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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2021년에도 세븐나이츠 신화 이어간다'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마블 퓨처 레볼루션으로 국내외 동시 흥행 노릴 계획
문원빈 기자 | 승인 2021.01.11 18:31

[게임플] 2020년. 게임 개발력 입증이 절실했던 넷마블은 상반기 'A3: 스틸얼라이브'를 통해 그것을 입증하고 흥행까지 성공하면서 국내 대표 게임사 3N(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의 위상을 되찾은 해였다.

하지만 A3: 스틸얼라이브 흥행세가 점점 사그라들고 '마구마구 2020 모바일'과 '스톤에이지 월드'가 예상보다 상위권에 오래 안착하지 못하면서 '바람의나라: 연'으로 승승장구하는 넥슨과 모바일 게임시장 왕좌에서 내려올 줄 모르는 엔씨소프트에 비해 넷마블은 잠깐 웅크리는 시간을 보냈다.

여기에 넷마블에게는 또 다른 고민이 있었다. 자사의 IP 흥행작이 없다는 것.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 페이트/그랜드 오더 등 매출을 책임지는 다양한 게임들이 모두 자사의 IP가 아니라서 A3: 스틸얼라이브와 같은 자사 IP 흥행작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넷마블은 과거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던 자사의 고유 IP '세븐나이츠' 차기작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그리고 2020년 하반기 모습을 드러낸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의 구세주가 됐을 뿐만 아니라, 막판 매출 순위 경쟁에서도 3위를 차지하는 반전을 선사했다.

2021년 넷마블은 세븐나이츠의 신화를 한층 더 굳게 다지기 위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준비하는 동시에, 일본 유명 게임 '니노쿠니'의 게임성을 계승한 '제2의 나라'와 마블과의 협업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게이머들은 실사형 3D 그래픽이 아닌 세븐나이츠 특유의 캐주얼한 디자인을 3D로 고스란히 표현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 관심을 집중하는 상황이다.

총 8종의 원작 캐릭터가 등장하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스토리는 그랑시드 기사단의 단원인 주인공이 새로운 임무를 받고 플로스 사막으로 이동하며 시작된다. 과거 지스타 2019 시연 버전에서는 총 6개의 캐릭터를 프리셋으로 제공했다.

무엇보다 이용자가 세븐나이츠 세계관의 주인공으로 직접 변신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지스타 2019에서는 세븐나이츠 영웅들의 모습과 영웅 및 무기 변신 시스템, 제압기 및 협력기 바탕의 전투 액션을 체험해 볼 수 있었는데, 세븐나이츠 특유의 귀여운 디자인을 유지한 덕분인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넷마블 측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스토리텔링, 협력플레이, MMO게임성 등등에서 많은 특징을 가지면서 나만의 전투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며 "이용자가 생성한 아바타는 모든 무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어떤 무기를 장착 하느냐에 따라 스킬이 바뀌고 전투 스타일이 바뀌게 되고 단순히 외형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영웅 고유의 스킬들을 사용하게 되며 상황에 따라 적절한 영웅으로 변신해 스킬을 사용하여 효과적이고 전략적인 전투를 지향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일본의 게임 개발사인 레벨5가 기획 제작하고 스튜디오 지브리가 게임 그래픽, 애니메이션, 컷신 등을 담당한 게임 '니노쿠니'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개발 중인 '제2의 나라'는 스튜디오 지브리 특유의 그래픽을 게임 속에서 볼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니노쿠니는 제작 발표 당시 여전히 많은 사람 사이에서 회자되는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천공의 성 라퓨터',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특유의 작화로 오랫동안 인기를 얻어온 스튜디오 지브리와 함께 제작한다는 부분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스튜디오 지브리 다수의 작품에서 애니메이션을 보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감성을 자극하는 피아노 음악을 작곡한 음악가 히사이시 조도 게임 음악에 참여하면서 니노쿠니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실제로 니노쿠니나 제2의 나라는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을 단 하나만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화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스튜디오 지브리 특유의 감성이 잘 녹아들어있다.

제2의 나라는 주인공들이 각기 다른 방법으로 현실 세계에서 또 다른 세계인 '니노쿠니'로 떠나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다.

기존 니노쿠니 시리즈의 전통대로 주인공이 '소울 다이버즈'라는 가상 현실 게임을 체험할 기회를 얻어 게임 속 세계에 접속하고 그 세계에서 현실 세계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빠지게 되면서 스토리가 전개된다.

이미 일곱 개의 대죄를 통해 글로벌 흥행을 이뤄낸 넷마블이 스튜디오 지브리의 감성을 한껏 담아낸 모바일 신작인 만큼 전 세계 게이머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다음은 지난해 '팍스 이스트 2020'에서 공개한 모바일 오픈월드 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다.

이 게임은 슈퍼 히어로 집단 '오메가 플라이트'가 악당에 맞서 위기에 빠진 세상을 지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어벤져스', '토르', '아이언맨' 등의 작가로 유명한 마크 슈머라크가 시나리오를 구성해 관심이 주목됐다.

당시 공개된 최초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캡틴 아메리카', '캡틴 마블', '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 등 친숙한 마블 히어로들이 등장하면서 팬들의 친숙함을 이끌었다.

또한, 마블의 3차원(3D) 오픈월드를 구현한 '사카아르'와 '잔더스' 지역은 광활한 지역을 자유롭게 활보하며 히어로를 육성시킬 수 있다는 재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강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마블과의 굳건한 파트너쉽을 통해 모바일 RPG ‘마블 퓨처파이트’를 5년 가까이 성공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었다"며 "뛰어난 협업 속에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라는 마블 최초의 모바일 오픈월드 RPG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여기에 빌 로즈만 마블 게임즈 부사장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마블 팬이라면 히어로가 돼 광대하고 생동감 있는 마블 유니버스를 자유롭게 탐험하고 싶은 꿈이 있을 것이다"며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그 꿈을 실현시켜줄 게임이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2021년 넷마블은 2020년 동안 성장시킨 게임 개발력을 한층 더 진화시키는 것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그 시작점이 바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그간 여타 국내 게임사 중에 글로벌 시장 진출 사업에서 가장 발 빠른 움직임을 보여준 넷마블인 만큼 올해도 국내 서비스와 글로벌 서비스 모두 확대시킬 예정인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세븐나이츠2의 신화를 그대로 이어받아 넷마블의 성장세에 가속력을 부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원빈 기자  moon@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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