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탄생을 이끈 클래식 게임들을 향상된 모습으로 배틀넷에서 만날 수 있다

[게임플] 30년 전, 소수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세운 한 신생 게임 스튜디오가 본인들이 플레이하고 싶은 게임을 만들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그렇게 세상에 선보인 작품들 가운데 초기작이 바로 로스트 바이킹, 로큰롤 레이싱, 그리고 블랙쏜으로 각각 이용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후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로 거듭나게 되는 발판을 마련했다.

블리자드는 금일(20일), 과거의 히트작들이 포함된 블리자드 아케이드 콜렉션을 PC 등 최신 플랫폼에 맞게 업데이트해 디지털로 선보인다. 

Windows PC 버전 블리자드 아케이드 콜렉션은 이달 초 블리자드 창립 30주년을 맞아 출시된 여러 블리자드 게임 내 아이템이 들어 있는 묶음 상품인 기념 컬렉션에 포함된다. 해당 상품을 이미 구매한 플레이어에게는 자동으로 블리자드 아케이드 콜렉션이 제공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J. 알렌 브랙 대표는 블리즈컨라인 오프닝 세레머니에서 "로스트 바이킹, 로큰롤 레이싱, 그리고 블랙쏜은 우리가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를 제작할 수 있는 바탕을 제공했다"며 "그렇기에 우리 회사의 뿌리를 돌아보는데 있어 블리자드 아케이드 콜렉션이야말로 재밌고 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세계 많은 블리자드 게이머들이 이 게임들에 대한 애틋한 추억을 갖고 있고 또 종종 최신 플랫폼으로 재출시해 달라고 요청했었기에 이번 출시로 그분들의 바람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각 게임에 새로운 요소와 기능을 추가하여 게임 경험을 한층 발전시킬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고 덧붙였다.

블리자드 아케이드 콜렉션에 포함된 게임들은 오리지널 에디션과 보다 업그레이드된 최종 에디션으로 제공되며, 각 버전은 사용자 지정 단축키 설정과 최대 10초의 시간을 돌아가는 뒤로 감기 기능을 지원한다.

로스트 바이킹 및 블랙쏜 오리지널 에디션에는 '시청 모드'가 포함, 플레이어는 게임 진행 과정을 감상하는 도중 아무 때나 게임에 뛰어들어 직접 조작할 수 있다.

아울러, 어디서든 진행 상황을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로큰롤 레이싱 최종 에디션을 제외한 각 게임의 모든 버전에 포함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게임 아트, 개발 자료, 미사용 콘텐츠, 세계관 이야기, 인터뷰 및 그 이상의 여러 가지가 담긴 다양한 보너스 자료가 블리자드 아케이드 콜렉션을 완성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30주년을 맞이해 과거의 슬로건을 다시금 상기시키자는 목적에서 선보이는 블리자드 아케이드 콜렉션. 신세대 게이머들에겐 생소하면서도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기성 세대 게이머들에겐 옛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리며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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