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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WoW 클래식 "불타는 성전 레이드 난이도 초기 버전과 동일하다"홀리 롱데일 수석 프로듀서 "WoW 전성기를 이끈 불타는 성전 본연의 재미를 느끼길 원해"
문원빈 기자 | 승인 2021.02.21 12:37

[게임플] 2021년 2월 20~21일 양일간 펼쳐지는 블리즈컨라인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이하 WoW 클래식)에 '불타는 성전' 확장팩이 추가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WoW 클래식 팬들의 기대감이 한껏 고조된 분위기다.

불타는 성전은 당시 메타크리틱에서 메타스코어 91점, 이용자 평점 8.1을 기록할 정도로 WoW 전성기를 이끌었던 확장팩 중 하나다.

드레나이와 블러드 엘프가 최초 등장해 많은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태양샘 고원, 검은 사원 등 다양한 높은 난이도로 이용자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기도 했다.

WoW 클래식 '패트릭 도슨' 프로덕션 디렉터와 '홀리 롱데일' 수석 프로듀서는 이용자들이 과거 불타는 성전의 재미를 그대로 느끼길 원했다.

이에 따라 치명적인 버그와 일부 편의성 기능 개선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초기 버전과 동일하게 유지했고 현 시대 게이머들의 특성에 맞춰 커뮤니티 피드백에 따라 유기적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홀리 롱데일 수석 프로듀서 [우] / 패트릭 도슨 프로덕션 디렉터 [좌]

Q. 클래식 희귀 채집물인 '검은 연꽃'의 경우 중간에 핫픽스가 됐음에도 작업장 문제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했다. 확장팩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채집물들의 채집 난이도를 어떻게 바꿔나갈 예정인가?

- 관련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 실제로 검은 연꽃의 채집 난이도를 조정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채집물들의 채집 난이도를 조절할 예정이니 많은 피드백 부탁한다.

 

Q. 이번 불타는 성전에 추가하면서 난이도 조절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왔다. 당장 WoW: 클래식에서는 스킬 밸런스를 낙스라마스 시점의 패치로 맞춰 놓은 바람에 일부 레이드가 너무 쉽게 끝났다는 말도 있었다. 이번 불타는 성전 확장팩 적용에는 혹시 다른 접근을 가질 예정인가?

- WoW 클래식은 최종적인 밸런스 패치가 적용된 마지막 버전을 기준으로 출시했다. 질문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불타는 성전의 공격대 우두머리는 초기 버전으로 설정한 만큼 다소 난이도 높은 레이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Q. 현재 WoW 클래식 중국 서버에는 토큰을 판매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클래식 불타는 성전에서 토큰을 판매할 계획은 없는가?

- 앞으로 커뮤니티 반응을 지켜본 후 결정할 사안이다. 당장 불탄는 성정 론칭에서는 코인을 판매하지 않을 예정이 것이다. 하지만 이용자들 요구에 따라 맞춰갈 의사는 분명 있다.

Q. WoW 클래식이 불타는 성전으로 이행하면서 기존의 클래식과 불타는 성전 클래식이 별도의 서버로 가게 됐다. 이러면 새로운 업데이트가 남아있지 않을텐데 기존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담았던 WoW 클래식은 어떻게 되는가?

- 질문과 같이 오리지널 클래식은 마지막 페이지에 머무르게 될 것이다. 콘텐츠 업데이트는 없지만 높은 PvP 랭크와 낙스라마스 최종 무기를 얻고 싶길 원하는 이용자들은 계속 이용할 거라 생각한다. 여기에 지인들과 레벨링 경험을 하고 싶은 이용자들에게 오리지널 클래식이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Q. 불타는 성전 때 유행한 것 중에 특정 자리에서 점프를 반복해 특정 구역을 넘어가는 소위 '벽타기'가 있었다. 이는 그대로 구현되어 있는가?

- 불타는 성정 클래스에서는 지형 변경에 대한 조정이 없어 벽타기는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를 악용할 경우 추가적인 조치가 분명 있을 거라는 점을 알아주길 바란다. 우두머리와 주요 지형을 뛰어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Q. 앞으로 리치왕의 분노, 판다리아의 안개 클래식도 만나볼 수 있을까? 출시되면 클래식 서버를 전부 별도로 구분해 이용자 수가 분산되는 탓에 서버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 일단 지금 당장 불타는 성전에 집중할 예정이다. 클래식 출시 당시 불타는 성전을 많이 원한 만큼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출시한 것이다. 만약 해당 확장팩들의 출시 요구 피드백이 많다면 커뮤니티의 의견에 따라 고려할 예정이다.

커뮤니티와 서버는 분명 분리될 것이다. 현재 커뮤니티는 어둠땅과 클래식으로 나눠졌지만, 어느 한 쪽만 이용하는 것이 아닌 모두 건강한 상태다.

아마 서버의 경우 기존 서버보다는 불타는 성전 서버로 대거 이전할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기존 서버에서 업적을 다루거나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들도 충분히 존재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생각한다.

Q. 하향 전 버전은 그 특별하게 어려웠던 난이도 때문에 최상위 공격대 팀에서도 클리어가 어려웠다. 이용자들의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굳이 초기 버전으로 적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 이용자들이 괴로워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보다 도전 정신을 자극하고 재미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볼 수 있다.

어려운 난이도를 느껴보는 것도 당시 재미를 느끼는 부분이라 생각해 치명적인 버그들만 수정한 것이다. 여기에 특정 우두머리를 특정 클래스가 상대하기 힘들었던 이 부분도 고려하고 있다. 

라그나로스의 경우 오리지널 당시 3개월 만에 첫 클리어가 등장했지만, 클래식 버전에선 4일 만에 격파됐다.

플레이어들이 레이드 패턴에 익숙해지고 평균 실력이 상향된 만큼 이를 조정하면 도적 욕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한 조치라 볼 수 있다. 만약 커뮤니티에서 너무 어렵다는 피드백이 쏟아질 경우엔 하향 패치를 고려하고 있다.

 

Q. 태양샘 레이드 에레다르 쌍둥이의 경우 처치한 순서에 따라 전리품이 추가로 드랍하기도 했고 일부 우두머리에서도 이러한 버그가 오래 나타났다. 이 부분이 수정되는지 궁금하다.

- WoW에선 더 어렵게 공략하고 싶을 경우 다른 루트를 선택하던가, 시간 차를 두는 택틱이 존재했다. 에레다르 쌍둥이에서 그것이 의도된 버그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금 노트에 적어 해당 부분을 면밀하게 살펴보겠다.

Q. 오리지널 클래식은 업데이트 속도를 과거보다 빠르게 했다. 불타는 성전의 악명 높은 레이드 입장 퀘스트들과 같이 콘텐츠 소비 속도를 늦추는 장치들을 완화할 계획은 없는가?

- 기본적으로 커뮤니티 진행 과정을 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단, 서두르진 않을 것이다. 아이템 레벨, 진척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알 수 있다. 질문에 언급된 선행 퀘스트 난이도는 유지되기 때문에 당시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Q. 패치 주기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오리지널만큼의 속도를 보여줄 것인지, 그보다 더 여유롭게 갈 것인지 궁금합니다.

- 이 부분에 대해선 살펴볼 예정이다. 오리지널 불타는 성전보다는 다소 빠를 것이지만, 커뮤니티 진행 속도가 빠르다면 내부 예정보다 더 빠르게 적용할 것이다.

 

Q. 어제 임원진 인터뷰에서 블리자드 내에서 규모가 작은 개발팀으로 언급됐다. 이로 인한 아쉬움은 없었는가?

- 불타는 성전의 경우 멋진 퍼포먼스가 담겨진 버전이다. 이를 다시 보여주기 위해 적정 수로 팀이 구성됐다. 멋진 스탭들로 만들어진 팀인 만큼 게임의 퀄리티에선 자신을 가지고 있다.

Q. 태양샘 공략 당시 DPS를 한계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모든 클래스가 가죽세공을 강제했고 이를 결국 하향했다. 이유는 무엇인가? 내부에서는 초기 공략을 가세 북 없이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 이 부분은 관찰 중이다. 개인적으로 가죽 세공이 강요되는 것은 조절하고 싶다. 가죽 세공이 최대 화력을 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것은 사실이다. 현재 커뮤니티에서 이외에 다양한 피드백을 계속 제공해주는 만큼 모든 부분을 확실하게 설계해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

 

Q. 앞서 밸런스는 기본적으로 최종 패치 버전을 염두에 둔다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이용자 PVP 밸런스도 최종 패치 버전으로 맞춰지는가? 혹시 투기장이나 전장에 한정해 시즌마다 달랐던 그 시기의 PVP 밸런스를 선보일 생각은 없는가?

- 시즌별로 나누는 것은 굉장히 까다롭다. 후반부에는 아이템이 승, 패를 결정하는 상황도 많이 연출됐기 때문에 초반에 약한 직업들이 점점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기존 밸런스 패치와는 별도의 패치를 통해 조정할 수도 있다.

Q. 클래식 오리지널과 불타는 성전 서버가 구분된다. 그렇다면 만약 WoW 클래식으로 WoW를 처음 접하는 이용자에게 어떤 서버를 추천하고 싶은가?

- 둘 다 추천하고 싶다. 정말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불타는 성전이 좋을 것이다. 친구 초대 기능으로 친구와 쉽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서버를 선택하는 우리는 환영할 것이다.

 

Q. PVP 밸런스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궁금하다. 초기 탄력 아이템의 과도한 성능으로 필드 PVP 외 인스턴스 던전에서도 다양한 논란이 있었다. 탄력 아이템의 밸런스가 어떻게 맞춰지는지 궁금하다.

- 탄력 아이템은 PVP 전용 아이템이다. 당시 PVP 아이템이 PVE에서도 유용하는 것은 사실이고 커뮤니티의 반응을 통해 조절할 예정이다.

 

Q. 마지막으로 불타는 성전 클래식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 WoW 클래식 커뮤니티가 개발팀에게 큰 응원과 사랑이 된다. 앞으로도 더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이들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번 블리즈컨라인이 한국 커뮤니티와 첫 소통 자리인 만큼 영광이었다. 굉장히 심고 있고 좋은 질문에 감명을 받았고 앞으로도 꾸준히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

문원빈 기자  moon@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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