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인물이 아닌 세계가 중심인 이야기 펼쳐질 것으로 예상돼

[게임플] 엔씨소프트의 2021년 신작 모바일 게임 중 하나인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가 지난 9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블소2는 2012년 엔씨소프트가 처음으로 리니지, 아이온과 같은 서양 판타지 세계관이 아닌 동양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든 PC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소울’의 정식 후속작이자 모바일과 PC 모두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보통 후속작이라고하면 전작의 세계관에서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른 시점을 주요 스토리로 삼아 새로운 주인공과 등장인물을 등장시켜 세월이 흘러 변한 세계를 탐험하고 이야기를 즐기며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하지만 블소2는 단순히 전작으로부터 이어지는 스토리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블레이드&소울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을 하나로 연결하는 것을 시작으로 세계의 근원이 되는 영웅들의 이야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야기를 게임 속에 담아 전작보다 넓은 세계관을 다룬다.

지난 쇼케이스에 공개된 스토리 애니메이션을 살펴보면, 태초에 생명을 파괴하려는 자와 생명을 지켜내려는 자들이 있었다는 이야기로 시작하면서 전작의 이후가 아닌 이전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것을 암시했다.

또한, 태초부터 이어온 싸움이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끝나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는 말과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시청하면, 블소2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 선계와 마계의 싸움을 이용자들이 전세의 영웅들과 함께 다시금 본격적으로 싸움을 시작한다는 스토리가 진행되리라 추측된다.

그래서 홍문파의 막내라는 인물로써 모두의 복수를 위해 대륙을 여행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구하는 등 주인공을 중심으로 다양한 여정을 스토리로 풀어낸 전작과 달리 블레이드&소울이라는 세계 자체를 다루는 이야기가 펼쳐져 전작의 스토리를 몰라도 게임에 충분히 몰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작을 즐겨왔던 이용자들에게도 그저 스토리를 통해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던 만큼, 그저 구설로만 전해지던 영웅들이 어떤 활약을 펼쳐왔는지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되기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새로운 재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는 블소2가 정식 출시 이후 이용자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보여주며 흥미를 이끌어낼 것인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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