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즈 투어 진출자 확대, 총상금 기준 폐지 및 점수제 도입 등 많은 변화 일어나

[게임플] 블리자드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대표 카드 게임 ‘하스스톤’이 e스포츠 시스템 ‘하스스톤 마스터즈’를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온라인 방식으로 보다 개선 및 확대된 모습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하스스톤의 대회는 크게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 선수들을 선별하는 ‘마스터즈 예선전’을 시작으로 예선전에 통과한 선수들 중 본선 대결을 펼치는 ‘마스터즈 투어’, 본격적인 프로 선수들의 대회가 열리는 ‘그랜드마스터즈’에 이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월드 챔피언십’으로 진행된다.

먼저, 하스스톤의 마스터즈 투어에 진입하기 위해 승부를 벌이는 ‘마스터즈 예선전’의 경우, 이전부터 많은 이용자들이 이야기해온 마스터즈 투어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달라는 의견을 반영해 매 시즌 120회의 예선전을 치르도록 변경됐다.

이와 함께, 마스터즈 출전권을 얻기 위해 상위 8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하는 횟수가 5회에서 4회로 줄어듦에 따라 확실히 이전보다 마스터즈 투어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이 늘어나 선수로 도전하는 사람들도 증가해서 좋고, 팬들 입장에선 볼거리가 늘어나 모두에게 좋은 상황이 만들어졌다.

국내의 경우, 마스터즈 예선전외에도 현재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아프리카TV 하스스톤 리그’ 우승자들에게도 마스터즈 투어 초청장이 제공돼 작년 시즌3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Sooni’ 남상수 선수가 추가로 진출하게 됐다.

최종적으로 마스터즈 투어에 참가 가능한 인원이 400명으로 확대되다 보니 주요 대회가 열리는 지역의 표준시간에 맞춰 ‘마스터즈 아이언포지’, ‘마스터즈 투어 오그리마’, ‘마스터즈 투어 달라란’ 등 총 6번의 대회를 진행한다.

아울러 마스터즈 투어에서 획득한 총상금에 따라 그랜드마스터즈 초청을 받았던 부분이 변경됐다. 마스터즈 투어에 참가한 선수들은 이제부터 승리 횟수에 따라 점수를 얻으면서 상위 8위 이내에 진입한 선수들은 추가 점수를 얻어 다른 선수들보다 그랜드마스터즈에 한 발자국 먼저 나아갈 수 있게 된다.

모든 하스스톤 선수들의 최종 목표인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기 위한 선수를 선발하는 ‘그랜드 마스터즈’는 이전과 동일하게 두 차례의 시즌으로 치러지며, 하위 대회들의 변경에 따라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다.

다만, 앞서 마스터즈 투어의 그랜드마스터즈 진출 방식이 점수제로 변경된 만큼, 그랜드마스터즈의 승격 기준 또한 점수제를 도입하거나 새로운 방식으로 결정돼 전보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에 맞춰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해 대회 규모를 늘려 많은 게이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려는 하스스톤이 이번 확장팩 미니 세트에 이어 새로운 확장팩들을 도입하며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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