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달성하며 1위 유지중인 로그와 뒤를 바짝 쫓는 다른 팀들 엿보인 2주차

[게임플] 리그오브레전드 유럽 리그 ‘2021 리그오브레전드 유러피언 챔피언십(이하 LEC)’가 지난 31일 매드라이온스와 프나틱의 경기를 끝으로 2주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2주차엔 모든 팀이 최소 1승을 가져간 1주차와 달리 미스핏츠 게이밍, 팀 바이탈리티, 아스트랄리스가 2패를 적립했으며, 샬케04와 매드라이온스, 로그가 2연승을 기록해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연패를 거듭하며 약팀으로 평가받던 샬케04가 SK 게이밍을 상대로 초중반에 드래곤 한타를 대패했으나, 타워에서 큰 이득을 취해 글로벌 골드를 앞서며 성장 차이로 1승을 가져갔다.

G2 e스포츠와의 대결에선 빠른 합류를 바탕으로 킬을 야금야금 먹으면서 브로큰블레이드가 탑에서 떠나지 않고 계속 압박해 힘을 키워 나갔다. 이를 바탕으로 G2가 아트록스를 처치하기 위해 4명이 달려들었음에도 잡아내지 못하고 되려 반격당하면서 강팀 G2를 꺾어 2연승을 달성했다.

이처럼 샬케04가 전보다 발전된 경기력을 바탕으로 3승 2패라는 예상외의 성적을 보여주며 점차성장하는 모습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전 서머 시즌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로그는 미스피츠 게이밍과 팀 바이탈리티를 상대로 2승을 거두며 2주차 통틀어 5연승을 기록해 단독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스핏츠전에선 전반적으로 글로벌 골드 차이가 있었음에도 로그도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스핏츠의 벤더가 후퇴하는 과정에서 시간을 벌기 위해서인지 가만히 서있다가 손해를 만들어내 로그가 게임을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팀 바이탈리티전의 경우 라르센의 라이즈가 궁극기 ‘공간 왜곡’을 활용하거나, 자르반과 렐의 궁극기 조합으로 적을 가두고 바로 기절시키는 등 다양한 연계를 바탕으로 한타에서 승리를 거두며 격차를 벌려 연승을 이어 나갔다.

G2 e스포츠는 샬케04에게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하면서 연승이 끊겨 4승 1패로 로그의 뒤를 이으며, 로그와 맞붙기 전까지 계속해서 연승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나틱은 이전에도 매 시즌 초반엔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이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부턴 본격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최종적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한 만큼, 현재 다소 뚜렷한 활약이 없더라 큰 걱정이 되지 않는 팀이다.

오리젠에서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팀 명을 변경하며 새출발을 하고 있는 아스트랄리스는 지난 시즌에 이어 여전히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채 1승 4패를 기록하고 팀 바이탈리티와 나란히 꼴찌를 달리고 있다.

한편, 6일부터 진행되는 3주차 일정에선 G2 e스포츠의 연승을 끊은 샬케04가 로그와 맞붙을 예정이며, 샬케04가 로그의 연승마저 끊어내며 새로운 강팀으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인지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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