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모두 대회에 점차 적응함에 따라 치열한 경기 펼쳐져

[게임플] 리그오브레전드의 국내 리그 ‘2021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2군 팀들이 대결을 펼치는 ‘2021 LCK 챌린저스 리그’ 스프링 스플릿 2주차 경기가 지난 26일 마무리됐다.

2주차엔 프레딧 브리온과 KT가 2연승을 달성하면서 T1, 담원 기아와 어깨를 나란히 했으며, 농심 레드포스는 4연패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이 나타났다.

1주차에 2연승을 달성했던 담원 기아를 상대로 초반 라인전부터 팽팽함을 보인 KT 롤스터는 바텀 4인 다이브로 사미라를 잡아내고 전원 생존에 이어 노아의 카이사가 솔로킬을 만들며 바텀 라인을 망가뜨렸다.

처음 벌어진 드래곤 한타에서 잘 성장한 노아를 필두로 명확한 힘의 차이가 벌어지면서 담원 기아는 별다른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일방적인 게임으로 변하면서 KT롤스터가 담원 기아의 연승을 꺾었다.

아직 LCK에서조차 꺼내지 않았던 바루스를 선택한 샌드박스와의 대결에선 연이은 다이브에 성공하고, 정글을 먹던 시즈를 잡아내면서 일방적인 게임이 시작됐고, KT 롤스터는 이를 놓치지 않고 샌드박스를 계속 압박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프레딧 브리온은 DRX전에서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기 전에 정훈의 렐이 뒤로 돌아서 혼자 있는 피치의 탈리야를 기습해 선취점을 따내면서 정글 주도권을 잡아 연이은 갱킹을 통해 이득을 얻어갔다.

이후 빠르게 신화 아이템을 구매한 진오의 니달리가 각 라인을 휘젓고 다녀 솔로킬도 만들어내면서 메자이의 영혼약탈자까지 구매해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초반부터 굴러간 스노우볼로 인해 25대 5라는 킬스코어를 기록하며 프레딧 브리온이 압승했다.

T1과의 대결에서도 DRX 경기와 비슷하게 게임이 시작되자 마자 T1의 정글에 5명이 숨어들어 1레벨 싸움을 열어 선취점을 가져갔으나, 첫 바텀 다이브에서 2명씩 서로 교환하고, 이후 교전에서 추가 킬을 얻어내 T1이 역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한타에서 프레딧 브리온이 T1을 전원 처치하는데 성공해 다시 동등한 위치에 오르며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벌어진 양 팀의 치열한 싸움은 장로 드래곤을 앞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프레딧 브리온이 대승을 거두며 승리로 이어갔다.

이번 LCK가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과 동일하게 챌린저스 리그 또한 아직까지 뚜렷한 우승 후보 팀이 보이지 않기에 추후 계속되는 경기들이 어떤 결과를 보여줄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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