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타네무라 아리아의 작화 일품' 다양한 콘텐츠 담겨 차별성 제시

[게임플]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코디 시뮬레이션 게임 '앨리스클로젯'을 국내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

'앨리스클로젯'은 시공을 초월한 이세계인 '원더랜드'에서 '정령'으로 불리는 '앨리스'에게 의상, 헤어, 배경 등 다양한 아이템을 착용시켜 코디 배틀을 진행하고 캐릭터를 육성시키는 모바일 게임이다.

이 게임은 다채로운 의상 아이템과 섬세하고 화려한 원화와 '달빛천사'로 유명한 만화가 타네무라 아리나의 캐릭터 원안, 몰입력 높은 스토리, 코디 배틀을 통한 앨리스 육성 등이 주된 특징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따뜻한 분위기의 작화가 인상적이다. 전투를 즐기는 이용자들에겐 다소 호불호가 생길 수 있겠지만, 그런 게임에서 잠시 벗어나 힐링하고 싶은 이용자들에겐 괜찮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체리, 아이리스, 마가렛 총 3타입 시드의 앨리스를 선택할 수 있다. 스토리를 스킵하면 체리 시드로 시작하게 되고 스토리를 모두 감상할 경우 3개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지만, 추후 모든 시드를 얻을 수 있으므로 빠른 진행을 원하는 이용자는 스킵해도 무관하다.

이 게임의 스토리는 누구나 한 번쯤 접해볼 법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플레이 방식은 꽃집과 씨앗을 꾸미는 것이다.

스토리는 현재 제1부 8장까지 구현된 상태다. 각 스토리를 높은 랭크로 클리어할 시 골드 랭크 클리어 보상으로 티켓, 다이아, 하트, 골드 등을 얻을 수 있으므로 재화 사용의 원활함을 느끼기 위해선 골드 랭크를 노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앨리스의 경우 남성형도 있기 때문에 여성형을 원하지 않는 이용자들은 해당 타입을 고르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코디 변경에서는 홈 설정을 해 놓은 앨리스의 의상을 꾸밀 수 있다. 원하는 스타일과 장르, 색 태그, 이름을 검색할 수 있고 스토리에서는 추천 아이템들도 나열해 주기 때문에 초보 이용자들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앨리스들도 레벨 육성을 통해 코디 스타일 능력을 높일 수 있다. 메인 앨리스 외에 홈 설정을 하지 않은 앨리스들은 심부름을 시켜 골드와 경험치를 수급하게 조종할 수 있다.

여기에 이제 막 오픈한 게임이라 그런지 보석, 하트, 골드를 많이 제공한다. 따라서 초반에 무리해서 높은 등급의 외형 아이템을 노리는 이용자가 아니라면 여유롭게 다양한 의상을 이용해 꾸며볼 수 있다.

뽑기 기능은 의상실에 있다. 의상실에서 골드와 다이아를 사용해 뽑기를 할 수 있으며, 앞서 언급한 골드 보상의 티켓을 재화 대신 넣어 뽑기를 진행할 수도 있다.

디자인실에서는 의상을 뽑기 대신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의상샵과 의상 제작, 의상 염색과 분해가 가능하다. 의상을 염색하게 되면 원래의 의상과 다른 특성을 가지게 되어 염색도 게임을 진행하면서 유용하게 쓰일 거로 보인다.

평화로운 게임이지만 PVP 모드는 존재했다. 일종의 PVP 콘텐츠인 '클로지'는 주어진 특성을 가진 의상을 입혀 높은 가든 스코어를 얻어 승리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점수로 승패를 가르기 때문에 의상이 다양하지 않은 현재 상황으로서는 마지막에 반영되는 앨리스의 스킬이 승부의 갈림길이었다.

패션쇼에서는 말 그대로 패션쇼를 즐길 수 있다. 주제에 맞는 의상을 입혀 등록하면 심사위원이 되어 다른 이용자가 등록한 의상들에 별 다섯 개로 점수를 매길 수 있다.

오래 즐긴 상황은 아니지만, 계속 붙들고 즐길 게임인 것은 확실했다. 여타 코디 시뮬레이션 게임들과 다르게 마이샵, 앨리스 교체, 연락 기능 등에서 차별성이 느껴졌으며, 클로지 시스템은 단순한 규칙 속에서 긴장감을 고조시켜 가장 마음에 드는 재미 요소가 됐다.

무엇보다 작화가 취향에 잘 맞았다는 것이 중요했는데, 만약 PV 영상이나 일러스트를 보면서 작화가 마음에 들었거나 코디 시뮬레이션 게임에 관심이 있다면 아무 고민 없이 앨리스클로젯을 시작해 보라고 과감하게 추천할 수 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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