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용자 및 해외 이용자들로부터 시선 집중돼

[게임플]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하고 액토즈소프트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MMORPG ‘파이널판타지14’가 지난 16일 공개한 영상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가 이용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는 한국 서버에서 자체 제작한 약 2분가량의 애니메이션으로 게임 속 종족 중 하나인 미코테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파이널판타지14 속 세계에서 하루를 보내는 모습을 담아냈다.

영상 속에선 캐릭터의 레벨을 나이로 표현해 각 나이에 도달할 경우 해야 할 일인 대도시 방문을 시작으로 총사령부 가입, 자신만의 초코보 얻기, 직업 전직 등을 하나씩 설명하며 일반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하지만 대도시 주변에서 사람들이 음악을 연주하거나, 낚시와 무기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자유롭게 즐기는 모습을 하나씩 보여주면서 주인공 또한 정해진 방식이 아닌 나만의 방식대로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상이 끝난다.

해당 영상은 19일 기준 조회수 31만을 기록하며 3일 만에 큰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 지난 18일엔 22만 회였던 것을 생각해보면 하루마다 조회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국내 이용자들뿐만 아니라 해외 이용자들한테도 한국 파이널판타지14 광고라는 이름으로 공유되거나 언급되는 모습도 엿보일 정도로 인지도를 얻고 있다.

이번 영상을 제작하게 된 이유론 지난 1월 게임 내에 적용된 5.3 패치 ‘크리스탈의 잔광’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무료 체험판으로 즐길 수 있었던 혜택이 크게 강화됨에 따라 신규 이용자들의 유입을 위한 목적으로 해당 영상을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5.3 패치 내용을 살펴보면, 신규 이용자들이 무료 체험으로 즐길 수 있는 최대 레벨이 기존 35레벨에서 60레벨로 확장되고, 이에 따라 메인 스토리도 60레벨까지 진행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한, 60레발까지 게임 내 존재하는 모든 직업 육성이 가능해지고, 인스턴스 던전을 비롯한 레이드, 토벌전 등 60레벨 콘텐츠를 별도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변경됐다.

이로 인해 신규 이용자들은 보다 확장된 파이널판타지14의 세계를 즐겨본 다음 이용권을 구매해 게임을 즐길지 아니면 취향에 맞지 않아 플레이를 그만할지 충분히 고민할 시간이 제공되는 만큼, 어떤 게임인지 궁금하거나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은 즐겨볼 필요가 있다.

다만, 무료 체험 기간 중에 이용권을 구매하거나, PC방에서 게임을 접속할 경우 무료 체험 기간이 종료되기 때문에 무료 체험은 집에서만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이처럼 정액제 게임임에도 무료 체험 기간을 크게 확장한 파이널판타지14가 많은 신규 이용자를 확보하는데 성공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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