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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디아블로2: 레저렉션 "원작의 재미를 그대로 담기 위해 노력했다"접근성을 위해 PC와 콘솔 연동, 일부 편의성 기능을 제외한 모든 사양이 원작과 동일하다
문원빈 기자 | 승인 2021.02.20 10:39

[게임플] 디아블로 시리즈의 전성기를 이끈 디아블로2가 한층 더 발전된 그래픽으로 재구성한 '디아블로2: 레저렉션'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와 같이 그래픽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리마스터 버전으로 원작의 재미를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무엇보다 원작 본연의 재미와 정통성을 살려내는 것에 집중했다. 이에 따라 현대적인 편의성 기능만 개선됐을 뿐 새롭게 추가되는 콘텐츠는 없었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기존 디아블로2 팬들에 포커싱을 맞추면서 신세대 게이머들도 디아블로2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만든 게임이다"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에서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혹평을 받은 리마스터 프로젝트의 분위기 반전에 자신감을 보인 디아블로2: 레저렉션.

이를 보다 심층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책임자 '로드 퍼거슨' 총괄 프로듀서와 디아블로2: 레저렉션 '롭 갈레라니' 총괄 디자이너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좌] 로드 퍼거슨 총괄 프로듀서 / [우] 롭 갈레라니 총괄 디자이너

Q.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엔드 콘텐츠가 궁금다. 원작과 같이 역시 메피스토, 바알 앵벌인가? 

- 기본적으로 동일하다. 게임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전체적인 콘셉트는 원작과 같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Q. 디아블로 1, 2는 실시간 PK로 게임의 인기를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디아블로3에서는 PK가 구현되지 않았다. 여기에 1, 2편과 달리 디아블로 3는 분위기가 다소 밝게 만들어져 이전과 같은 음침하고 공포스러운 느낌이 감소했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에서는 PK 시스템이나 게임 분위기가 변화가 있는지요? 추가 캐릭터나 액트 등의 변화가 있는지도 궁금하다.

- 게임의 매커니즘은 완전 동일하지만, 분위기는 조금 더 어두워졌다. 추가적인 캐릭터와 액트는 없다. 원작의 정통성을 살려내는 동시에, BGM과 연출 등 그래픽, 사운드 부분에서 한층 더 개선해 재미있는 경험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Q.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에 비해 그래픽이 많이 개선된거 같다. 개선 방향를 설명한다면?

-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디아블로2를 특별하게 만들었던 요소들을 살리면서 현대적 요소를 감미했다. 이에 따라 게임 자체도 3D 랜더링을 통해 그래픽이 한층 더 개선된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과거의 실루엣과 분위기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게임에서 어색한 부분을 완전히 제거하겠다는 목표는 없었고 4K, 랜더링에 대해 보다 아름답게 만들다는 목적으로 개발했다.

Q. 기준이 되는 오리지널 패치 버전은?

- 가장 최신 버전을 기준으로 패치했다. 디아블로2: 파괴의 군주 최신 버전에 있는 모든 직업과 밸런스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Q.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제작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경험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어떤 경험일지, 아니면 그래픽의 상향일지 등이다.

- 일단 오리지널의 팬과 신세대 게이머들을 모두 고려했다. 신세대 게이머들은 최신 RPG를 많이 경험했을 것이다.

우리는 디아블로2의 본질을 그대로 유지해 원작의 재미를 느끼길 원하고 있다. 굳이 따지자면 오리지널 팬들을 더 많이 저격했다.  

아마 처음 접하는 IP가 신세대 게이머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선 접근성이 좋아야 할 것이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이를 위해 접근하기 쉽게 콘솔과 PC 버전을 모두 제공하고 연동시켰다.

 

Q. PC, 콘솔 플랫폼 교차 지원이 된다고 발표했다. 두 플랫폼을 교차하면서 플레이하려면 양 플랫폼 모두 구입을 해야 하는지, 교차 플레이에 대한 정책을 소개 부탁한다.

- 간단하게 설명하면 모든 캐릭터와 진척도는 배틀넷에 등록되기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플랫폼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Q. 래더 시스템이 더 짧아진 간격으로 돌아온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들이 래더 시스템에 적용될 예정인가?

- 이 부분에 대해선 유지가 될 예정이다.

시즌 간격은 조금 더 짧지만 원작과 동일한 볼륨으로 전 세계 플레이어들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 대한 업적은 그대로 보존되므로 시즌 종료 시 랭킹이 사라질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Q.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디아블로2의 플레이 패턴과 유사한가? 개선 및 추가되는 내용과 향후 업데이트는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가?

- 게임 내 편의와 현대적 편의를 나눠 원작에서는 개인 보관함만 있어 신규 캐릭터를 육성 시 파밍을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됐다면 디아블로2: 레저렉션에서는 계정 공유 보관함이 존재해 파밍에 대한 편의성이 증진됐다.

또한, 아이템 획득도 이전에는 수동으로 클릭해야 했다면 이제는 자동으로 획득할 수 있다. 다만,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느끼고 싶은 게이머들을 위해 이 기능을 ON/OFF 할 수 있게 구현했다.

배틀넷이 현대적으로 구현됐기 때문에 아이템 복사와 같은 행위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친구 등록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게임의 코어 요소는 전혀 바뀌지 않았다. 단, 아이템을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기능, 채팅창에 아이템을 보여줄 수 있는 기능 등 현대적인 편의성을 위한 약간의 개선만 있을 뿐이다. 

 

Q. 디아블로2의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 역시 '시크릿 오브 카우레벨'이었다. 이 역시 원작과 같은 방법으로 유지되는지 궁금하고 원작에 없는 다른 콘텐츠가 추가되는가?

- 게임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확실한 것은 신규 콘텐츠가 새롭게 추가되진 않았다.

Q. 그래픽과 사운드가 리마스터 된 만큼 당연히 예전보다 PC 요구 사양이 높아졌을 거 같다. 4K로 즐길 경우 어느 정도의 PC 성능을 요구하는가?

- 최적화에 대해선 추가적인 작업이 남아있어 지금 이 자리에서 답변하긴 어렵다. 화질이 굉장히 좋아졌고 4K 상태로 즐길 수 있다 정도로만 일축할 수 있을 것 같다.

 

Q. 16:9 와이드 모니터 외에도 21:9 혹은 32:9 해상도를 지원하는가? 

- 현재 32:9까진 답변하긴 어렵다. 일단 21:9는 지원한다. 단, 21:9로 이용할 때 측면 부분이 약간 남는 현상은 존재할 것이다.

 

Q. 최초 공개 트레일러에서 영어 음성만 공개됐다. 출시 시점에는 더 많은 국가의 음성 더빙을 지원하는지 궁금하고 한국어 음성도 추가할 예정이 있는가?

- 한국어의 경우 당연히 오리지널에서 지원이 된 만큼 추가 음성이 될 것이다. 스페인어, 맥시코어, 포르투갈어, 일본어, 중국어 모두 추가할 예정이다.

 

Q. 내부적으로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어떤 포인트가 현대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것이라 판단했는지 궁금하다.

- 클래식한 게임을 즐기는 것이 우리에게 큰 기쁨이 될 것 같다. 현재 존재하는 MMORPG, RPG는 대부분 디아블로에서 파생된 것이라 생각한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클래식한 게임에 현대적인 요소를 지속적으로 융합할 수 있다는 부분이 현대 게이머들에게 어필 포인트가 될 것이다.

고전 게임을 하면 새롭게 찾아가는 요소가 굉장히 매력 포인트다. 스튜디오에서도 상당히 모던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현대 게이머들에게 디아블로2를 맞추면 디아블로가 아니게 될 우려가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선 크게 조정하지 않았다.

Q. 그간 블리자드는 두 차례 리마스터를 출시했다. 스타크래프트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워크래프트3는 혹평 받았다. 세 번째 리마스터인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세계적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인 만큼 퀄리티에 자신이 있는지 궁금하다.

- 일단 당연히 그 부분에 대해선 자신이 있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을 개발 시작부터 이 부분을 염두에 두면서 개발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조만간 알파 테스트를 즐길 수 있다. 이를 통해 확인해보면 혹평보다는 호평이 나올 거라고 자신한다.  

 

Q. 아이템 종류, 성능, 제작 방식, 세트가 확장되는가? 방어구 등 전반적으로 캐릭터 성장 방식에 변화가 있는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다.

- 일단 밸런스는 추가한 것이 없다. 무기와 방어구 등 아이템 등도 추가하지 않았다. 아이템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어드밴스 스텟창을 구현한 만큼 과거처럼 복잡하게 옵션을 비교할 필요가 없다. 드랍된 아이템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추가로 하나만 덧붙이자면 게임 플레이할 때 버튼 하나로 기존 디아블로2의 그래픽과 리마스터 그래픽을 전환하면서 즐길 수 있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한다.

- 디아블로2가 20년 만에 게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모든 게이머들에게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 지금은 아쉽게도 온라인 화면으로 인사를 나누지만 나중에는 한국에서 직접 만나길 희망한다.

이 게임이 몇몇 사람들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모든 게이머들을 위해 만드는 만큼 큰 영광이라 생각하고 기존 팬들과 신규 팬들 모두에게 좋은 게임으로 남고 싶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알파 테스트를 신청할 수 있으니 테스트 버전이 출시되면 재밌게 즐겨주길 바란다.

문원빈 기자  moon@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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