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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높은 원작 재현율과 아쉬운 스토리가 공존한 영화 '몬스터 헌터'몬스터, 등장인물, 무기, 배경 등 많은 부분에서 몬스터 헌터 월드 느낄 수 있어
정준혁 기자 | 승인 2021.02.18 17:50

[게임플] 캡콤의 인기 게임 중 하나인 ‘몬스터 헌터’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몬스터 헌터’가 지난 10일 국내 영화관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 몬스터 헌터는 UN군 레인저 부대 리더를 맡고 있는 나탈리 아르테미스가 실종된 부대를 찾기 위해 자신의 부대를 이끌고 수색하던 중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몬스터 헌터 세계로 넘어가 겪게 되는 일들을 다룬 영화로 현실 세계와 몬스터 헌터 세계를 연결 지은 작품이다.

감독을 맡은 폴 W.S 앤더슨은 이전부터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를 꾸준히 제작해온 감독으로 이미 캡콤의 또 다른 인기작인 ‘바이오하자드’로 만든 영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총 6편 제작해 흥행을 이끌어낸 만큼, 어떤 작품이 탄생할지 기대되긴 했다.

다만, 지금까지 작품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 감독은 매번 원작의 세계관을 가져올 뿐 오리지널 스토리로 제작돼 원작을 기대하고 보는 사람들에겐 다소 아쉬움을 많이 느끼게 만드는 구석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몬스터 헌터도 첫 공개 당시 단순히 몬스터 헌터의 세계만을 곧이 그대로 담아낸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세계와 몬스터 헌터의 세계를 연결 짓는 방식으로 게임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이야기로 풀어내 우려가 많았다.

영화의 주인공인 아르테미스는 UN소속의 레인저 부대 대장으로 레지던트 이블에서 다양한 액션을 보여줬던 밀라 요보비치가 또다시 여전사 역할을 맡아 영화 내에서 싸움이 벌어지는 장면들은 볼만했다.

또한, 몬스터 헌터 월드를 영화내 세계관으로 삼고 있어 영화의 주요 배경인 개밋둑의 황야는 실제 게임 속 맵을 최대한 옮겨오려는 노력이 돋보이며 제법 재현성 높은 모습을 보여줘 보면서도 감탄할 정도였다.

더불어 영화 개봉전부터 공식 트레일러들을 통해 공개됐던 디아볼로스와 리오레우스의 모습을 거대한 스크린을 통해 제대로 봤을 때도 직접 수렵하며 수도 없이 봐왔던 모습과 특징들이 담겨있어 보는 재미가 더해졌었다.

다만, 몬스터들과의 전투에선 게임처럼 실제로 몬스터들과 전투를 벌이며 수렵하는 장면이 다소 적고, 일방적으로 당하며 주인공들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줘 치열하게 싸우는 것을 기대한 것과 다른 전투에 아쉬움을 느꼈다.

그래도 외모로 놀림당하던 접수원부터 조사단 리더, 대단장 억척스러운 선발대원 등 인물들이 모두 게임 속 장비를 그대로 입고 있는 모습과 게임 속 무기들을 그대로 구현해낸 점만큼은 게임을 즐겼던 기자도 감탄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생각 외로 원작의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 있었지만, 초반에 등장한 현대 무기의 존재는 확실히 이질적이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느껴졌다.

돌격 소총부터 저격 라이플, 수류탄, RPG 등 다양한 무기들을 활용해 몬스터들과 응전하지만, 몬스터 헌터 세계 대검이나 활과 같은 무기에 비해 큰 치명상도 주지 못해 흡사 장난감 총으로 전투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에 비해 몬스터 헌터의 무기들은 실제 게임에서도 볼 수 있던 다소 어색한 쌍검의 귀인화와 폭발화살과 수면화살, 클러치 클로를 활용하는 등 원작의 액션을 재현하기 위해 공을 들이긴 했으나 실제로 이를 활용한 전투신이 적었다.

이처럼 실사를 통해 새로운 느낌을 제공한 영화 몬스터 헌터를 총평하자면, 게임 속 3D 그래픽이 아닌 CG로 만들어진 몬스터와 NPC들의 모습을 담아내 실사로 만들어진 몬스터 헌터 월드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면 한 번쯤은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앞에서도 이야기했듯 원작의 스토리를 기대하고 있는 사람이나 벌레를 싫어하는 사람들, 몬스터와의 전투를 통한 액션을 기대하고 있다면 무조건 시청하라고 추천하긴 어렵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후속작을 암시하는 듯한 장면을 보여주며 영화가 끝났는데, 만약 실제로 몬스터 헌터 2가 개봉하게 된다면 또 어떤 몬스터들이 등장할 것인지 궁금해서라도 찾아가서 볼 예정이다.

정준혁 기자  june@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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