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지역, 테마 확장, 월드 전쟁을 키워드로 설정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선사할 2021년 미르4

[게임플] 위메이드의 모바일 MMORPG '미르4'가 2021년을 맞아 BJ 난닝구, 랑쯔, 기뉴다, 정윤종, 지호아재를 초청한 '신년대담'을 통해 향후 업데이트 계획 및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승현 캐스터 진행 하에 진행된 이번 신년대담에서는 먼저 미르4 전문 방송인들의 그간 미르4 플레이에 대한 소감부터 들어봤다.

BJ들은 "무사의 경우 상향된 만큼 현재 만족할 수준이다", "전사의 경우 정말 강하다고 생각되지만 실제 플레이에서는 스킬 시전 시 긴 사전 모션으로 캔슬되는 바람에 좋지 않다", "술사는 정말 접을 정도로 최약체라 볼 수 있다", "도사는 전쟁 콘텐츠에서 너무 약하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물론, BJ들마다 플레이 캐릭터가 다른 만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 반대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각 캐릭터가 가진 부족한 부분들을 조금만 개선된다면 밸런스가 나름 잘 맞을 거라는 의견에는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위메이드 성진국 총괄 PD는 "초기 캐릭터 기획에 따라 캐릭터들이 운용되는지 꾸준하게 지켜보는 중이다"며 "각 캐릭터의 개성을 돋보이기 위해 나타난 부족한 부분들은 의도된 것이다"고 전했다.

"미르4에 만능 캐릭터는 없다"고 말한 그는 "밸런스의 경우 어느 누구의 의견을 듣는 것이 아닌 객관적인 자료를 보면서 긴 고민을 하고 결정한다"며 "무사의 상향안 처럼 다음 캐릭터 밸런스 패치에서는 모든 캐릭터의 불만 요소가 다소 해소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도사에 대해 그는 "도사는 육성이 어렵고 쉽게 죽지 않지만 타인을 쉽게 죽일 수도 없다는 부분에 공감한다"며 "동양적인 모션을 강조한 나머지 모션과 선 딜레이가 다소 긴 만큼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CM 윤 영은 "시간이 갈수록 플레이 양상은 변화한다"며 "이러한 양상에 따라 지속적으로 캐릭터 밸런스를 조정해 최고의 플레이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캐릭터 밸런스와 거론되는 주제가 바로 장비 밸런스다. BJ들은 캐릭터 밸런스보다 장비 밸런스에서 더 많은 불만을 보인 모습을 보면 현재 장비 밸런스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었다.

BJ들은 "무·소과금 이용자들은 살아남을 수 없는 구조다", "전 서버 1위 캐릭터도 1티어 무기만 사용할 정도로 티어 별 효과가 미비하다", "구조적 문제로 어느 한 쪽을 개선하면 과금에 따른 차이가 너무 심해진다" 등 다양한 의견과 불만을 전했다.

성 PD는 먼저 "아이템 뿐만 아니라 모든 능력치에 목표 달성 재미를 부여하기 위해 능력치를 쌓아가는 형식의 스택형 구조로 아이템을 설계했다"며 "작은 수치에도 각 능력치의 역할을 부여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업데이트에서 이용자들의 노력 대비 적당한 수준을 판단해 티어 상승 시 6~16% 수치 상승이 될 수 있도록 조정했다"며 "모든 능력치의 유의미한 활용을 위해 현재 상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주요 논란에 대해 답변한 성 PD와 CM 윤 영은 앞으로의 미래를 공유했다. 2021년 미르4는 신규 지역, 테마 확장, 공성전 포함 월드 전쟁을 키워드로 잡았다.

세계의 확장에서는 백룡 용사들의 집결지인 '몽촌', 몽촌과 사북을 잇는 연결로 '석각묘', 미르2 최후의 결전지 '사북'이 등장한다.

이야기의 연장으로는 사르마티와 천파공주 그리고 플레이어 고유 이야기가 이어질 예정인데, CM 윤 영의 설명에 따르면 최고 레벨 확장에 따라 7테마에서 9테마까지의 이야기가 연장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전장 콘텐츠에서는 비천성의 주인을 가리는 최초의 공성전 '비천 공성전', 시공간을 넘나드는 월드 전장 '용비쟁패', 2021년 가장 치열한 전쟁이 기대되는 '사북공성전'이 라인업을 이뤘다.

CM 윤 영은 "지금도 비곡 점령전만으로도 치열한 전투가 펼쳐지는데, 본격적으로 월드 전쟁과 공성전이 시작되면 그 스케일이 어느 정도 보여질 지 기대가 된다"고 전했고 이를 본 BJ와 시청자들은 "대박이다", "월드 공성전이 벌써 등장해?" 등 놀라움을 전했다.

관련해서 비천 공성전의 세금 및 보상 차이에 대한 질문에 성 PD는 "비천 공성전에서 성주가 될 시 거래소에서 유통되는 금액의 일부를 고정 세율에 따른 세금으로 회수할 수 있다"며 "마지막 시점 점령 문파가 소유하는 비곡 점령전과 다르게 비천 공성전은 공격 문파와 방어 문파의 진검승부를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즉, 성 PD 설명에 따르면 비곡 점령전은 프리포올(데스매치) 방식이라면 비천 공성전은 왕중왕전 방식이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성 PD는 기물 활용, 지형지물 활용, 용비쟁패 구성 등에 대해 상세하게 답변했고 향후 업데이트에 대한 건의사항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마지막으로 깜짝 소식을 준비했다는 CM 윤 영. 그가 꺼내든 카드는 바로 5번째 신규 직업이 등장한다는 소식이었다. 

신규 캐릭터에 대한 상세 정보는 아직 밝힐 수 없는 상태. 성 PD는 "여성 캐릭터인 만큼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만 짧게 언급했다. 

방송을 마치면서 CM 윤 영은 "방송에서 언급한 소식 외에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된 만큼 미르4에 대한 많은 사랑과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으며, 성 PD는 "저희가 만든 게임을 정말 살아있게 만든 이용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그 관심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렇게 다양한 업데이트 소식을 준비한 미르4. 부족한 부분은 분명 있지만, 점점 나아지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MMORPG인 만큼 2021년에도 "미르4EVER"가 꾸준히 지켜질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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