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라이프, 울프 등 前 프로게이머들 아크라시아 합류 '건슬링어 출시로 분위기 승승장구'

[게임플] 시즌2 '꿈꾸지 않는 자들의 낙원'과 베른 남부 에피소드 그리고 마수군단장: 발탄 레이드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 스마일게이트RPG의 핵앤슬래시 MMORPG '로스트아크'가 前 프로게이머이자, LoL 레전드 선수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시즌2 출시에서는 '매드라이프(홍민기)'와 '프레이(김종인)' 선수가 로스트아크를 즐겨 화제가 됐는데, 이번 베른 남부 에피소드 이후에는 '울프(이재완)' 선수가 로스트아크를 열심히 즐기기 시작했고 뒤를 이어 매드라이프가 아크라시아로 복귀한 것이다.

이들은 前 프로게이머였던 'IMAGINE(장현수)' 선수, 로스트아크 전문 스트리머 '다주(주다영)'와 파티를 형성해 로스트아크를 즐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게임사에서 광고를 주고 일정 시간 진행하는 일명 '숙제' 방송이라 생각했지만, 로아ON 이후 개선된 로스트아크에 관심이 생겨 시작했고 게임을 즐기다 보니 점점 더 빠지게 된 거로 밝혀졌다.

아직 전체적인 콘텐츠 구조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현재 로스트아크는 고정적인 캘린더 콘텐츠를 포함한 일일·주간 콘텐츠로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있어 종합 방송인들에게 다소 맞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이들은 LoL과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방송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는 즉시 접속해 즐길 만큼 로스트아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행수와 울프는 다수의 서브 캐릭터를 육성하는 만큼 열혈 로스트아크 팬들과 다르지 않을 정도로 아크라시아에서 많은 보낼 정도다.

최근 티어2 육성 난이도가 개선된 덕분에 이들은 1340레벨을 금새 달성하고 베른 남부 에피소드를 진행할 수 있었다. 거대한 스케일과 멋진 연출을 보며 일반 이용자들처럼 감탄하기도 했다.

이후 1370레벨까지 고속 레벨 육성에 돌입하면서 '어비스 던전: 오레하의 우물'과 '어비스 가디언 레이드: 아르고스 1페이즈'를 성공적으로 격파했다.

다음 방송에서 4인방은 재련 대란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모두가 "천천히 게임을 즐기자"고 약속했지만, 울프 선수가 그간 모아둔 재화와 각종 패키지를 소비하면서 재련을 시작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다.

이를 본 행수가 재련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고 매드라이프가 그 뒤를 이었다. 재련 대란의 승리자는 매드라이프였다. 앞선 두 명에 비해 훨씬 적은 금액으로 1415레벨을 달성하면서 '재련이 그렇게 어려워?'라며 기만하는 모습까지 보여 폭소를 선사했다.

이제부터는 자존심 싸움. 이들은 소유한 실링과 골드가 바닥날 정도로 재련을 감행했고 결국 3명 모두 똑같이 1416을 달성해 겨우 서로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그 결과 1370이었던 이들의 아이템 레벨이 어느새 1416까지 올랐다. 날벼락이 맞은 사람은 다주였다 "장기백을 보네 X같은 ..." 뒤늦게 이들의 아이템 레벨 소식을 접한 다주는 급하게 재화를 소비해 1415레벨을 맞췄고 모두 아르고스 3페이즈를 도전했다.

아르고스 3페이즈는 초행에게 결코 쉽지 않았다. 2페이즈도 초반에는 잘 넘어가는 듯 싶었으나, '타르보스' 구간에서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연이어 전멸을 당했다.

체력·방어 계수가 낮은 '리퍼'를 운용한 탓도 있지만, LoL에서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던 울프가 계속 허무하게 죽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울프도 인간이었다", "LoL 레전드가 로스트아크에선...", "리퍼가 잘 죽긴 해" 등 폭소와 격려를 전했다.

반면, 매드라이프는 그간 MMORPG의 경험 탓인지 각종 패턴들을 빠르게 파악했다. 3페이즈에서는 제한 시간이 모두 소모될 때까지 살아남을 정도로 멋진 모습도 보여줬다.

무려 219분이란 긴 도전 끝에 아르고스 3페이즈를 격파. 시청자들은 프로게이머 출신들이라 그런지 멘탈 유지가 정말 뛰어났다며 놀라는 반응을 보인 동시에, 함께 공략한 다주와 파티원들도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아르고스 3페이즈를 끝내 체력 소모가 큰 상황에서도 이들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1차 목표를 달성한 이들은 정말 도전하고 싶었던 마수군단장: 발탄(노멀)을 진행하기 위해 파티를 모집했다.

이 모습을 보며 "이것이 프로게이머와 스트리머들의 체력인가?"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 정도로 신규 이용자들을 매료시킬 만큼 로스트아크를 재밌게 변화시킨 스마일게이트RPG에 감탄하기도 했다.

마수군단장: 발탄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최근 등장한 레이드 콘텐츠라는 명성에 걸맞게 노멀 난이도라도 1구간부터 아르고스보다 더 힘든 시련을 안겨줬다.

다만, 패턴 자체가 직관적이라 보는 입장에서도 아르고스보다 재밌다는 평가가 많았다. 게다가 DPS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닌 생존과 패턴 처리가 우선인 만큼 플레이 시간에 따라 발전하는 진도가 보여 지루함도 감소했다.

약 1~2시간 정도 진행한 이들은 1구간 '검은산의 포식자' 격파 이후 발탄 중반 '지형 파괴'까지 도달할 수 있었고 본래 클리어가 아닌 다음 트라이를 위한 패턴 숙지가 목적이었던 만큼 다음 도전을 기약하고 로스트아크 방송을 마쳤다.

로스트아크를 본 시청자들은 "LoL 방송도 재밌지만 로스트아크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발탄 레이드 기대된다", "매드라이프 역시 패턴 숙지의 달인이다", "LoL 레전드들과 로스트아크의 조합이라 신선하다" 등 긍정적인 의견을 쏟아냈다.

현재 로스트아크는 로아ON 이후 역대급 신규 및 복귀 이용자 유입을 자랑했는데, 신규 클래스 '건슬링어' 이후 신규·복귀 이용자가 더 유입되면서 전성기 못지 않은 행보를 걷고 있다.

여기에 LoL 레전드들이 재밌게 즐기는 플레이를 보며 신규 이용자들이 더 증가할 거로 예상되는데, 과연 이들이 무사히 마수군단장: 발탄을 격파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들의 방송에 힘입어 로스트아크가 더 높은 영역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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