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30만 돌파 '검은사막 직접 서비스와 붉은사막 및 신작 출시 기대감 반영'

[게임플] 금일(27일) 펄어비스가 장중 30만 원을 돌파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오전 10시 53분에는 308,4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펄어비스 1주당 최고가는 2018년 3월 2일 종가 284,200원이다.

지난 25일과 26일에도 상승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펄어비스는 금일 52주 신고가 경신으로 시가총액 4조 원을 넘볼 수 있게 됐다.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국내외 서비스 직접 전환과 차기작 '붉은사막' 기대감 덕에 기업가치가 올랐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최근 중국 외자판호 발급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오른 것이 주가 상승 요인이라 덧붙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사이버펑크2077’의 게임 소개 후 한달간 유튜브 조회수가 400만명이었는데 '붉은사막'은 일주일도 안돼 300만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며 "TGA에서 소개한 신작들 중 최고의 관심작, 가장 보고 싶은 게임으로 평가됐으며 그래픽 및 게임성 모두 호평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시아 중심의 '검은사막'보다 아시아 및 서구권 모두 공략 가능한 '붉은사막'의 흥행 기대수준이 더 높다"며 "최상위권 빅히트 콘솔게임의 흥행수준 가이드라인은 패키지 단가 60달러, 론칭 초반 200-500만에서 론칭 후 연간 1,000만장 판매 정도인데 '붉은사막'은 패키지 단가 60달러에 론칭 초반 200만장, 론칭 후 연간 500만장 판매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고 추가 분석했다.

SK증권 이진만 연구원도 "글로벌 게임 행사 TGA 에서 연말 출시 예정 신작 '붉은사막' 추가 공개하고, 공개 3일 만에 유튜브 채널 조회 수 200만 이상 기록하는 등 글로벌 유저 및 매체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최근 한한령 이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첫 판호 발급에 성공해 검은사막 관련 기대감도 증가했다"고 짚었다.

다만 목표주가에 대해서는 증권사별로 다소 온도차이가 있다. SK증권은 285,000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80,000원으로 현재 주가 수준이 다소 높다고 평가했다. 이와 반대로 메리츠증권은 300,000원, 키움증권은 330,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주가 최고가 기록에 관해 "붉은사막이 글로벌 대작으로서 시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 같다"며 "지금은 우리가 만들고 싶은 게임을 더 잘 만드는 데 집중할 때라고 생각하고 글로벌에서 국위선양할 수 있도록 개발에 더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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