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모험하면 승진은 자동으로" 실제 회사와 같은 구조로 설계된 트릭스터M 컴퍼니

[게임플] 엔씨소프트의 신규 모바일 MMORPG '트릭스터M'의 출시일이 다가오면서 공식 커뮤니티에서는 이용자들의 컴퍼니 구성원 모집이 한창이다.

트릭스터M은 엔씨소프트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지난 2003∼2014년 서비스했던 '트릭스터' IP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되살린 게임이다.

원작의 인기 요소였던 액션 스타일과 2D 도트 그래픽을 모바일에서 그대로 만날 수 있는데, 무엇보다 실사형 3D 그래픽 게임만 선보였던 엔씨소프트가 처음으로 캐주얼 그래픽 MMORPG를 내놓았다는 부분에서 기대가 더 크다.

트릭스터M에는 일종의 길드 개념인 '컴퍼니'가 존재한다. 트릭스터M의 컴퍼니는 단순히 사원들과 사냥을 즐기는 것 외에 기부, 출석률, 사냥, 아카데미 성적, 드릴을 통한 발굴 등으로 성장시킬 수 있어 플레이에 매우 중요하다. 

구성원들은 실제 회사처럼 컴퍼니 내의 기여도에 승진할 수 있다. 직급은 팀원, 팀장, 임원, 대표 등 총 8개로 구분되며 성과에 따른 승진인 만큼 직급마다 차별된 보상을 받게 된다.

이때 컴퍼니에서의 승진은 무조건 누군가가 지정해야만 상위 직급으로 올라갈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이용자들이 사냥 혹은 모험을 열심히 즐기면 승진 포인트가 누적되고 이 포인트가 요구량에 도달할 경우 승진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특정 상위 직급이 컴퍼니를 독점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자동 승진이기 때문에 반대로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는 이용자들은 현재 직급에서 정체된다.

임원으로 승진할 경우 전용차도 화제가 됐다. 트릭스터M 고윤호 사업실장은 "임원으로 승진할 경우 전용차를 생각했고 좋은 차를 가졌으면 그만한 성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성능은 현재 고민 중이다"며 "이외에 지난 방송에서 곽민선 아나운서가 법인 카드라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내부에서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한 결과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컴퍼티 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이타적인 혜택도 준비 중이다"고 컴퍼니에 대한 기대감을 올렸다.

현재 이용자들의 컴퍼티 모집 현황을 살펴보면 많게는 무려 100명이 넘게 모인 대형 컴퍼니도 있고 소소하게 지인들과 모인 컴퍼니, 정예멤버만 모여 운영하려는 컴퍼니 등 다양한 컴퍼니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용자들은 "빨리 출시일이 왔으면 좋겠다", "출시 때 이용자가 너무 몰려 게임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상황이 없었으면 좋겠다", "컴퍼니 대원들과 드릴로 보물 찾기만 전념하겠다" 등 트릭스터M에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트릭스터M 출시일이 가시화되면서 시작 모멘텀 기대감으로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다시금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금일(2일) 1시 30분 기준 1.18%(11,000원) 상승한 947,000원에 거래되는 상황. 2021년 엔씨소프트의 첫 신작인 트릭스터M이 출시 이후에도 이 분위기를 계속 이끌어나가 새로운 캐시카우 타이틀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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