁력=임금' 이라는 전략적 투자의 포석으로 보여진다. 게임업체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메타버스'등 5G 기반 산업의 경우 현재보다 더욱 우수한 인력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타 업체들과 경쟁이 안될 수준의 이른바 '초격차' 전략으로 인력 이탈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엔씨 관계자는 “게임 산업의 특수성을 반영하고, 직원들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건강하고 유연한 근무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2019년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직원 개인의 실제 근로시간에 맞춰 수당을 추가 지급하는 비(非)포괄임금제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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