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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2021년 붉은사막과 함께 성장한다'검은사막 서비스 품질 강화, 붉은사막 출시, 도깨비 정보 공개로 화려하게 장식할 2021년
문원빈 기자 | 승인 2021.02.17 12:01

[게임플] 2020년 검은사막의 서비스 플랫폼을 확대하고 신작 배틀로얄 액션 게임 '섀도우 아레나'를 출시한 펄어비스는 연간 매출 4,888억 원, 영업이익 1,573억 원을 달성했다.

펄어비스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보다 굳건하게 강화했다. 검은사막 IP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6% 상승한 77%를 차지했고 영업이익은 4% 상승했다.

펄어비스에게 2020년은 검은사막 콘솔 버전을 통해 플랫폼 간 경계를 허무는 도전에 성공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 검은사막 콘솔 버전의 성공은 다음 작품들에서 한층 더 발전된 크로스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2021년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글로벌을 직접 서비스하면서 품질을 상승시키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게임으로 손꼽힌 '붉은사막' 출시에 전념할 계획이다.

펄어비스 조석우 CFO는 "펄어비스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는 물론, 유저와의 소통을 강화한 한 해였다"며 "2021년은 검은사막 북미·유럽 서비스의 성공적 이관과 ‘붉은사막’의 출시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검은사막 PVP 콘텐츠를 한 단계 성장시킨다"

검은사막은 지난 온라인 간담회 '칼페ON'에서 새로운 PVP 콘텐츠 개발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 및 콘솔 버전의 경우 이용자들이 직접 모여 크루를 결성하고 경쟁할 수 있는 10:10 크루 시스템이 대표적이며, 검은사막 모바일은 서비스 이례 최대 규모의 PVP 밸런스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PVP 콘텐츠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것은 캐릭터 간의 밸런스와 전장의 구조라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검은사막은 지속적인 밸런스 조절과 PVP 콘텐츠를 동시에 개선하면서 모바일에서도 PC와 콘솔 수준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검은사막 북미·유럽 직접 서비스로 품질 강화한다"

펄어비스가 2021년 1분기에 가장 신경을 쓰는 프로젝트는 검은사막의 북미·유럽 지역 직접 서비스였다. 

검은사막은 북미·유럽에서 2016년 론칭 이후 5년 동안 꾸준하게 인지도를 확대한 결과 한국 MMORPG의 불모지인 유럽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 중이다.

실제 2020년 북미 및 유럽 판매액은 19년보다 약 40% 증가했고 판매액 비중으로 전체 검은사막의 약 50% 이상을 차지했다.

검은사막 국내 서비스도 펄어비스가 직접 서비스한 이후 이용자 호응도가 높아졌고 다양한 품질 개선을 통한 성과가 돋보인 만큼 이번 북미·유럽 지역의 직접 서비스가 이뤄진다면 재무개선이 눈에 띄는 기대된다.

"붉은사막 올해 4분기 출시 목표로 개발한다"

2021년 펄어비스의 최대 관심사는 지난해 12월 15일 더 게임 어워드 2020에서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붉은사막이다.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으로 개발 중인 '붉은사막'은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로 그려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개발하면서 무엇보다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과 강렬한 액션을 기반으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의 재미를 녹여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TGA 2020 트레일러에서 보여준 현실감 넘치는 그래픽 기술력과 강렬한 액션성 그리고 실제 모험을 펼치는 듯한 느낌을 제공하는 오픈월드 등 완성도 높은 퀄리티와 퍼포먼스는 많은 게이머로부터 호평과 감탄을 자아냈다.

AAA급 게임이라 출시일이 오래 걸릴 거라 예상했지만, 이번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올해 4분기에 출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의외의 답변을 내놔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한층 더 높아졌다.

펄어비스는 "자사가 만드는 게임이 이용자들에게 오래 사랑받기 위해서는 완성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김대일 의장을 비롯해 당사의 개발자들은 붉은사막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규 영상 공개에 대한 질문에는 "더 게임 어워즈 이후 높아진 관심을 더욱 증대시키고 성공적인 출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케팅 강도를 점차 높여갈 예정이다"며 "여전히 존재하는 코로나19 변수때문에 E3를 포함한 해외 게임쇼의 일정과 형태가 불확실해진 상황이라 다양한 옵션을 놓고 고민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펄어비스는 자사의 첫 플래그십 IP인 '검은사막'으로 국내외 게이머들에게 컬쳐쇼크를 전한 바 있다. 그래픽, 연출, 시나리오 구성, 액션 등 검은사막보다 한층 더 강화된 요소들로 무장한 붉은사막이 검은사막의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깨비와 플랜8은 2022년, 2023년 출시한다"

펄어비스는 도깨비와 플랜8로 붉은사막 이후 신작 라인업도 탄탄하게 구성했다. 먼저 도깨비는 가족들이 모여 즐길 수 있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인 캐주얼 모바일 게임이다.

도깨비의 경우 검은사막와 다른 IP의 첫 작품으로 모바일 외에 플랫폼 확장까지 노리고 있다. 최초 공개된 약 3분 가량의 트레일러에서는 알람이 울리면서 활기찬 음악과 함께 잠에서 깬 주인공(여)이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길을 나서면서 시작된다.

주인공이 안경을 쓰자 다양한 도깨비(몬스터)가 나타났고 주인공의 손짓으로 따라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후 낚시를 한 주인공(남)이 마켓에 들어가 각종 의상을 입어보는 장면으로 전환되면서 자유로운 코디 시스템에 시선을 주목시켰다.

주인공(남)도 안경을 쓰자 도깨비가 나타나는 것을 보면 안경이 핵심 아이템이고 동네 나타난 악당 몬스터를 도깨비들과 함께 처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점을 알 수 있다.

펄어비스 설명에 따르면 소개 영상 요소 하나하나가 게임에 대한 정보를 실제로 담고 있을 정도로 치밀하게 만들어졌다고 말한 만큼 영상을 통해 게임 플레이를 어느 정도 짐작해볼 수 있다.

펄어비스는 "도깨비와 플랜8은 각각 22년, 23년 출시를 목표로 내부 스케줄에 맞춰 차질없이 개발 중에 있다"며 "22년 출시를 앞둔 도깨비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21년 공개를 계획 중이며 추후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면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펄어비스는 1년 동안 여러 게임을 출시하는 여타 게임사들과는 다소 다르게 신작을 1년 1종씩만 출시하는 플랜을 세웠다.

이는 단순히 론칭 효과로 매출을 단기적으로 높이는 것이 아닌 보다 높은 퀄리티의 게임을 개발해 검은사막처럼 국내외 장기적 흥행을 노리겠다는 계획으로 볼 수 있다.

그만큼 게이머들도 펄어비스의 신작들에 기대치가 높아진 상황. 이러한 기대를 만족시켜 붉은사막과 도깨비로 한 단계 더 높은 영역으로 발돋움을 할 수 있을지 펄어비스 신작들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문원빈 기자  moon@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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