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안고 있는 디아블로 IP "디아블로4 신규 시네마틱 공개될까"

[게임플] 2021년 1월부터 다양한 신작들이 쏟아지면서 조만간 개최되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최대 규모 게임쇼 '블리즈컨'에 게이머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오프라인 행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자 블리즈컨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는 '블리즈컨라인'이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변경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블리즈컨은 별도의 입장권이 없어도 블리자드 공식 방송 채널을 통해 전 세계 모든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행사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블리즈컨라인에서의 핵심 IP는 단연 '디아블로'다. 블리자드는 지난해 12월 자사의 최초 모바일 게임인 '디아블로 이모탈'의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를 진행해 개발 방향성과 완성도를 공유했다.

아쉬운 부분이 없다고 볼 순 없지만, 우려했던 것보다 완성도는 훨씬 높았고 게이머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이에 따라 이번 블리즈컨라인에서 디아블로 이모탈 관련 베타 테스트 일정 혹은 정식 출시일이 공개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다음은 '디아블로4' 신규 소식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4를 개발하면서 이례적으로 자사의 개발 내용을 팬들과 공유해 피드백을 전달받고 그것을 적절하게 반영하는 스탠스를 취했다.

덕분에 이용자들은 그간 궁금했던 디아블로4에 대한 내용을 분기별로 알 수 있었고 개발자가 게이머들을 생각하면서 게임을 만든다는 것에 호평을 전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디아블로4 마지막 소식을 전하면서 이후 소식은 블리즈컨라인에서 공개될 것을 예고했다. 

그간 수많은 내부 테스트를 통해 점점 완성도가 높아졌지만, PC 플랫폼 AAA급 타이틀인 만큼 출시일은 아직 먼 이야기인지가 게이머들은 새로운 시네마틱 영상 정도가 공개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디아블로2' 리메이크 버전이 본격적으로 개발되는 분위기다. 지난 22일 블룸버그는 액티비전 산하에 있던 '비케리어스 비전스'가 블리자드로 둥지를 이전했다.

비케리어스 비전스는 2005년부터 액티비전과 함께 했던 개발사로 토니 호크, 크래시 벤디쿳, 스카이랜더스 시리즈의 개발을 맡았다. 이외 데스티니, 기타히어로, 콜 오브 듀티 등 액티비전의 핵심 IP 게임 개발에 일부 참여하기도 했다

관계자들은 비케리어스 비전스의 합류로 디아블로2 리메이크 버전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가속도가 붙을 거로 예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케리어스 비전스는 2020년부터 디아블로2 리메이크를 비롯해 블리자드가 개발하는 여러 프로젝트에 협력해왔다.

지금까지 디아블로2 리메이크 버전을 담당한 블리자드 사내 개발 1팀은 가장 최근작으로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를 총괄했는데, 기대와 달리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혹평을 받았고 이로 인해 블리자드는 해당 개발 부서 해체를 단행했다.

디아블로2 리메이크 버전 출시 여부는 '악투게이밍'에 의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실제로 블리자드 게임 관련 정보를 발표 전 공개했던 해당 언론사는 "디아블로2 리마스터 버전이 2020년 중 출시된다"고 보도하며 전 세계를 떠들석하게 만들었다.

이후 디아블로1 수석 프로그래머인 '데이비드 브레빅'은 "디아블로2가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라 믿고 있다"며 "하지만 디아블로2의 원본 소스가 상당수 유실됐기 때문에 리마스터가 아닌 리메이크에 가까울 것이다"고 설명한 바 있다.

디아블로 IP 외에도 오버워치2, 하스스톤 신규 확장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 업데이트 소식 등이 이번 블리즈컨라인을 장식할 전망이다.

지난 2019 블리즈컨에서 디아블로4 최초 공개로 2018 블리즈컨의 참담했던 분위기를 반전시킨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인 만큼 이번 블리즈컨라인에서도 게이머들이 만족할 만한 소식들을 가져와 환호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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