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프로젝트: 니케, 프로젝트: 이브를 통해 데스티니 차일드 흥행세 이어가겠다"

[게임플] 2020년 국내 유명 개발자 김형태 대표가 이끄는 '시프트업'은 Live2D를 적극 활용한 '데스티니 차일드'를 글로벌 시장에 안착시키면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해를 보냈다.

먼저 데스티니 차일드는 썸에이지의 개발작 '데스티니 차일드: 디펜스워' 등 다른 게임사에 라이선스를 제공하면서 IP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시프트업은 해외 개발사의 러브콜을 받아 데스티니 차일드의 IP 제공 계약을 맺고 해외 개발사를 통해 데스티니 차일드 IP에 기반한 또 다른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게임 장르 및 게임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이와 함께 데스티니 차일드는 국내 애용자를 위한 웹툰 제작에도 도전하면서 IP를 활용한 다방면의 창작물 발굴에 적극 나섰다.

시프트업은 이를 기반으로 콘솔 타이틀 '프로젝트 이브'에 도전 중이다. 동시에 사내 공모전에서 시작한 '프로젝트 니케'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먼저 '프로젝트: 니케'는 정체불명의 병기에 의해 몰락한 지구에서 인류를 대신해 싸우는 안드로이드 생명체 '니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모바일 미소녀 게임이다.

이미 데스티니 차일드로 Live2D 기술과 수집형 RPG의 노하우를 쌓은 시프트업인 만큼 게이머들 사이에선 남다른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미소녀 게임이 전투에서 주로 SD 캐릭터를 사용하는 것과는 다르게 '프로젝트: 니케'는 자신의 캐릭터 그대로 전투를 즐길 수 있어 강렬한 전투 액션과 사실적이고 부드러운 캐릭터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지난해 12월 4일 시프트업은 한창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니케' 신규 인게임 영상을 공개했다. 실제 인게임 플레이 화면을 기반으로 제작한 해당 영상은 1차 공개한 영상과 비교해 더욱 세밀해진 그래픽과 역동적인 전투 모션을 보여줬다. 

추가된 각종 보스 몬스터와 신규 캐릭터들의 모습도 이목을 끌었다. 인게임 영상과 함께 공개된 개발자 인터뷰에서는 각 직군의 개발자가 경험한 시프트업의 개발 문화와 분위기 그리고 '프로젝트: 니케'에 대한 기대감을 공유했다.

시프트업의 신작 중 가장 시선을 끌고 있는 게임은 AAA급 PC 및 콘솔 크로스 플랫폼 액션 게임 '프로젝트: 이브'일 것이다.

게임 개발에는 김형태 대표를 필두로 이동기 디렉터, 김기석 디자이너, 이창민 아티스트, 이충엽 애니메이터 등 뛰어난 재능을 가진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중이다.

'프로젝트: 이브'는 시프트업이 '데스티니 차일드' 이후 내놓는 두 번째 타이틀로 지난 GDC에서 공개한 영상에서는 사막과 같은 넓은 지역에서 한 여성이 어딘가를 응시하는 모습이 나타나 게이머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바 있다.

이 게임은 SF 배경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고퀄리티 그래픽을 자랑하는 캐릭터 중심의 세미 오픈월드 액션 게임으로 솔로 플레이를 기반한 극한의 액션감을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26일에 공개한 영상에서는 주인공이 몬스터와 전투를 펼치는 장면을 담았다. 뛰어난 그래픽과 검을 이용한 역동적인 공격 스타일 그리고 다양한 몬스터의 패턴을 보며 이 게임을 기다리는 게이머들이 부쩍 늘었다.

특히, 게릴라 게임즈의 대표작 '호라이즌 제로 던'과 같이 적의 공격을 막아내거나 알맞은 타이밍에 회피하면 슬로우 모션 효과가 나타나 액션감을 한층 더 증진시키는 역할을 수행했다.
아울러, 전투 도중에 몬스터가 지형지물도 파괴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던 만큼 이를 이용한 색다른 전략과 전술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아무래도 PC 및 콘솔 플랫폼 게임은 긴 개발 기간이 다소 필요해서 올해 출시하는 것은 어려워 보이지만, 실제 플레이 영상이 공개된 만큼 비공개 테스트 정도는 기대해 볼만 하다.

이렇게 2021년 기대작을 내세워 새로운 전성기를 모색하는 시프트업은 적극적인 신규 개발자 채용으로 신작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대적인 개발자 채용에 맞춰 회사 탐방, 업무 진행 영상 등을 공개했다. 시프트업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에서는 실제 시프트업 (조)직원이 출현해 브이로그 형식으로 보여줬다.

해당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시프트업 복지 수준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정말 입사하고 싶은 회사다", "게임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했는데 잘 알 수 있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조그만 규모에서 이제는 직원 수가 약 200명 넘을 정도로 큰 성장을 이뤄낸 시프트업. 2021년 프로젝트: 니케로 무장한 시프트업이 데스티니 차일드 흥행에 이어갈 신작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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