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에 따라 달라지는 클래스와 신규 클래스 법종으로 색다른 재미 기대

[게임플] 엔씨소프트가 개발 및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기대작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가 지난 10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출시 행보를 걷기 시작했다.

블소2는 2012년에 출시해 약 8년 동안 꾸준히 서비스를 이어온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소울’의 정식 넘버링 후속작으로 단순히 전작의 후시대를 다루는 것이 아닌 세계의 근원을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야기를 다룬 게임이다.

블소의 넘버링 후속작인 만큼, 블소2는 스토리의 변화를 비롯해 그래픽, 게임 시스템, 플랫폼 등 다양한 부분에서 많은 변화를 맞이했는데, 그중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어낸 부분 중 하나는 클래스 시스템의 변화다.

전작의 클래스는 종족에 따라 할 수 있는 클래스의 종류가 제한돼 간혹 자신이 원하는 클래스와 종족을 맞출 수 없어 다소 아쉬운 부분이 존재하다 보니 종족을 우선할지 직업을 우선할지 고민하는 일이 잦았다.

엔씨소프트는 이러한 게이머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이를 해소하면서 새로운 재미를 더하고자 블소2에선 종족별로 클래스 제한을 두는 방식을 벗어나 신규 시스템 ‘무기 클래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무기 클래스는 현재 캐릭터가 손에 장착하고 있는 무기에 따라 클래스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용자들은 검, 도끼, 권갑, 기공패, 활 등 총 6개의 무기 중 하나를 장착하면 해당 무기의 무공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파티 단위로 도전하는 던전이나 레이드와 같은 PVE 콘텐츠에서 파티원들끼리 자유롭게 무기를 변경해 자신들만의 공략 조합을 만들어내는 재미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별도의 서브 캐릭터를 육성할 필요가 없다는 부분이 가장 큰 장점으로 보인다.

다만, 이와 비슷한 시스템을 가진 파이널판타지14처럼 각 무기 클래스별로 레벨이 따로 존재하는 것인지 아니면 캐릭터 레벨만 따로 고정돼 무기만 바꾸면 캐릭터 레벨에 따라 무공을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인지 추후 정보를 기다려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기 클래스 시스템으로 충분히 새로움을 전한 블소2는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신규 무기 ‘법종’이 추가돼 새로운 무기를 사용하는 재미를 더했다.

법종은 다른 MMORPG에서 파티원들을 보조하고 지원하는 서포터 역할을 수행해 파티원 혹은 문파원들의 생존을 도와주면서 중거리 공격을 사용해 아군을 지원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알맞은 무기다.

특히, 서포터라는 존재 없이 공격하는 직업만 존재했던 블소에 처음으로 등장한 지원 담당인 만큼, PVE와 PVP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이기에 파티 플레이에서 필수 클래스로 자리 잡을지 정식 출시 이후 성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처럼 무기에 따라 클래스가 변경되는 무기 클래스 시스템과 신규 무기 법종을 선보여 전작과의 차별점을 제시해 새로운 재미가 예상되는 블소2는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많은 이용자들이 기다려 온 만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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