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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신작 모멘텀으로 반전이 필요한 2021년'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지만 게임 사업에선 다소 아쉬움을 보인 만큼 신작 발표 필요
문원빈 기자 | 승인 2021.02.26 15:41

[게임플]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NHN은  주력 사업인 게임 성적이 부진했기 때문에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NHN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2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18.2% 증가한 역대 최고 기록이다.

다만, 증권가는 NHN의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추면서 목표주가도 90,000원에서 76,000원으로 15.6% 하향했다.  이외에 KTB투자증권, SK증권, KB증권 등이 줄줄이 목표가를 하향조정했다

증권가에서 지적한 부분은 앞서 언급했듯이 NHN의 게임 사업이다. 기존의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눈에 띄는 신작이 없다는 평이다.

증권가는 "4분기 출시했던 AIMS, 용비불패M, 크리티멀옵스 등 4종의 신작은 모두 흥행에 실패했다"며 "지속적인 신작 성과 부진으로 NHN 신작 개발 역량에 대해 시장의 의구심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모바일 웹보드 게임의 경우 PC포커의 모바일 연동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매출이 상승했다.

NHN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론칭한 모바일 '한게임 포커 클래식'은 PC와 모바일이 완벽하게 연동되는 사용 환경을 제공하면서 현재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PC와 모바일을 함께 즐기는 현황을 보였다.

이는 구매 빈도가 높은 이용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신규 이용자의 유입을 이끌어내는 선순환 효과로 이어지면서 4분기 PC 웹보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하는 성과를 달성했고 PC와 모바일을 포함한 전체 웹보드 게임 매출은 2020년 연간 23% 성장하는 쾌거를 이뤘다. 

NHN은 모바일 웹보드 게임의 경우 이용자들이 보다 다양한 재미요소를 느낄 수 있도록 모바일 포커서비스에 '홀덤 토너먼트'를 오픈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소셜 콘텐츠를 포함해 젊은 세대를 겨냥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2021년 NHN은 4~5종의 신작 출시를 예고했다. 하지만 '아이돌 마스터 팝 링크스' 외에는 라인업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NHN 입장에서는 무게감 있는 신작 라인업 발표와 신작 흥행을 통한 흥행률 상승이 필요한 시점이다.

공개된 아이돌 팝 링크스는 모바일 3매치 퍼즐 게임으로 '쿠키런 문질문질'이나 '디즈니 썸썸'과 유사한 형식의 작품이다.

음악을 감상하면서 퍼즐을 해결하는 것이 게임의 핵심이며 시리즈 최초로 지금까지 아이돌 마스터, 디어리 스타즈, 신데렐라 걸즈, 밀리언 라이브, 사이드M, 샤이니 컬러즈의 주역들이 모두 등장해 기대감을 높였다.

아울러, 시리즈를 통합한 작품인 만큼 출시 초기에만 75명의 아이돌이 등장하며 역대 OST 중 27곡이 선별돼 수록될 예정이다.

게임 서비스를 시작하면 매달 1명 이상의 아이돌이 추가된다. 그동안 다른 시리즈에서 활약했던 아이돌들이 사무실의 틀을 뛰어넘어 새로운 유닛을 조합해 팝 링크스 페스티벌에 출연하게 된다는 설정이다.

플레이어는 여느 때처럼 프로듀서가 되어 유닛을 기획하고 페스티벌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돌 마스터 팝 링크스와 함께 개발 중인 신작은 미드코어 장르인 가칭 '프로젝트 NOW'로 알려졌다. 

이 게임은 좀비 서바이벌 기반의 슈팅 RPG 장르로서 모바일 뿐 아니라 타겟 이용자의 참여를 극대화할 수 있는 PC 플랫폼 서비스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은 상황. NHN은 "프로젝트 NOW를 포함해 올해 총 5개 내외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구체적 출시 계획은 내부에서 결정되면 발표한다"고 밝혔다.

신작 출시에 기대감은 아직 끌어올리지 못했지만, 8년 만에 데브시스터즈의 초기 투자에 대한 일부 엑시트에 나섰다. 일부 매도로 투자금 대비 2배를 회수했고 일부 지분은 다 보유한 거로 알려졌다.

이는 데브시스터즈의 신작 '쿠키런: 킹덤'이 국내외 시장에서 메가히트를 성공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NHN 입장에선 장기간 기다린 끝에 높은 수익률로 성공적인 엑시트를 실현한 셈이다.

관련해서 NHN은 단순 투자뿐 아니라 공동 마케팅이나 신작 공동 개발 등 전략적 제휴 관계도 이어갔다. 

투자 직후인 2014년 상반기 '포코팡'과의 크로스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쿠키런'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을 NHN이 퍼블리싱하기도 했다. NHN의 남은 지분 가치는 현 주가 기준으로 약 617억 원이다.

이렇듯 지속적인 투자에서 드디어 결실을 맺은 NHN은 앞서 언급했듯이 신작 모멘텀만 이뤄내면 다시금 게임 사업에 활기를 되찾을 거로 예상되는데, 과연 게이머들이 만족할 만한 신작을 통해 2020년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문원빈 기자  moon@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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