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K 콘텐츠 투자 본격 드라이브

[게임플] 코로나19 시대를 지내오며 플랫폼 기반의 비대면 콘텐츠들의 전성기다. 특히 넷플릭스를 기반으로 영상과 스토리, 연출 등 모든 방면에서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K콘텐츠는 독보적이다. 최근 넷플릭스의 4분기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이뤄낸 일등공신 역시 K콘텐츠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선견지명이었을까? 이 같은 특수가 오기 이전부터 게임업체들은 K콘텐츠 관련 투자도 이어왔다. 특히 엔씨소프트가 대표적이다. 최근 엔씨는 한국형 SF영화 <승리호>를 제작한 메리크리스마스에 지난 2019년 5월 100억 원을 투자한바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에 따르면 7일 기준 <승리호>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16개국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앞으로의 투자도 괄목할만하다. 엔씨는 올해 1월 케이팝(K-POP)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를 글로벌 134개국에 동시 론칭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엔씨가 자체 개발한 신규 캐릭터 브랜드 '도구리'를 공개하고 도구리의 일상을 담은 웹툰을 선보이고 있다.

웹툰은 게임화와 영화화 두 마리 토끼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최적화된 콘텐츠로 엔씨는 앞으로도 이 분야에 더욱 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크다. 자산 시장에서 엔씨의 현금 보유량이 최소 1조 2천억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기 저금리가 전망되는 최근 금융시장에서 큰 현금의 보유보다는 현물의 투자가 더욱 매력적이기 때문에 이 같은 전망에 설득력이 더해지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엔씨는 CJ ENM과 콘텐츠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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