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그래픽과 간단한 조작으로 쉽게 골프를 즐길 수 있어

[게임플] 적극적인 인수합병과 신작들을 선보이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컴투스가 올해 첫 신작 ‘버디 크러시’가 4일 정식 출시했다.

버디 크러시는 모바일 게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소재인 골프 장르에 캐주얼과 판터지를 접목시켜 만든 게임으로 2018년에 글로벌 CBT를 실시해 관심을 모아왔다.

게임 시작이 시작되기 전에 타이틀 화면에 들어서면 최근에 공개됐던 아이돌 그룹 여자친구의 멤버 은하가 불렀던 OST ‘버디! 버디!’가 계속해서 재생돼 노래를 듣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면 에린, 루시, 크리스, 마티나 총 4명의 캐릭터 중 한 명을 주장으로 선정할 수 있는데, 어느 캐릭터를 주장으로 설정하느냐에 따라 처음 시작되는 스토리가 달라져 자신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픽은 전반적으로 골프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을 사용해 아기자기한 캐릭터들로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튜토리얼가 함께 진행되는 캐릭터 스토리의 경우, 주요 캐릭터 4명의 대사가 전부 더빙 처리돼 있어 몰입감을 제공하는 듯싶었으나, 스토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OST가 들려와 스토리 몰입을 방해하는 점은 아쉬웠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골프 게임 답게 바람의 세기와 전체적인 맵을 파악한 뒤, 자신이 공을 보내고 싶은 위치를 대략적으로 결정한 뒤, 샷 버튼을 터치해 바를 보내고 다시 돌아오는 순간을 노려 정확한 타이밍에 다시 터치해 공을 날리는 간단한 조작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특히, 퍼펙트의 가운데에 맞췄을 경우 퍼펙트 샷이 발동해 원하는 거리에 최대한 정확하게 날리거나, 더 먼 거리로 보내 홀에 조금 더 빠르게 도착해 점수를 따내는 것이 가능해 혼자서 할 때나 다른 사람과 대결할 때 성공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도 있다.

거기다 비거리를 늘려주는 ‘티핀’, 퍼펙트 존 영역을 늘려주는 ‘퍼펙트 드링크’ 등과 같이 게임을 도와주는 다양한 소모품과 블랙홀 샷, 토네이도 샷 등의 아이템이 존재해 이를 잘 활용하면 적은 타수로 좋은 점수를 얻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모든 요소들은 게임에 존재하는 레슨센터를 통해 하나씩 배우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버디크러시를 이제 막 시작해 게임을 파악하고 싶다면 레슨센터를 적극 이용할 것을 권한다.

게임 내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승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확실하게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역시 장비를 바꾸는 것이었다.

장비는 각 캐릭터마다 우드, 아이언, 퍼터, 골프공, 클럽커버 등 다양한 장비를 얻어 장착하거나 강화할수록 능력치가 점차 상승해 상대보다 유리하게 게임을 풀어나가 좋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다.

또한, 각 장비마다 등급이 존재해 높은 순위로 올라가 경쟁을 즐기고 싶다면, 좋은 등급의 아이템에 신경을 쓰는 게 맞으나, 순위보단 골프 본연의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굳이 장비에 크게 집착할 필요가 없다.

더불어, 각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코스튬을 장착 얻으면 자신의 취향에 맞게끔 꾸밀 수 있다는 점에서 골프의 재미뿐만 아니라 캐릭터를 꾸미는 재미도 있었으며, 코스튬 등급에 따른 세트 효과가 존재하긴 했으나 증가하는 수치가 크지 않아 너무 집착할 필요가 없었다.

코스튬은 현재 진행중인 이벤트를 진행해도 획득 가능해 꾸준히 즐긴다면 언제든 모아서 얻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캐주얼 골프 게임인 만큼, 글로벌 출시한 버디크러시의 흥행이 기대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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