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 워 IP 기반 신작 2종과 중국 외자판호 발급을 앞세워 새로운 도약 나서는 컴투스

[게임플] 지난해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e스포츠 대회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월드 챔피언십(이하 SWC 2020)'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컴투스는 중국 외자판호를 발급받아 국내 게임업계에 폭풍을 몰고 왔다.

먼저 컴투스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e스포츠 오프라인 대회 개최가 힘들었던 만큼 SWC 2020은 최초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

오프라인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느끼지 못하는 부분은 다소 아쉬웠지만, 온라인 화면으로 제공하는 만큼 더 많은 게이머들이 관람할 수 있었고 게이머들 입장에서도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어 'Win-Win' 구조가 형성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2일에는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에 외자 판호를 발급해 약 4년 만에 중국 수출길의 벽을 뚫어냈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2014년 6월 글로벌 출시한 컴투스의 대표 모바일 게임으로 해외 게이머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90개국 매출 1위, 140개국 매출 10위권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2020년 분기당 매출이 1,200억∼1,500억 원을 기록했고 그중에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해외 성과가 전체 매출의 80% 이상 차지한 것이 이번 판호 발급의 핵심으로 분석된다.

2021년 컴투스는 신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과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로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의 초석을 구축할 예정이다.

먼저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글로벌 기대작으로 세계관 속 다양한 몬스터를 소환·육성해 다른 이용자들과 8:8 대전을 펼치는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이다.

다양한 전략·전투 요소 중 카운터, 소환사 스펠 등 차별화된 전투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대전의 재미를 극대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컴투스는 지난해 11월 전 세계 누구나 참여 가능한 CBT를 통해 첫 선을 보였으며, 마지막까지 승패를 가늠할 수 없는 스릴감 넘치는 PvP 전투 플레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냈다.

1월 28일에는 글로벌 전역을 대상으로 공식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고 사전예약을 진행하면서 1월 30일에 개최되는 대만 최대 게임 전시회인 '타이베이 게임쇼'에 참가해 온라인 스트리핑으로 팬들에게 완성도 높은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하나의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앞선 백년전쟁과 같이 서머너즈 워 IP 기반한 작품으로 서머너즈 워의 핵심 콘텐츠인 소환수 시스템을 MMORPG 장르에 맞게 이식해 차별화된 모험 및 전투 플레이를 즐기도록 한 기대작이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는 3명의 플레이어 캐릭터가 소환수와 함께 파티 던전의 보스 몬스터를 상대로 전투를 펼치는 장면이 담겨 있다.

해당 영상의 배경은 세계관 속 라힐 왕국의 지하 감옥이었다. 실제 크로니클 게임 속에 등장하는 지역인 만큼 MMORPG 팬들에게 새로운 협동 플레이의 재미를 제공할 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네마틱 영상에서 나온 보스 몬스터와 소환수 4종인 이프리트, 웅묘무사, 마샬캣, 헬하운드 원화도 화제로 떠올랐다.

해당 게임 속 설정에서는 안개 감옥에 갇힌 비타와 타우가 파티 던전의 강력한 보스 몬스터로 등장하는데, 원화에서도 몬스터와 이에 맞서는 소환수들의 개성 넘치는 모습이 잘 표현돼 있다.

이용자들은 "실제 크로니클은 뛰어난 색감의 애니메이션 풍 그래픽을 구현해 기대가 된다"며 "이번 원화에서도 세계관 속의 설정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섬세하고 다채로운 느낌으로 재탄생한 서머너즈 워의 아트 콘셉트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컴투스는 신작 개발에 열중하면서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관련 신규 업데이트와 e스포츠 대회 개최를 소홀히 하지 않을 방침이다.

SWC 2020이 끝난 지난 12월에는 약 1개월 동안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주요 지역에서 현지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서머너즈 워' 토너먼트를 전개했다.

컴투스는 "세 지역별 토너먼트는 지난 해 11월 말 성황리에 막을 내린 SWC의 뜨거운 열기를 이으며 동남아시아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한 대회"라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더욱 다양한 참가자들을 확보해 'SWC 2021'을 개최할 예정인 만큼 중국 진출과 글로벌 대회를 통해 활약하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행보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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