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토리와 신규 레이드 지배의 성소 등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한 지배의 사슬

[게임플] 지난해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신규 확장팩 ‘어둠땅’을 새로이 선보이며 스토리와 성약의단, 토르가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많은 이용자가 복귀하며 성공적인 흥행을 불러일으켰다.

확장팩 업데이트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업데이트 ‘지배의 사슬’은 트레일러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간수에게 지배당한 안두인이 승천의 보루의 집정관을 공격해 열쇠를 빼앗는 장면과 잠시나마 정신을 차리는 모습 등을 보여주며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됐다.

또한, 지배의 사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신규 레이드 ‘지배의 심연’에선 이번 어둠땅 스토리의 핵심 캐릭터 중 하나인 실바나스를 최종 보스로 만나볼 수 있어 다른 레이드 때보다 주목되기도 했다.

이처럼 스토리부터 레이드까지 흥미를 불러일으킨 지배의 사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콘텐츠와 스토리 등 궁금했던 내용들을 모건 데이 수석 게임 디자이너, 스티브 대뉴저 수석 내러티브 디자이너와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좌] 스티브 대뉴저 [우] 모건 데이

Q. 어둠땅이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아직도 아이템 드랍률이 심각하게 낮은 문제가 있어 금고 보상이 유일한 아이템 획득 방법이다. 현재 드랍률을 이렇게 정한 이유와 레이드와 쐐기돌 던전에서 아이템 드랍률 자체를 높일 계획은 없는지 궁금하다.

어둠땅이 도입되면서 보통 얻을 수 있는 아이템 레벨보다 높은 아이템 레벨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던 벼림 시스템이 없어져 큰 변화가 생겼는데, 이번 어둠땅에선 플레이어 여러분들이 아이템을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을 좀 더 높이기 위해 금고를 도입했다.

현재 낮은 아이템 드랍률로 인해 만족도가 떨어지는 부분은 이후 드랍률을 높일 계획이다. 9.05 패치에선 예전에 도입됐던 용맹 정수를 도입할 예정으로 신화 쐐기돌 던전 등을 통해 얻을 수 있으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아이템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새로운 아이템을 구매 가능하다. 공격대와 성약의 단도 새로운 방식이 추가된다.

 

Q. 어둠땅 던전은 성약의 단 별로 클리어 단축에 도움이 되는 요소가 있었다. 이후 던전과 레이드에서도 성약의 단 보너스를 활용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번 신규 던전 ‘타자베쉬’에선 특별한 성약의 단의 상호작용을 없다. 공격대 또한 나스리아 성채에서도 이러한 기능이 없었기 때문에 지배의 성소에서도 없을 것이다. 다만, 지배의 성소 첫 번째 우두머리인 대지공포와 특별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기대해달라

 

Q. 이번 영상에서 간수가 안두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조종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 이런 식으로 과거의 영웅들이 간수의 부하로 활동하는 모습을 더 볼 수 있을지 알고 싶다.

시네마틱에서 안두인이 지배라는 간수의 힘에 결속돼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간수를 나락에 가둔 이유이기도 하다.

간수가 그 힘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쓰기 시작하면서 서리한이나 지배의 투구도 이러한 힘을 이용한 것으로 안두인도 비슷한 힘에 걸린 것으로 시네마틱에서 보셨다시피 안두인이 아직 의식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에 대해 공포심을 느끼기도 했다. 이는 앞으로 펼쳐나갈 스토리의 일부다,

 

Q. 이번 트레일러를 보면 안두인이 아직 의식을 유지하고 있음이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신규 레이드 ‘지배의 성소’ 보스 중 하나로 안두인이 등장한다고 들었다.

안두인은 ‘지배의 성소’에서 보스로 등장하지 않으며 실바나스가 마지막 보스로 등장한다. 안두인의 이야기는 보셨다시피 지배의 사슬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 될 것으로 플레이어들은 안두인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안두인의 영혼은 아직 마음속에 남아있는데, 안두인의 영혼은 현재 간수의 계략에 더 물들기 전에 스토리가 진행될 것이다.

Q. 실바나스가 다음 레이드의 최종보스로 등장하는데 실바나스를 둘러싼 모든 이야기가 이번 업데이트에서 마무리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실바나스는 와우 세계관에서 굉장히 중요한 캐릭터 중 하나로 여태까지 쌓아온 스토리들이 굉장히 깊고 넓다. 간수 및 안두인과의 관계에 대해 스토리는 다 짜인 상태로 이번 지배의 사슬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공격대 전투에서 실바나스는 밴시 여왕의 힘과 간수의 힘이 더해져 플레이어들과 멋진 전투가 펼쳐질 것이다. 실바나스의 스토리는 단순히 승패로 인해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기대해달라

 

Q. 지배의 심연 레이드를 통해 켈투자드를 다시 한번 보스로 만나게 됐습니다. 과거 보스로 만났을 당시와 다르게 극적인 변화를 가져갈 예정인지 혹은 과거 패턴을 추억할 수 있는 특정 기믹이 들어갈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켈투자드는 말드락서스에 나왔던 메인 캐릭터 중 하나로 지배의 심연 레이드에서 실바나스 앞 보스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이용자들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으며, 새로운 메커니즘을 통해 신선한 전투를 즐기는 것이 가능할 것이며 켈투자드가 리치인 점을 통해 냉기의 분위기를 살린 새로운 게임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Q. 어제 발표를 통해 간수가 진정으로 좇는 것은 태초의 존재들이라 알려진 정체불명의 집단에 얽힌 불분명한 비밀이라고 이야기했는데, 태초의 존재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

태초의 존재들이라는 자들에 대한 이야기는 이번 어둠땅에서 새로 소개된 것들인데, 어둠땅을 만나보면서 큰 우주가 가진 큰 수수께끼를 새롭게 만나보게 됐다. 오리보스에서 따르는 자들이나 중개자들에게 말을 걸어보면 태초의 존재에 대한 힌트를 조금씩 얻을 수 있다.

신규 던전 타자베쉬에서도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조금씩 알아갈 수 있을 것이며, 티탄이나 판테온과 같은 캐릭터들에 대해 얽힌 이야기들은 아직 많이 이야기해줄 수 있는 단계는 아니며, 어둠땅 스토리가 더 진행이 되면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Q. 보통 이전 확장팩에서 각각의 대형 레이드 사이에 미니 레이드가 존재했다. 각 확장팩의 출시 후 첫 업데이트는 미니 레이드인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정규 레이드인 지배의 성소와 메가 던전이 그 자리를 채운 것 같은데, 앞으로 어둠땅의 대형 업데이트마다 이런 콘텐츠 규모, 구조를 기대해도 될까?

이번 지배의 사슬 패치에선 10인 던전과 8인 던전이 추가됐다. 8인 던전의 경우 신화 난이도로만 플레이가 가능하며, 이후 패치에선 이전 패치처럼 나눠질 수도 있다.

군단이나 격변의 아제로스에서 미니 레이드를 추가한 이유는 스토리적인 측면에서 이용자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스토리가 있거나 부족한 스토리를 메꾸기 위해 추가됐었다.

이번 지배의 사슬의 경우 실바나스의 행보나 안두인에 대한 스토리가 뚜렷하기 때문에 레이드를 추가해서 스토리를 보완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미니 레이드는 추가되지 않을 예정이다.

 

Q. 신규 던전 ‘장막의 시장 타자베쉬’는 아제로스의 익숙한 지역을 넘나드는 전투가 펼쳐지기도 한다. 추가적으로 특별한 전투 패턴에 대해 소개해줄 수 있나?

타자베쉬는 중개자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장소로 많은 중개자들을 만날 수 있다. 중개자들은 굉장히 다양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나락이나 토르가스트에서 만난 중개자들은 어두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으나 타자베쉬에선 밝은 분위기를 가진 중개자들을 만나볼 수 있다.

타자베쉬는 미지의 시장이라는 이름 그대로 시장에서 전투를 펼치는데, 우체국 같은 장소에서 전투가 일어나기도 하므로 우체국에서 어떤 재미있는 전투가 펼쳐질지 기대해달라

Q. 지비의 사슬 업데이트에서 성약의 단 성소에 추가되거나 업그레이드되는 기능은 없는지 궁금하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성소에는 이동연결망이나 령을 보내서 콘텐츠를 플레이하는 등 재미있는 기능들이 여러 가지가 있다. 또한 성약의 단에 따라서 특별한 콘텐츠들도 있다.  

이번 지배의 사슬에선 성소에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될 계획은 없으나 모바일, 오프라인으로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모험이 추가될 예정이다.  

 

Q. 사실 여태까지 안두인 린의 운명에 대해서 팬들이 안심하는 이유가, 옛날에 나왔던 코믹스에서 나이 든 안두인이 어둠과의 전투를 향해 출격하는 모습이 나온 것 때문으로 알고 있다. 이런 점에서 그의 운명이 확정된 것인지 궁금하다. 

코믹스에서 등장한 장면들은 전부 사실로 아주 먼 미래를 그린 장면이다. 그래서 코믹스 속의 안두인은 굉장히 늙고 지치고 상처 입은 등 산전수전을 다 겪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에 포로로 잡히고 간수에게 정신 지배를 당하는 것도 사실인데 이러한 과정들이 전부 코믹스의 이야기를 향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으며, 앞으로 안두인에 관해서 펼쳐질 이야기가 많으니 그 부분을 기다려 달라.

 

Q. 현재 쐐기돌 던전들의 구조와 어픽스가 근접 DPS에게 너무 불리하게 디자인돼 있다는 의견들이 많다. 이 때문에 근접 DPS, 원거리 DPS를 겸할 수 있는 직업들, 생존 사냥꾼, 고양 주술사 등의 특성을 탱커로 바꿔 달라는 의견도 있다. 이 두가지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다.

신화 쐐기돌 던전에 새로 추가된 속성에 대해서 근접 DPS들이 불공평하다는 피드백을 많이 들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에서 논의중이다. 탱킹력을 높일 수 있는 특성을 바꾸는 것에 대해선 굉장히 재미있고 좋은 생각이라고 본다. 탱킹력을 키우는 밸런스 작업은 어렵고 힘든일이지만, 한 번 고려해보겠다.

 

Q. 격전의 아제로스 울디르 레이드는 시초 재개 배열 효과 덕에 시간이 지날수록 진입장벽을 저절로 낮추는 효과가 있어 신규 이용자들이 레이드에서 잘 적응할 수 있었다. 이번 신규 레이드 '지배의 심연'에서도 비슷한 요소가 있을지 궁금하다.

시초 재개 배열 아이템은 아제라이트 특성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우두머리를 쓰러뜨릴 때마다 강해지는 아이템이어서 울디르의 배경에 걸맞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시초 재개 배열이 격전의 아제로스에 있던 고유 아이템이었다면 이번엔 지배의 사슬에 조금 더 고유하고 잘 드러낼 수 있는 아이템을 만드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나스리아 성채와 같은 경우도 무작정 하향 조정해서 레이드에 도전하게 만드는 것보다는 조금 더 세밀하게 조정해 특별한 요소를 적용할 것이다.

 

Q. 지배의 사슬에서 티란데의 이야기가 진행될지 알고 싶다.

티란데는 이번 지배의 사슬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티란데는 텔드랏실 사건에 있었던 분노가 아직도 크게 남아있으며, 몽환숲에서 나이트 페이의 성약의 단 대장정을 진행하신 분들이라면 만나 보셨겠지만, 티란데가 실바나스에 대한 분노와 복수심이 불타고 있기에 직접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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